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인천 교동도로 귀순한 북한주민은 아버지와 함께 동반귀순을 시도했다가 아버지는 끝내 넘어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족을 찬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는데, 북한에서 이른바 '영예군인' 이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군 복무 중 다친 상이군인을 '영예군인'이라 부르며 특별 대우한다고 선전하는데, 이 영예군인조차 탈북할 정도로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우리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8일 인천 교동도로 북한 주민이 귀순했습니다.
당시 북측 해안에서 헤엄쳐 내려오는 모습은 우리 군 감시장비에 '점 2개'로 포착됐었습니다.
며칠 뒤, 서해로 이어지는 한강 하구에 시신 한 구가 떠내려왔습니다.
다름아닌 귀순자의 아버지였습니다.
한강 하구 남북중립수역에 물이 빠진 틈을 타 아들과 함께 탈북을 시도하다 물에 휩쓸렸고, 끝내 주검으로 돌아온 겁니다.
우리 당국은 귀순한 아들에게 아버지 신원을 확인한 뒤 함께 장례 절차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아버지는 북한에서 군사복무 중 두 다리를 잃고 의족을 찬 상이군인, 북한식 명칭으로 영예군인이었습니다.
첫댓글 ㅜㅠ 안타깝다
아이고ㅠㅠ
어이고…
하..저아들 맘이 얼마나 아플지..
두 다리를... 참.. 마음 아프다
아……. 너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