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낭트입니다. 일본사에 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모자란 지식입니다만,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한국인들은 일본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일제시대나 그 전 왜구의 침입이라던지, 독도 영유권 주장같은 병크를 보면 저도 울화통 터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상당히 기분이 묘합니다.
"일본 쪽바리 XX들은 죽어 마땅하다."
"아,언제 일본 가라앉나, 쪽바리 개XX들 확 죽여버리고 싶다."
같은 일본 개XX 론이라던지, 혹은
"나는 총통덴노퓌러 나ㄱㅍ이다. 나는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대권을 장악하고 일본과 러시아를 침공하여 대쥬신제국을 세우고,
러시아 엘프 여중생들을...(이하생략)"
"대동아 전쟁 때 일본이 이겼더라면 우리도 제국의 자랑스런 신민으로 살 수 있었을 텐데..."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위의 일본 개XX론자들은 우리가 겪은 고통만을 생각하고 일본에서는 배울게 전혀없으며, 일본인들이 전멸해야 나라가 산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제국 반자이론자들은 일본 만세!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나ㄱㅍ은 무슨 주장인지 잘 모릅니다만...)
허나,이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무조건 개자식으로 몰아가도 이득될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 반대로 일본을 찬양해도 떡고물이 떨어지는 일 또한 없겠지요.
우리는 일본과 이웃이며,공존해야 할 대상입니다. 일본에게서 배울 점은 배우되(이번 구제역 사태 처리 방법이라던지),
잘못된 점은 고치고,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독도 영유권 주장이라던지,혹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이라던지)
잡설이 길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일본사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위키백과에 실린 일본에 관한 내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일본어: 日本 니혼, 닛폰[*]) 또는 일본국(일본어: 日本国 니혼코쿠, 닛폰코쿠[*], 듣기 (도움말·정보))은 동아시아에 있는 국가이다. 국토는 일본 열도의 네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를 중심으로 주변에 산재한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면적은 37만 7835㎢인데, 이는 노르웨이(스발바르 제도와 얀마옌을 포함한 경우)보다 작으며 독일보다 크다. 면적 순으로는 세계 61위이다.[1]
6,852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이며[2] 이 중 혼슈,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 등의 네 곳의 섬이 일본 전체 면적의 97%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섬들이 화산 활동을 통해 생겨났다. 일본의 인구는 1억 2,800만명으로, 세계에서 열 번째로 많다. 사실상의 수도인 도쿄 도를 둘러싼 현들을 포함하는 수도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메트로폴리스 형태로 이 지역에만 3,00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의 일본은 1945년 포츠담 선언에 서명한 이후 1947년에 제정·시행된 일본국 헌법에 의해 법적으로 성립된 국가이다. 일본국 헌법이 제정된 이래 일본은 입헌 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상징적인 국가 원수 역할을 하는 천황(일본내에서의 상징적인 의미의 국가 원수로 기술 되었으며, 시국에 전혀 관여를 할 수 없는 직분이다. 실질적인 영향력으로 봤을때 사실상 맹목적인 의미의 형식상의 국가 원수이며 실질적인 일본의 국가 원수라고 보기는 어렵다)과 국민의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참의원·중의원으로 구성되는 국회가 공존하고 있다. 현재의 천황은 아키히토, 국회의 집권당은 민주당이며 총리는 간 나오토이다.
강대국으로 인정받는 일본[3]은 명목 국내 총생산 기준으로 세계에서 세번째,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는 세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수출이 많으며, 다섯번째로 수입이 많다. 일본은 또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G8에 들어가는 유일한 국가이며 국제 연합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비록 일본은 헌법에 따라 군대 및 교전권을 포기하였으나, 국토의 방위와 평화, 질서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자위대는 현대적이고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인간 개발 지수가 8위이며 삶의 질 지수도 종합 10위인 선진국이다.[4] 또 국제 연합 및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일본은 영아 사망률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낮고, 매우 높은 평균 수명을 기록하고 있다.[5][6]
일본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간단한 일본에 관한 상식을 알아봅시다.
먼저,일본은 '단일민족'국가는 아닙니다. 극우파들은 일본이 '야마토'민족으로 이루어진 단일민족 국가라 주장하기도 하지만,
일본에는 소수민족이 존재합니다. 아이누족,류큐인,윌타인,니브히족이 바로 일본의 소수민족이라 할 수있습니다.
허나 이들은 일본 내에서 받는 차별때문에 조사에서는 자신이 당당하게 소수민족이라고 밝히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내의 소수민족의 수는 정확한 통계가 없습니다. 다만 아이누족이나 류큐인은 그 수가 10만 정도를 해아린다고 합니다.
