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선)은 21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학교 신규 및 저경력교사(5년 이하) 40여명을 대상으로 3UP(교육과정 이해 UP, 수업 역량 UP, 평가 역량 UP)연수 중 평가역량 UP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신규 및 저경력 교사(5년 이하)들의 △올바른 교직관 확립 △업무 전문성 강화 △학교 현장 적응력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한편, 완도지역의 신규 및 저경력 교사(5년 이하)의 비율은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학교 안에서도 신규교사가 5명 이상이 되는 학교가 14개 중학교 중 3개교가 이에 해당돼 교육과정, 수업, 평가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선배 교사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신규교사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연수가 '평가 영역'이며, 이에 '공정성 있는 평가계획 수립과 평가 문항 출제 방향 이해'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강사로 오신 고흥고등학교 류지수 선생님의 EBS 교재 검토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 중심 평가 문항 출제 방법에 대한 강의는 연수 시간 내내 참석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신규교사는 “임용 후 처음으로 평가계획을 세워보고 시험 문제를 출제 해 보면서 △평가 계획의 적절성 △시험 문제의 난이도 △시험 문제의 오류 등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중간고사 기간을 보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성취 기준 및 성취 수준에 따른 평가 문항 출제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면서 불안과 걱정보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어가는 정말 의미 있는 연수였다.”고 말했다.
김정선 교육장은 “신규교사로서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수업에 대한 열정 및 학생 지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온 초심을 항상 잃지 않고 학교생활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 학교생활 가운데 학생평가 부분은 중요한 영역이므로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항상 신중하게 접근해 업무를 처리해야 하며, 이번 연수가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한 단계 성장해 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에서는 하반기에도 교육과정과 수업 역량 UP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교직 생활을 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