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원주주입니다~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됐네요. 조언도 듣고 싶기도
하구요. 제가 요즘 고민인것은 12년 동안 제가 했던일들을 그만두고 다른일을 시작하려고 해서 입니다.
roypark님이 벙개후기에서 잠깐 언급하셨지만 20살때 부터인가? 지금하고있는일이 갑자기 싫어졌을때
가 있었습니다. 그때 무슨 생각이었던지 호텔 관련 일을 하고 싶더군요. 그때는 그냥 지금일이 미래성도
없어보이고 막연한 호텔쪽의 동경??? 이었다고 할까요??? 집에서는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하려면 빨리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KPGA 정회원 자격에 4번 정도 떨어지고 나니 좌절도 하
게되고 제 한계도 느끼게 되더군요. 그럴때마다 호텔쪽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솔직히 골프 처음 시작할
때는 삼촌의 영향이 컸었죠... 그때야 뭐하고 싶냐? 하면 일년에 12번은 더바뀔때니까요.^^ 준회원 자격
때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에 아~ 난 이걸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여
차저차 준비하다 오늘에 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집에 부담은 주기 싫어서 제가 번돈으로 우선은
어학연수부터 가려고합니다. 잠시 미국에서 머문적은 있지만 스쉬스에가서 영어수업 따라가고 불어까
지 배우려면 지금 실력으론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렇게 어학연수후 스위스호텔학교로 가볼까 합니다.
늦었을때가 가장 빠른거라고는 하지만 너무 늦은건 아닐지 초조하네요. 졸업하면 28일텐데... 제가 과연
현명한 선택을 하는건지 불안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으려합니다. 이
젠 뭐하세요? 하면 학생이라 말하기도 쑥쓰럽네요.^^ 그냥 넉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너무 무거워졌나
요?? 아 유학가게 되더라도 카페활동은 하겠습니다.(강퇴하지말아주세요ㅠㅠ) ㅋㅋ 거기도 눈많이 올
텐데 차구입 하게되면 선택은 콰트로겠지요~ 근데 가게되더라도 고민이... A4랑 갑자기 질러버린 옵둥
이는 어떻게 할지... 이것도 고민이네요. 어차피 아우디는 동생이 잠깐 맡고 있겠지만... 중간중간 한국
들어올때마다 벙개 많이 참석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가는건 아닙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 동생이 82년생입니다. 대입때 일년 재수를 했었고 대학가서는 법률과 경영을 전공하다가 2학년 1학기 마치고 영국으로 들어갔죠(어학연수)....거기서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홈스테이 주인집이랑 맘이 너무 잘 맞아서 완전 가족처럼 지내더군요...근데 그 주인집이 캠브리지에 호텔만 22개를 갖고 있었죠...^^;; 그래서 동생이 거기서 알바도 했습니다 주방에서 음식 나갈때 에피타이저를 완전 맡아서 했더랬죠...하다보니 재미도 있고(사실 전 동생이 요리쪽을 했음 하고 있습니다) 하니까 이놈이 평소 관심있던 스위스 호텔 학교에 눈을 돌린게죠..ㅎㅎ
그때당시 국내 유명 호텔의 경영인 및 주요 직급엔 그 호텔 학교 출신이 유독 많았습니다....부모님께서도 "네 뜻이 그러하다면 한번 알아봐라...지원해주마""하셨구요....근데 이놈이 팔방으로 알아보더니...일단 군대부터 가야겠더랍니다....그래서 지금 상병으로 있습니다...ㅎㅎㅎ 군 제대 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고 하네요...나중에 그냥 그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나이도 나이고 지가 알아본 학비도 만만치 않았나봅니다....ㅎㅎ(속으론 좀 기특했네요...^^;;) 스위스 취리히하면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물가지요....(알기론 세계 1위로 알고 있습니다만...)
두서 없이 적긴 했는데....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어렵사리 심사숙고 후 결정 하셨을 텐데...자신감을 갖고 나이에 연연치 마세요...(이게 쉽지는 않더군요 ㅎㅎㅎ) 저도 아직 학생입니다...^^;; 그럼 꼭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호텔 관련 업종....대외적으로 깔끔하고 멋지죠...허나 그 뒤엔 그들만의 땀과 노력이 바탕이 되겠죠...꼭 성공하세요~~*^^* 저도 요즘 굉장히 우울한 일이 많아서 주주님 글 읽다가 괜히 이런 글 남기네요...ㅎㅎㅎ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졸업하면 28살이라고 하셨는데....도대체 뭐가 너무 늦었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요 부분에선 조금 약이 오르네요 ^^;; ㅎㅎㅎㅎ 절대 안 늦었지 싶습니다....재차 빠이링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늦은것 같기도 하기 때문에... 기분나쁘셨다면 재차 죄송합니다.^^
서원주주님...저도 어려서부터 운동을 즐겨했고 또한 그쪽일을 했었습니다. 다양한 운동을 접하다보니 무늬만 선수가 되더군요. 입상이란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수상스키와 스노우스키를 접하게 되었고 국내에서 내노라하는분들께 배우다보니 자연히 실력과 거만함이 따라오더군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도태되어가고 결국 KSIA준회원자격도 얻지못하게 됐습니다. 때마침 아버지께서 아예 그만두라고 하셔서 지금의 일을 시작하기 시작했구요. 첨엔 너무나 제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답니다. 저도 요즘은 장사가 안되서 힘든건 없는데 다시 스키장쪽일을 하고픈 욕망이 들끓네요 ㅎㅎ 선택의 기로에 앞서 가장
중요한건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깊이 생각하셔서 좋은 결정 내리시구요~가게로 함 놀러오세요..어딘지 아시죠?ㅎㅎ
가게 놀러가겠습니다.ㅋㅋ 실력과 거만함... 저도 동감합니다.^^
아직, 절대 늦은것 없습니다. 다만 얼마나 열정이 있는가가 중요할 뿐입니다.