윌타인이나 니브히족은 그 수가 매우적어서 100명선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누족,류큐인의 역사는 후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공용어는 법적으로는 없습니다. 다만 일본국 헌법에 적혀 있기를,
'법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일본어로 한다.' 라는 구절 때문에 일본어가 준 공용어 취급을 받고 있지요.
국회 공용어로는 일본어,아이누어,류큐어등이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류큐어나 아이누어로 말하면 알아들을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지요.....
아이누어는 일본에서 사용자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약 2만명가량이 언어를 말하고 쓸 수 있는데, 모어로 하는 사람은 단 한명밖에 없다는군요. 그에 비해 류큐어는 사용자가 꽤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대 100만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소수민족에 관한 통계 자료가 신빙성이 적기 때문에 저걸 그대로 믿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북쪽 홋카이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어 사용자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의 언어는 나중에 더 추가될지 모릅니다.
다음은 일본의 지리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행정지역 구분은 위의 지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본은 규슈,혼슈,시코쿠,홋카이도라는 4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지리시간에 배우셨으리라 믿습니다.
혼슈를 제외한 섬들은 그 하나가 하나의 지역을 이루고 있으며, 혼슈는 위와 같이 나누어 집니다.
먼저, 츄코쿠 지방입니다. 한자로는 '中國'이라고 쓰는데요, 이 지방은 예로부터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의 주요 왕래지점이었기에
이러한 지명이 붙었다는 학설이 있습니다.
주요 도시로는 히로시마, 오카야마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간사이(혹은 긴키라고도 부릅니다.)지방입니다. 일본 역사 2600년 중 2000년 가량 일본의 중심이었던 지방이죠.
옛 일본의 중심답게 큰 도시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에 두 개 있는 부(部)인 오사카부,교토부가 이곳에 있으며,
한신 아와지 대지진이 간사이에 위치한 고베시에서 일어났습니다. 대지진 이후로 고베시는 동아시아 유수의 항구도시에서 몰락하여,
지금까지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여담입니다만,한신 아와지 대지진 복구 비용으로 일본 경제가 몰락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도시는 아니지만, 이세시도 일본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황실의 시조가 모셔져있는 이세 신궁이 있거든요.
일본에서 매년 500만명가량이 이세신궁에 참배하러 온다고 합니다.(오덕들에게는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의 배경으로 유명하죠.)
'나라'시도 빼놓을 수 없지요. 일본의 수도였던 시절은 한순간이었지만, 그동안 많은 역사적 유물이 많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다음, 고신에쓰 호쿠리쿠,도카이 지방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지방 구분입니다만, 요즘은 그냥 간단하게 '츄부'지방이라고 표기합니다.
대표적인 대도시로는 나고야, 하마마쓰 시가 있습니다.
드디어 간토 지방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간토에는 일본의 수도인(정식은 아니라고 합니다.)도쿄를 필두로 하여,
요코하마, 치바 등의 대도시가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아키하바라'가 꿈의 장소로 손꼽히죠. 일본의 중심지가 된 시기는 도쿠가와 막부가 에도에 들어서는 17세기 부터 발전을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18,19세기에는 일본의 중심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오게 되죠.
마지막으로, 도호쿠 지방입니다. 홋카이도와 더불어 다설지로 유명한 지방인데요, 아동 문학가 미야자와 겐지의 고향으로 유명한 아오모리, 센다이,나가노,니가타가 주요 대도시입니다. 일본사의 중세 북쪽 끝은 도호쿠 지방이 끝나는 쓰가루 해협이었습니다.
이 위로는 풍랑도 거세고,기후도 나쁘고, 더더군다나 포악한 이민족인 에미시(아이누족입니다.)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19세기 말에서야 홋카이도를 공식적인 일본 영토에 편입하고 개척을 시작합니다.
낭트의 일본사 이야기. 첫 시간은 일본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일본의 시작,죠몬시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다보니 이거 일본 지리 이야기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잘못된 부분에 관한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일본사 이야기-일본은 사실 근친관계로 만들어진 나라임.
첫댓글 우리나라는 수간..
우리나라는 모에화해서....(응?)
1721년에 에도는 이미 인구 100만에 도달했습니다. 같은 시기의 교토인구는 그에 훨씬 못미쳤죠.
그렇군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중심지는 '교토'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있어서 말이죠..;;
충격 스포일러 : 1945년 일본 패전!!! (도망)
충격 스포일러 2: 패전 후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도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이안 시대의 [일본영리기] 에는 아들에게 펠라치오를 하는 어머니의 설화가 있다지요. 그만큼 일본의 근친은 꽤 역사가 깊다는...
