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가족 여러분~!^^
사는 것이 버거워, 그 버거움을 벗어 던지고자 노력하지만, 그로인해 희노애락을 맛보는 것이 우리내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미니시리즈 12부작 중에 6부작 끝나가는 시점에서 잠시 쉬고 갈까요? 기냥~고고 할까요? ^^
동물들의 합창
새들이 개판치던 시절에 닭과 오리들이 합세해서 세상을 뒤흔들어 놓았다.
이를 보고만 있다 참지 못한 소들이 울분을 못이겨 그들과 대적하며 세상을 소판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이 동물들이 득세하는 동안 침묵을 유지했고, 이들에 의해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마도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인듯 싶다 ㅠㅠ
돼지들도 사람들에게 잡아 먹힌것이 서러워 세계각지에서 들고 일어났다.
바야흐로 동물의 합창과 전쟁이 시작되었다.
우리 사람들이 이들을 이리 무서워해보기는 근대사이후에 첨이다.
그래도 아직 다행인것은 개들이, 그 개들이 합세를 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ㅡ,.ㅡ
하여간 이 난세의 난관을 마스크하나로 이겨내기는 역부족이므로 몸과 마음을 다하여 동물들을 대해줘야 할 것 같다는...쩝..ㅠㅠ
후어람퐁 역앞에서(구서울역정도의 풍경)
예전에 없던 에어콘 시설로 인해 더욱더 사람들이 붐비고 애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고향길 갈때 바구니에 살아있는 닭님(극존칭^^)과 그의 자식인 달걀을 품에 안고 가는 삶들이 있는 곳.
방콕에 오면 무수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말에 이싼지방에서 올라온 젊은 총각들과 처자들이 즐비하다.
우리내 보따리를 가슴에 품고, 70년대 있을만한 여행용 가방, 멋지게 입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촌스런 언바란스복장...
구은 달걀을 까먹으며 전단지나 약도를 유심히 보는 그들이 안스럽기보단 정겨워 보이는 까닭은 뭐일까?
아마도 뭔가 희망과 꿈이 그들에게서 보이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었다.
부디 소박하지만 성공을 해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인정받는 당신이 되기를 빌어본다.
후어람퐁 역2
이 순진하고 착하디 착한 젋은이들을 그 자리에서 꼬셔서 팔아쳐먹는 넘들도 그 자리에 있었다.
2인 1개조 형식으로 무조건 다가가 호객행위하는 그들이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인신매매와 별반차이가 없더라. 좋은 회사 소개해준다고 해서 데리고가 사창가나 고깃배에 넘기는 형식이다.
해외에서 온 관광객도 예외는 아니다. 바로 무슨 여행사협회에 등록된 직원이이라 사칭하며 숙소와 관광을 싸게 해주겠다고 하며,
가까운 여행사 사무실에서 공짜커피를 대접한다. 이 술수에 바로 넘어가는 처자들과 아찌들..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상하게 하는데... 동물이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도 당근빠~지. ㅠㅠ
BTS 아들과 타기
아이가 90센티도 훨씬 넘으니 티켓을 사라는 아주 못생긴 언니가 퉁명스럽게 말한다.
전혀 못알아듣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웃어본다. 태국어 못하냐? 영어못하냐? 어디서 왔냐? 마구 질문한다.
아주 무덤덤한 표정으로 손과 어깨를 으쓱거리며..빨랑 좀 보내줘라..아 짱나네..
이 때, 아들 한마디 한다 ' OPEN THE DOOR' ㅡㅡ; ㅠㅠ ㅡ,.ㅡ
앞으로 다른 역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DOI CHAANG COFFEE.
치앙라이에서 생산해서 수출하는 태국산 커피다.
아라비카 100%에 세계청정지역으로 지정된 치앙라이에서 생산하니, 괜히 더 맛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먹어본다.
나른한 오후에 무기력함과 졸음이 몰려올때 먹어서 그런지' 맛이 기똥차~'
하는 일이 그래서인지 바로 이걸 프랜차이즈 하겠다는 생각이 파팍~ 들면서 오줌이 마려웠다.머리는 막굴러가고 계산....
흥분도 잠시 ㅠㅠ 바로 돈이 없는 현실에 마음을 다시 차분히 가라앉히고 돌아선다.
인생의 기회가 3번이라고 했던가? 지나갔는지, 아직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데.. 에효~
무제
아속역에서 매일 만나는 그녀.
정말 짧은 치마를 입고 출근하는 그녀 때문에, 매일 그 시간을 맞추어 나가야 하는 나의 고통을 그녀는 알까? 모를~ㄲ나?
아니 어케 일주일중에 바지 입는 날이 없고 매일 그 모양 그 꼴이냐고..
그녀의 짧은치마 밑으로 미끈한 다리를 훔쳐보기란-곁눈질이긴 하나 통상적으로 남자들은 훔쳐봄- 여간 즐거우면서 짜릿한 것이 아니다.
음흉하다? 변태다? 저질이다? 뭐 그리 생각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나 지극히 자연스러운 남자들의 행동내지는 본능 아닐까?
로 합리화 시키며 오늘도 그녀를 보러 출근한다. 내 삶에 작은 행복중하나이기에 말이다. ㅋㅋㅋㅋ
전직대통령 서거로 맘이 참으로 슬펐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얼마나 나쁜짓인가? 알면서도 서로가 상처를 주고 아파해야 합니다.
이것을 보는 것도, 겪는것도 삶이니 ... 가져가라 하면 할말 없지만서두...
방콕은 매일 비가 옵니다.
우산없이 다니다가 우산을 챙기고 있습니다.
전철역 안에서 파는 39바트짜리 우산~ 그래도 비피하는대는 이상무..
드뎌 토토미님이 글이 올리셨네요~ 오래 기다렸어요. ㅎㅎ 계속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토토미님의 작은 행복이 아속역 그녀..라면,제겐 태국이야기가 작은 행복이거든요. ^^* 정말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용~. 근데,후어람퐁 역...나쁜 인간들 얘기는 참 쇼킹한데요...? ㅠ ㅠ 나~쁜.. 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봐주는 분들께 말이죠.^^;; 공감하는 사람들과 교감한다는 것이 나눔의 시작이라고 했는데,..많이 나누어서 작은 행복들이 모여 우리들의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야기상에 문법과 철자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첫댓글 도이 창 커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글을 읽으니 마치 태국에 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역시!!! ㅎㅎ 너무 잘봤습니다~~^^
특히 무제는...너무 공감이네요...ㅎㅎ 본능!
후어람퐁역 정말 사람 만트라구요. 그때 무지 더웠는데 이제 에어컨이 생겼군요~
토토미님 글 기다렸습니다.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드뎌 토토미님이 글이 올리셨네요~ 오래 기다렸어요. ㅎㅎ 계속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토토미님의 작은 행복이 아속역 그녀..라면,제겐 태국이야기가 작은 행복이거든요. ^^* 정말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용~. 근데,후어람퐁 역...나쁜 인간들 얘기는 참 쇼킹한데요...? ㅠ ㅠ 나~쁜.. 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봐주는 분들께 말이죠.^^;; 공감하는 사람들과 교감한다는 것이 나눔의 시작이라고 했는데,..많이 나누어서 작은 행복들이 모여 우리들의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야기상에 문법과 철자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