어머니가 전화해서 정석명 씨 안부를 전해주었다. 본가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누나와 어머니에게 나가자고 했단다. 마트, KFC, 백화점에 다녀왔단다. 예전에는 본가 오면 방에 들어가 거의 나오지 않더니 요새는 계속 나가자고 한단다. 한번은 눈물까지 흘리며 나가자고 했단다.
양치 안 하려고 하는 것 빼면 편안하게 잘 지낸다고 했다. 주말만 되면 월평빌라에 갈 때가 되었다고 아는지 거창가냐고 계속 물어보고 불안해한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석명 씨에게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존재인지 생각하게 된다.
2025년 2월 23일 일요일, 임우석
본가에 머물며 매일 외출하자 했다고요! 매일 산책하는 게 석명 씨 몸에 익숙하고 석명 씨가 그를 편안하게 여긴다고 봐도 되겠죠. 본가에서 잘 지낸다니 고맙고, 어머니와 누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그렇네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참 소중하죠. 떨어져 사는 세월이 길어질수록, 또 나이가 들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점점 더 깨닫게 되더라고요. 저도 정석명 씨 본받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가져야겠습니다. 놀러 가자 표현도 하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