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치못한 유년생활에 부족한것도 많았지만
불편한줄 모르고 자라서
하나뿐인 아들에겐 마음껏 주고 싶었지요.
아빠일찍여의고 엄마손에 자란아들이 대견하고
사랑스러워 원하는것이 라면 최선을 다해 보살펴 주었습니다.
성년이되여 결혼을 하고 남매를 둔가장이
되여 나름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부디 건강만해라 고 일구월심 빌고빌며
아들네 네식구 평안한것이 소망입니다.
물론 부모라며 다같은 생각이리라 여겨 집니다.
가끔 쌀.고기.과일.등 푸짐하게
실고 아파트주차장에서 아들이나 며느리불러
넘겨주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뿌듯한마음 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을 줄수있어 다행이라 생각 했습니다.
어느날 아들이 우리집엘 왔는데
반찬이랑 과일을 갖고 왔습니다.
저녁에 복숭아를 씻어 칼로 저며 입에 넣었습니다.
씨있는곳까지 검은색이 여서
이런 품종도 있나보다 생각하고 알뜰히 먹었지요...
복숭아8개를 먹는중 복숭아 싸는 밑받침이
막종이도 있고 노란 비닐종이 도 있는데
두종류의 받침이 몇개 동봉되였고 순간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는 하면서도 씁쓰레 했습니다.
버섯이 들어 왔습니다.
역시 과일과 쌀.고기. 한보따리 싸서
주차장에 당도해 통화를 했는데
외출중이여서 본의아니게 비번을 물어
아들네로 올라 갔습니다.
냉장고 문을 열고 고기.과일을 넣기위해 냉장고 문을 여니....
작은 마트같았어요..
구입한날짜. 소비할날짜.를 적어 문에 붙혀놓고
알뜰하게 최고의솜씨로 살림하는
며느리가 고맙기도 했지만 쓸쓸한 마음도 있었지요.
잘~먹고 잘~사니 좋았으나
나는 누구를위해 종을 울렸나?...
오직 아들한테 올인해 노후대책은 고사하고
보험 들어놓은다는것이 고작 저렴한것뿐.
이젠 먹고싶은것 먹고 갖고픈것 갖고 이제라도
나자신에게 관대하리라~
다짐하는 내눈에는 눈물이 방울방울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좋은것은 식구들 주고 찌슬트레기만 먹든
나는 실제 그런대우를 받으니 서러웠습니다.
눈뜨면 벽과천정뿐 외롭고 쓸쓸한 나날들...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옹졸하고 잘못인가요?
첫댓글 아우님!! 너무 마음 상하지 말아요.
본래 자식에 대해 부모는 영원한 짝사랑 인걸요.
속 썩이지 않고 지들 잘 살아 주는것 만으로도 효도란 생각을 합니다
주변에 보면 못살고 헤여지면서 자식들 할매한테
같다 맡기고 돌보지 않는 자식도 봐요.
이제 줄생각 하지말고 자신을 챙기면서 살아요.
물론입니다.
오죽짢은것은 제가먹는것이 일반화 되였지만 성의없는것인지... 시동생이 있나 시뉘가있나 나하난데
생각하니 서글퍼 하소연 했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벌어 먹고 산다지만 먼~훗날 생각하며 골치아프네요 부디 긍휼히 여기사 80되기전 소천하는것이 제 소원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우니고우니 원수같아도 배우자가 최고입니다. 형님께선
선택받으신 보람있는 삶이 십니다. 감축드립니다.~~^^
가연님!
즛쯧!
그래서 마음 얼마나 상하셨나요?
그심정 알고도 남지요
나먹을줄도 모르고 새끼들 먹으라고 챙겨줬더니
에구어쩌랴
최고상품만 쟁여넣고 먹고있으니~
그런데 가연님이 너무 정을 베프셨어요
애들이 그거 좋아안하죠
살기가 어려워 도움을 받는 처지라면 몰라도
즈들 직장튼튼해 잘살면 신경 끊으실걸 잘못하셨어요
아마도 며느님은 좋고 비싼것 사다 넣어주신것보다
어머니가 냉장고를 열어보았다는게
더 기분 언잖을수도 있지요
앞으론 절대로 자식한테 베프실 생각보다는
그냥 혼자 잘먹고 잘쓰실 생각부터하세요
아셨죠
네!! 미련해 몰랐습니다. 저도 물건은 최고 좋은걸 사지요. 큰돈은 없어도
작은돈엔 인색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모두가 부질없는걸요ㅠㅠㅠ
그런 작은 것에 마음 상하지 말고
저들 잘 살고 있으면 효도라 생각 하세요
어떤 놈은 힘 드는 일 하기 싫어서
부모 재산 다 까먹고 빈둥빈둥 놀면서..
그런 막난이도 있는데 ㅎㅎ
원래 자식은 속으로 귀여워 해야지
겉으로 귀여워 하면 도둑을 길러는 것과
같다 했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