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기간 우리는 코로나로 대면의 만남을 갖을수 없었다
가족 끼리의 만남도 제한적 이었다
오,가는 길에 사람을 만나게 되어도 마스크로 덮은 얼굴을
쉽게 알아 채지 못했다
그러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은 뜸해졌으며
이런 저런 모임 이나 경,조사에도 핑게거리로 코로나를
이유로 내놓곤 했다
교회에도 갈수 없었다
그러면서 새로 만들어진 풍경은 T.V 미사였다
집안에서 T.V를 시청 하면서 미사를 드렸다
그때는 안타까움의 눈물이 흘렀다
달라진 세상을 걱정과 원망을 하며 지냈다
어느날 山寺에 올랐었다
스님을 만나 세월이 어지럽습니다 라고 했더니
이 또한 지나갑니다 라고 하셨다
지나 가긴 했는데 바탕은 완연하게 다르게 변했다
또 하나 달라진 문화는
부고에 따른 알림장에 계좌 번호를 기재 하기 시작 했다
오시지는 말고 부의금으로 마음을 나타내 달라는 요청이다
감히
생각조차 할수 없었던 일 들이다
오히려 편해졌다
문상을 위해 몇백리를 오가는 수고를 덜어 주었으니 그렇다
본연의 의미는 어떠하다 하더라도 그렇게 해도 된다는
편이성 만큼은 좋았다
편리해서 좋기는 한데 문상의 분연의 의미를
몇푼으로 바꿔 놓은 현재의 편리한 문화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코로나가 끝난후 에도 그런 환경은 지속 되고 있다
대면을 통해 정을 나누고 이야기를 직접 나누며
서로를 이해 하고 마음을 눈을 통해 읽을수 있었는데
새로운 방식의 만남이 이뤄 지고 있다
일상의 만남도 그렇다
막걸리 한잔 합시다,밥 한번 먹읍시다
라는 만남의 서두어는 바뀌었다
온라인상에서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협상을 하고
보고를 하고 하는 새로운 문화가 이어 지고 있다
여행도 그렇다
온라인을 통해 세상의 구석 구석을 실시간으로 보게 된다
발품을 팔며 현지의 냄새를 맡으며 느끼며
그들과 함께 하는게 여행의 본연인데 지리 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고 있다
공연도 그렇다
각종 전시회도 그렇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를 문화의 전도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사람이 직접 만나는데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사람과 사람의 온기를 느낄수 있어야 이해와 사랑이
잘 이뤄지는것인데 사무적이고 논리적으로 바뀌어가는
세태 에서는 양보나 배려가 사라질것으로 걱정이 된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것은
이해와 사랑으로 이웃을 돕고 도움을 받을수 있어야 하고
그 바탕에는 사람의 체온을 느끼는 만남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함이 아쉽다
새로운 세상에는 새로운 문화가 싹트고 자라게 된다
그런 시대적 요청을 잘 받아 들여야 한다
그렇지만 기초가 없는 문화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인간적 삶의 본질은
인격적인 만남으로 부터 시작 되는것 인데
그 만남을 통해 사랑을 체험할때 비로서 인간은
스스로의 존재를 체험하고 그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 되는것 인데
논리와 합리 그리고 편이성이 우선시 되고 있으니
따듯한 세상 정겨운 이웃과 살아 가는 세상이 될것인가를
걱정 하게 되는건 옛날 사람의 기우(杞憂)일까?
첫댓글 세상은 어찌 변화되고 있든 우리는
30일 친구들과 만나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을 만들어 볼 것이니
기다려집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