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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늘 새땅
2024년 12월 22일 제 969회.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
< 서울의 밤 >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우며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건만
부패한 권력은 난동부리고
간신과 부역자 창궐하나니
의로운 시민들 한데 모여서
어두운 이밤을 환히 비추네
어쩌다 이나라 이리 되었고
민중은 개돼지 취급 받는가?
잠에서 깨어나 촛불을 들고
승리의 아침을 맞이하리라.
(24.12.03 윤석열 내란사건)
..........
그날.. 야밤에 날아든 갑작스런 계엄선포에,
모두가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었건만 시민들은 놀란 마음을 가라앉힐 새도 없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지만, 들불처럼 일어난 민심의 분노와 폭발.. 삽시간에 국회 앞은 시민들과 경찰의 몸싸움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모두가 정신없고 어수선했지만.. 다행히 국회의원들은 과반의 표결로 계엄을 해제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사건의 전모가 낱낱이 밝혀지면서, 천인공노할 만행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내란의 힘과 국민의 적은, 그들의 작당과 음모를 숨기려고 발버둥치고 있으나.. 이미 그들은 반역자가 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이 순리이겠지만, 인간임을 포기한 자들에게 그런 기대는 사치인가보다.. 이제 우리 앞에 남겨진 것은 반역의 세력들과 반란의 부역자들을 털어내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일일 것이다.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하늘이 주신 기회이며, 민중의 혼을 깨우는 도화선이다.
싸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광장.. 역에서 나온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벗님들을 기다리는 간식거리.. 바닐라단호박잼을 쿠키에 발라 한입에 넣고..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려본다.
<박석민 위원장의 모두 발언>
남태령에서 벌어지고 있는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와 이를 막아선 경찰 병력.. 유튜브 지금 동시에 시청하는 사람들이 3만 5천이 넘어요.
3만 4천 명씩이나 되고 이렇게 해서 어쨌든 뭐 누구는 그렇게 표현하던데 신인류를 지금 보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전농이 오래간만에 큰 힘도 얻고 또 많은 사람들한테 큰 힘을 주는 이런 싸움들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2월 3일 날 개헌 발표할 때 그 기억나시죠? 윤석열 모습 그때 TV에서 빠진 장면이 하나 있었어요. 뭔지 아세요? 반드시 해야 되는 장면 하나가 빠졌어요. 뭐가 빠졌냐 하면 수어가 빠졌어.
수어, 이게 재난 방송이잖아요.
위험한 방송이고 이렇게 되면 수어를 해야 되는데 청각장애인들 같은 경우는 수어가 없으니까 화면 자막만 보이잖아요.
들리지가 않으니까 근데 거기에 어떤 그 어머니가 귀가 안 들리는데.. 거기에 피토하는 심정으로 계엄을 했다고 하는 게 나오니까 윤석열이 아픈 줄 아는 거야.
아 진짜 근데 사실은 광주에서 518 광주에서 가장 먼저 첫 희생자가 누군지 아세요?
청각장애인이에요. 김경철 씨라고 당시에 27이었는데 청각장애인이었는데 6살 때 다쳐가지고 하여튼 청각장애가 됐던 이분이 계엄군한테 끌려갔는데 들리지도 않고 말도 못하고 이러니까 맞아서 죽은 첫 번째 희생자였어요.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그래서 이제 이번 12.3 계엄을 보면서 정말 문제다. 이 수어를 정부 정책 관련해서 해야 되는 게 2019년부터 아예 제도화 돼 있고 반드시 하게 돼 있는데.. 특히 이런 재난과 관련된 거를 그리고 사람이 위험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이런 것조차도 없고.. 이 새ㄲ들 모여서 5분 했다고 국무회의 부서도 없고.. 그냥 엉망진창으로 사실은 했던, 이 과정에 중요하게 어떤 그런 것조차도 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도 이제 말씀드렸지만, 박찬대 원내대표가 계엄 소추안을 발표할 때 80년 5.18이 2024년 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명대사를 했는데.. 광주에서 죽은 사람들의 평균 나이가 27.5세예요.