키워서 키잡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대표적인 경우로 겐지모노가타리의 겐지-무라사키)
엄밀한 의미에서의 단일민족국가는 존재 자체가 어렵습니다. 세계 여러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봤을 때 일본을 단일민족국가라고 부르는 건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한국도 그렇고요.
일본은 절대로 단일민족 국가일 수가 없습니다. 일본 학계에서도 일본인의 핏줄은 한국-동남아-중국이라고 거의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고, 또, 천황이라는 존재 자체가 외국인이라는 설도 있지요. 야마토 단일민족 설은 극우파가 주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낭트님이 말씀하시는 개념은 단일혈통인데, 이건 단일민족과는 또 다른 개념입니다. 단일혈통은 단일민족보다 훨씬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며, 이를 충족하는 국가는 소규모의 도서 국가를 제외하면 찾기 힘듭니다. 사람들이 주로 쓰는 단일민족이라는 말은 좀 더 광의적인 개념이죠.
단일민족이라는게 대체로 같은문화와 언어를 공유하는 민족집단으로 보는게 더 나을듯하네요.
충격 스포일러3: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동군 승리!
어이쿠, 제가 단일민족과 혈통을 잘못 구분했군요.....;;
'단일민족'에 대한 개념이라면 저도 MEttemich님의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Mettemich님 순간적으로 메테르니히라고 읽었습니다.
충격 스포일러4: 쇼토쿠 태자, 중국한테 잘난척 편지 보냈다가 모가지될 뻔!!!
메테르니히라고 읽는게 맞지 싶네요. m자가 아니고 rn 자입니다. 어떻게 비슷하긴 합니다만...
Metternich는 '메테르니히' 맞는데요;;
Metternich 님 닉네임은 폰트때문인지 r-n-i가 종종 m-i로 보이더군요. ^^;;
그래서 저도 예전에는 움찔 했었던 기억이..;;
고신에쓰가 甲信越인데, 여기서 갑은 가히 아닙니까? 가히라면 현재의 야마나시인데, 야마나시는 관동에 들어가잖아요. 고신에쓰(+동해)와 츄부는 꼭 같은 영역인건 아니지 싶네요. 츄부는 그 자체로 역사적인 연고가 있다기보다는, 관서와 관동 사이의 지역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라고 봐야지 싶습니다. 사실, 북륙지방과 동해지방을 역사적으로 같은 범주로 묶기도 무리이고... 시나노고원도 그 지역들과는 좀 달랐으니... 일본열도를 가르지르는 산악의 가장 높은 곳으로 인해, 세곳으로 갈라져버린 츄부지역이겠네요.
또 애매한게, 본문의 지도에서는 에치고(=니가타)는 또 동북에 들어가있네요. 역사적으로 에치고는 동북에 안들어갈텐데... 에치고(越後)도 월전, 월중, 월후의 월주에 넣어줘야 하는거 아닌지... 하여튼 다른 지역은 헷갈리지 않는데, 중부는 정말 이래저래 골때리다능...
그리고, 본문의 설명과 지도에 차이가 있으신게... 지도에서는 이세를 포함하는 노미세(미노-기후, 오와리-아이치, 이세-미에)는 중부에 들어가 있네요. 본문에는 이세를 관서라고 써놓으셨는데... 어떻게 이건 지도를 잘못 가져오신건가...
자꾸 태클거는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만... 눈에 띄는게 띄는거다보니... 제가 일본의 분국역사같은데 관심이 좀 있거든요.
태클이 좀 많긴 합니다만,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고,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재 기다리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甲信越는 카이,시나노, 에치고 이기 때문에 야마나시가 맞습니다.
<참고>http://ja.wikipedia.org/wiki/%E7%94%B2%E4%BF%A1%E8%B6%8A%E5%9C%B0%E6%96%B9
니가타현은 메이지 초기에는 센다이현이 관리하는 도호쿠 7현 중에 하나였지만, 메이지 후기에 들어와서는 그 관할이
츄부 지방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경제 쪽으로 봐서 도호쿠 지방에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야마나시 현은 츄부 지방에 속해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간토 쪽인데 공식적인 학교 지리 교육에서는 츄부 지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간토 고신에쓰 지방이라고도 한다네요.
아, 니가타는 왔다갔다 했군요...
야마나시는 중부가 맞군요.
