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장이 위치한 팔공산 지역은
들깨 꽃이 거의 다 져가면서 밤 기온이 15℃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강군의 여왕벌이 산란을 멈추는 시기가 바로 이때인데,
어제 내검을 해본 결과 아직 산란이 잘 나가고 있다.
보온을 강화해주면
올해 날씨로는 9월말까지 산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여름내 제거했던 소문을 끼웠 7Cm 정도로 좁혔다.
나무개포 위에도 월동용 보온개포를 한 겹씩 덮어 보온을 강화했다.
보온을 잘해주면 기온이 12℃이하로 떨어지면서
부화 5일차 이내의 키우던 유충 파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산란도 10여일 연장이 된다.
화분떡이 부족해 보이는 통은 새로 1Kg씩 보충해 주었다.
봉충이 다 터져나와 몸이 완성되는
10월 초순까지 화분떡을 계속 줄 예정이다.
자연화분이 절대로 부족한 9월말부터 태어나는
유봉들은 몸 만들기에 화분떡의 단백질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9월말 이후에 태어난 꿀벌이 벌 구실을 못하고 단명으로
죽는 주 원인이 몸을 만들 단백질 부족이다.
사양은 한 주에 광식사양기로 가득씩
2회 주는데도 저밀이 잘되지 않는다.
워낙 벌 무리가 많고, 태어나는 유봉이 많기 때문인 듯 하다.
월동사양은 이 달 말일 경부터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올해 날씨로 봐서 10월 초까진 월동사양이 가능할 듯 하다.
말벌의 공격은 계속되고, 비단거미의 몸통은 점점 굵어져 간다.
2005 09 17 11:06:52 쓴 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