대부분 그런 말씀하시던데 그말이 맞으니까 그런거겠죠??^^
절대 늦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스위스에서 3년정도 거주했었습니다. 물론 어린나이었지만. 주변에 스위스 호텔경영학교 다니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조리사부터 경영까지... 하지만 가장힘든부분은 전문직이 아닌 경영학과라는 점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할지모르겠습니다만, 보통 호텔경영학은 경영인까지 하려면 아주 바닦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그뿐아니라 호텔쪽은 인맥이 아주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호텔에서 알바를 한경험이있습니다만은.. 보통 경영인이 바뀌면 그 밑에 사람도 다 바뀌더라고요...
바닦에서 시작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로 갔다와도 예외는 없다고 하더군요. 1년은 계약직으로 있어야하는데 그때 연봉이 1400정도라더군요. 감수해야죠.^^
머든 새로운 시작을 할때는 열정도 중요하지만 용기가 중요하죠,,,,서원주주님의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때네요....아직 젊잖아요^^,,,,,,저도 증권사 채권운용및 중개 일이 더 이상은 아닌거 같아서 다른일을 생각하고 잇지만 선뜻 용기가 안나네요,,,홧팅~~!!!
결단은 했습니다. 이제부터가 문제에요.^^ 동규아빠님은 사람이 너무 좋으시잖아요. 저도 닮고싶습니다.^^
^^V 술을 물처럼,,물을 술처럼 ^^
졸업하면 28이라고 하셨는데 전 30인 지금도 공부중입니다...졸업하면 32이죠...ㅡ.ㅡ 절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댄디보이님과 더불어 죄송합니다. 그말 잘못한거 같네요... 기분푸시길...^^
기분 나쁜건 절대 아닙니다!!!^^아직 안 늦었다는 말이니 열심히 하세요^^그나저나 저는 박사까지 마치려면 35은 넘어야 공부가 끝날듯 한데...ㅡ.ㅡ
이렇게 글까지 쓰신건 자신감이 있다는겁니다.. 도전하면 좋은결과 얻으실겁니다..^^
자신감은 있습니다만... 성공하려 노력은 하겠는데 과연 그렇게가 될지가 가장 걱정이죠..-..-;
아직 나이가있으니까 도전하는것도 괜찮치안을 까요? 제생각에는요. 더 늦으면 해어나기어려워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이나이 넘어가면 저도 힘들것 같아서리... 이럴줄 알았으면 20살에 시작하는거였는데... 1번의 기회는 놓친것 같아서 아쉽지만 그만큼 열심히 해볼랍니다 .
서원주주님, 25살의 나이가 제게는 너무 부러웠는데 본인에게는 그 나이가 부담이 될 수도 있겠군요. 제가 아는 분들중에도 다 늦게 호텔쪽 일을 시작하신 분들이 좀 있구요, 서원주주님 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는데도 잘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전 대학 졸업하고 28~29살때까지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았답니다, 나이는 정말 상관이 없구요, 중요한 건 얼마만큼 자신의 꿈을 향해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전진하는 게 아닌가 싶답니다. 꿈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해가 바뀌면서 새삼 뼈저리게 느끼게 되네요^^ 제가 도울 일이 어학쪽 밖에는 없으니까, 자주 만나게 되면 영어로 얘기하는 것으로 서원주주님의 흔들리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잘 하실 거라고 믿구요, 그냥 다른 거 신경쓰지 마시고 앞만 보고 달려 가세요. 서원주주님, 화이팅!!
roypark님과 영어로 능통하게 애기할 정도면 이런 걱정 하지도 않습니다.ㅋㅋㅋ^^ roypark님 넘 부러워요.ㅠㅠ 그리고 술은 조금만 드세요~ㅎㅎㅎ
네, 술은 앞으로 자제 하면서 조금만^^ 감사합니다^^
음 분당벙개 이후로 맥주여왕으로 소문난듯 ㅋㅋㅋㅋ,,,,,,,
동규아빠님..왜, 이러시나요, 제가 무슨 맥주를 얼마나 마셨다고, 겨우 7병정도...흠..많은가요...^^
그니까 맥주여왕이죠 ^^,,,,,,7병 뜨아 ㅠ,ㅠ,,,,,배불러서 그케 못마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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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 또한 대학원 진학을 할때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요~ 절대~!!!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마세요. 절대 늦지 않답니다. 자신의 꿈과 의지를 믿으세요^^
저 또한 대학원 진학도 하고 싶습니다. 공부 안하던게 늦바람불어서 큰일입니다.
한번 뿐인.... 후회 없는... 무조건 go go ~~~ 저는 지금 35세에 지금까지 하던 일(무선인터넷 보안 관련 개발, 다음커뮤니케이션 Unix, Linux 시스템 엔지니어, 지금의 사내 보안 관련 업무)을 접으려고 준비 중입니다. 비슷한 일이 아닌 아주 다른 일을 하려고요... 하지만 한번도 늦었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힘내세요...
주주님 나이가 상당히 많으신분인줄 알았는데 어리셨군요...^^ 자신의 소신과 결정을 끝까지 밀고 나가서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성과는 있을꺼에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현재 26이고 미국에서 전문대학 졸업하면은 31살인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