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의 2010년 1분기 당기순손실이 821억 원으로 나타났다.
KEPCO는 올해 1분기 전기 판매량이 12.4% 증가했고 4,261억 원의 비용절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원가에 못 미치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17.6% 증가했으며 이상기온으로 난방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원가의 LNG 복합 발전량이 증가한 점과, 인상된 발전연료 도입가격 지속 영향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1조797억원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조7638억원에 비해 38.8% 개선된 수치이다. KEPCO는 이에 대해 전기판매수익 등 매출액 증가와 경비절감 등 자구노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적자폭을 6,841억원 줄인 것이 눈에 띄지만 영업손실이 1조원대로 나타난 것은 시장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전기판매수익은 9조4822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구입전력비는 석탄 등 기저발전설비 증가 등으로 인해 구입단가가 5.4% 하락했지만, 구입량이 11.7% 증가해 작년 대비 6.3% 증가한 9조369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이익은 작년보다 45.5% 증가한 9,34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발전회사, 가스공사 등에 대한 지분법이익 증가와 원화 강세에 따른 환평가이익 발생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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