세월호 말씀도 드렸는데.. 국가가 구하지 않은 그 생명들이 살아 있으면 지금 27살이에요.
그래서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남태령에서 40시간 동안 지금 싸우고 있는 전농 농민들, 그리고 그 자리를 함께했던 이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시위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나라가 어려울 때 이제 젊은이들은 운동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앞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하는 그런 걸 우리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반드시 퇴진, 그리고 우리들의 투쟁이 승리할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모두 일어나셔서 오늘 김천 촛불 969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김찬수 대경대책위 대표님의 발언>
이번 계엄 상황에 역사적인 장면으로, 저는 세 장면을 뽑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물론 이제 개헌 발표 상황에서 국회로 달려간 그 장면이겠죠.
그리고 국회에서 계엄을 해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절차와 또 이렇게 군용 차량을 이렇게 시민들이 막고, 또 시민들이 또 국회의원들을 안으로 들어가게 경찰들을 또 제지하고.. 이런 장면을 제일 먼저 꼽아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12월 7일 날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군중들을 만났고 그때 대구에서도 거의 2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제 모였고 거기서 바라본 이런 응원봉이라는 그런 불빛을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그것이 14일까지 이어져서 탄핵을 하게 됐고 역사적 순간이 열린 것이지요.
시대적인 흐름과 역사적인 사건들.. 그 뒤에는 민중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 또 창조적인 그런 에너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때요? 체포 구속을 먼저 해야 되겠어요? 탄핵을 해야 되겠어요? 어떻게 돼야 되겠어요? 우리의 목적은 윤석열을 어쨌든 조기에 끌어내리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것이 하야가 됐든.. 하야는 지 발로 내려오는 거예요. 이승만처럼 스스로 내려온 하야, 그다음에 탄핵에 의해서 법적으로 이제 자격을 박탈하는 박근혜 케이스죠.
그리고 체포하고 구속하는 거는 지발로 내려오든 끌려 내려오든 법률적으로 판단하든 체포 구속은 피해갈 수가 없는 거죠.
그거는 그대로 해야 되는 거고 그렇게 체포 구속을 먼저 하고 끌어내려오냐 끌려내려오기 전에 체포 구속이 되느냐 이제 이런 문제가 나올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단지 시간의 문제고 또 방법이 문제지만 어쨌든 분명한 것은 윤석열이는 즉각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체포해야 되고 당연히 구속하고 역사적인 단절을 해서 처단해야 된다는 건 확실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런 복잡한 논쟁에 대해서는 상관이 없고 어쨌든 탄핵이 가결되면 가결되는 대로 또 탄핵 심판이 기각되면 기각되는 대로 윤석열이 하고는 적어도 한 지붕 안에 같이 살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하고, 끝까지 체포 구속과 윤석열의 퇴진입니다.
우리 민중들은 위대했고 우리 국민들은 훌륭하게 투쟁했지만 그 성과가 물론 어딘가에 사회 구석구석에 남아 있긴 하지만, 우리가 좀 더 가슴에 와닿는 또 속이 후련한 이런 결과를 갖지 못한다는 생각들 때문에 요즘도 걱정이 많습니다. 나름대로 오랜 시간 동안 운동을 하고 또 투쟁을 했던 사람으로서 뭔가 좀 해답을 찾아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투쟁이 끝나도 거의 100% 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또 대선 후보들이 이곳을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고 스쳐 지나갈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우리가 세웠던 또 평화의 촛불, 우리의 요구 또 그것이 하나의 날개가 되어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또 자주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그런 세상의 거름이 된다는 것을, 우리가 그동안에 우리의 투쟁을 통해서 증명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잖아요. 열흘 있으면은 한 해가 마감이 됩니다. 그래서 31일이 소성리 마지막 평화 행동이 화요일이더라고요.
그다음 29일이 우리 김천 촛불의 마지막 올해 촛불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마 공식적으로는 성주대책위하고 아침 7시에 기지 앞에서 일단 모일 것 같아요.
