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의 주택시장이 위축되자 주택건설업체들이 지방의 분양시장을 노크하면서 부산 대구 광주 등 5대
광역시에 이달부터 연말까지 5만6200여가구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만 4만2800여가구에달한다.
3일 본지가 하반기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부산에서 2만1500여가구(일반분양 1만7100가구), 대구 1만7800여가구(1만1100가구), 대전
6000여가구(5600가구), 광주 3900여가구(3900여가구), 울산6900여가구(5000여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부산 남구 용호동 SK, 대구 중구 문화동 신동아, 부산 수영구 민락동 풍림, 대구시 북구 침산동 코오롱, 울산시
중구 남외동 벽산아파트등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다.
◆부산권=동부건설은 이달 부산 센텀시티 앞 동부고속 1만여평 부지에33~45평형 총 703가구 규모의 ‘해운대
동부센트레빌’을 분양한다.
SK건설은 오륙도가 내려다 보이는 부산 남구 용호동 해안가에 34~90평형 총 3300여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단지 ‘오륙도 스카이뷰’를 9월께선보인다.
쌍용건설은 부산 동래구 사직2동 82-1을 재건축하는 사직동 쌍용스윗닷홈 아파트를
오는 12월께 분양한다. 주택공사는 오는 10월께 부산 안락동에 공공임대 616가구, 공공분양 31~36평형 1284가구 규모의 안락주공아파트를
공급한다.
◆대구권=한화는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산 39-3 와룡산 기슭에 짓는 32, 43평형 833가구 규모의 ‘성서
한화꿈에그린’아파트를 이달 중 분양한다.
월드건설은 대구시 북구 서변동 1795, 동서변 택지개발지구 7블록에 총902가구 규모의
대구 동서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9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권=우림건설은 이달 중 대전시 계룡신도시 금암지구에 33,
46평형 아파트 총 868가구를 공급한다. 평당 분양가는 410만~440만원 선이다.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역으로 이목이 집중돼 있는 계룡신도시는
대전의위성도시로 도시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권=부영은 광주첨단산업지구 3블록과
2블록에서 각각 7월과 12월에 600가구, 492가구의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또 12월에는 광주신창지구에서 1344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대거 분양한다. 대주건설은 8~9월에 광주시 남구 진월동과 동구 학동에서 각각 256가구와 80가구를
선보인다.
◆울산권=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다. 벽산건설은 11월에 중구남외동에서 1765가구, 신성은 10월
남구 신정동에서 1517가구, 현대건설은 12월에 북구 양정동에서 1443가구 등을 각각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울산 남외지구와 울주군 범서읍에서
8, 9월에 각각 892가구, 985가구를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