근데 사실 요즘은 글쓴이 님이 사용하신 지도보다 이 밑에 링크처럼 나누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크게 나눠봐야 (北海道、東北、関東、中部、関西、中国、四国、九州)정도조.
http://ja.wikipedia.org/wiki/%E3%83%95%E3%82%A1%E3%82%A4%E3%83%AB:Regions_and_Prefectures_of_Japan_(ja).svg
※ 최근들어선 [킨키]도 잘 안쓰더군요, 티비에서 들은지도 오래된듯(킨키킷즈제외;;ㅎㅎ)
어이쿠.... 일본어 선생님, 저를 죽이시려고 이러시는 모양입니다...^^;;
미에현쪽은 지리적으로 관서 지방에 속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경제적 관계때문에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한
츄부 지방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나..... 제가 설명하는 것은 일본의 지리 교육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지도를 새 것으로 바꾸던지 해야겠네요.
Soko님, 지도 감사합니다. 마침 한국어판 지도가 있으니 그걸로 바꿔야 겠네요^^
'긴키'라는 말이 원래는 '경기'라는 말과 같이 수도 주변을 일컫는 지명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현대 일본의 수도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관동 지방이니 긴키라는 지명은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네요.
지도라뇨;; 아닙니다..! 저는 그냥 일본에 살고있으니, 조금이나마 현지의 경향을 알려드릴까 싶어서 한말씀 거들었을 뿐입니다.ㅎㅎ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오호 '긴키'가 '경기'였군요.
soko/ 우훗~ 좋은지도군요~ 구분이 명확해서 보기 좋습니다. 저도 이것을 기준으로 독도하도록 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어처구니/ 긴키는 경기는 아니고 近畿(근기)입니다. 이것은 막부가 에도에 세워지기 전부터도 계속 불리웠던 지명이죠. 사실, 따지고 보면 가마쿠라 이래, 교토가 수도노릇을 못하게 된것은 거의 800년을 넘어가니...
그리고, 전통적인 관동8주에 이즈가 들어가나요? 저는 관동8주가 이즈, 사가미, 무사시, 고즈케, 시모즈케, 가즈사, 시모사, 히타치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여기서 이즈가 빠지고 아와가 들어가서 8주라고도 하더군요. 이건 질문임. 위에건 질문반 태클반
저는 관동8주에 이즈라고 알고있는데 아와인가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그게 헷갈리더라구요. 서로 다르게 이야기하는 아티클들이 있기에...
질문한김에 하나만 더 물어볼께요. 관서와 관동을 가르는 "관" 은 어디를 지칭하는 것인가요? 사실, 두 지역은 인접해 있지도 않은 주제에 마치 "관" 을 경계로 동서로 갈리는 지역인것처럼 써놔서리...-- 일본사의 영원한 떡밥일 동과 서...
그리고, 이왕 쓰시는김에 현대까지 쓰시게 되거든 야쿠자의 역사도 좀 써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3대 야쿠자의 현황같은것도 재밌을거 같네요. 근데, 이건 너무 디테일한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관서/관동 의 기준이 하코네 근처의 関所(세키쇼)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는것 같군요. 저도 대충, 후지산아냐?라고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하나 배우게 되었습니다.
<참고>
http://ja.wikipedia.org/wiki/%E9%96%A2%E6%89%80
Soko님 말씀이 맞습니다. 関ヶ原(세키가하라) 동쪽은 관동,서쪽은 관서로 구분하는데요, 현재 기후 현이라고 하네요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부터 관동과 관서는 서로 앙숙관계죠..;;(그 전에 미나모토노 사건 같은것도 있습니다만)
야쿠자 역사...는 좀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류큐나 아이누족, 혹은 일본 문학사를 생각중입니다.
soko/ 가나가와의 하코네군요... 저도 하코네라는 이야기는 어서 들은거 같은데, 거기라면 관동에는 붙어있지만 관서에서는 너무 멀지 않나? 했는데... 뭐 포괄적으로 썼나보네요.
낭트/ 허허~ 그냥 개인적 관심사로 투정부려본거니 넘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서 요즘은 中部지방을 기준으로 관서/관동 으로 쓰는게 일반적인듯 싶습니다.
근데 요즘은 관동.관서로 나누는 것보다는 동일본,서일본으로 나누는 추세더라구요.
아이치현을 경계로 해서 도호쿠,간토,홋카이도는 동일본, 간사이,주코쿠,시코쿠,규슈는 서일본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아이치현을 지나는 이토이가와-시즈오카 구조선이 지질학적으로 동-서 일본을 양분한다고 합니다.
이 이토이가와-시즈오카 구조선에 바로 일본 알프스가 있죠. 그리고 그 유명한 후지산도.
저는 아무래도 전근대 분국에 익숙한지라, 분국 기준으로 치면 에치고 스루가(혹은 사가미) 라인이겠군요. 대충 중간쯤 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