그래서 기지 앞에 모여서 해돋이를 보면서 새해 첫 평화 행동을 가지고 떡국을 나누면 좋을 것같다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한 해 너무나 고생 많으셨고요. 모두들 한 분 한 분 제가 다 기억합니다. 그리고 남은 한 해도 잘 마무리하고 새해에 만나고 촛불 광장에서 만나고 또 대백에서 광화문에서 우리 투쟁의 현장에서 늘 반갑게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봉란 어머님의 무대>
1. 최성수 / 동행
2.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3.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4.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소성리 박수규님의 중국 고사성어 발언>
오늘 동영상을 보니까 그 남태령에서 외치는 구호를 잠시 봤어요.
구호 한번 하고 날도 추운데 하고 제 이야기 짧게 하겠습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구호가 이런 걸 합니다.
같이 한번 하겠습니다.
/ 체포 체포 윤석열 체포 /
/ 체포 체포 내란범 체포 /
/ 해체 해체 국힘당 해체/
/ 해체 해체 내란당 해체 /
맞아요. 속이 시원하더라고..
제가 주역 괘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오늘 뽑은 거예요. 안 뽑았는 거 아니고 거꾸로 들었어요.
어제가 동지였잖아요. 동지를 나타내는 괘가 이 괘입니다. 이게 지뢰복, 다시 올 복이라고 해서 가만 보면 위에가 다 이 음들이 음획들이 쭉 있잖아요.
원래는 6개가 다 음획이었어요. 그래 땅이었는데 동지에 밑에 양획이 하나 싹 들어오는 거예요.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래서 양획은 이제 전진하는데 앞에 보면 길이 쫙~ 뚫려 있잖아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다, 쫙 뚫려있는 게 동지의 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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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금 우리나라 국면에서.. 국민은 이미 승리했습니다. 되돌릴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민주주의의 세대 교체가 일어났다는 겁니다.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그 길이 이렇게 쫙 뚫린 고속도로처럼 가지는 않습니다. 우리 싸워봐서 알잖아요. 아까 우리 김찬수 대표님이 20대 때 이래 내가 60이 넘어서까지 할 줄은 몰랐다 캤는데 저도 좀 그래요. 우여곡절들을 겪으면서 한 발 한 발 전진해 오는데 지금 세대 교체한 이 젊은이들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들은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그걸 믿습니다. 그래서 국민은 패배하지 않습니다. 근데 또 하나의 괘는 이겁니다. 이거는 거꾸로 생겼죠.
밑에가 쫙 양육인데 맨 위에 음획이 하나 버티고 있어요. 이미 포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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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게 이 음획입니다. 더 이상 나오지 않아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어쨌든 빨리 탄핵을 시켜야 되고 그다음 정치 일정이 진행이 되어야 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도 생각해 봅니다. 이미 국민들이 새로운 세대가 복귀를 했고 이들은 자기의 길을 가기 시작했고 그러면 이 사람들한테는 그다지 바쁜 게 없어요.
우리는 정권 교체 말고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중에 생각나는 게 그런 겁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 때 하다가 못했던 중대재해처벌법 누더기가 됐었죠. 노란 봉투법 거부권에 막혀서 아직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민기본법도 이번에 한덕수가 또 거부권을 행사해 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들을 뚫고 나갈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노동하는 사람 생산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된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지금 이 엄동설한에 어제 그 남태령에서도 사진에 잡히는 사람들이 거의 20 30대 젊은 여성들이었습니다. 소위 알파걸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심 세력이 되어 있다는 것 같거든요. 저는 이 여성들뿐만 아니라 장애인이나 소수자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재 우리 사회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상당수가 이주 노동자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거 여기까지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 일을 할 사람들이 지금 이 엄동설한의 거리에서 밤을 새우는 바로 그 사람들이 앞으로 그렇게 진화해 나갈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8년 동안 이 나라의 자주와 미국에 대항해서 싸워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집회에서 아까 이야기하셨듯이 별로 할 게 없어요. 그렇지만 그 젊은이들을 만나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있습니다.
사드가 들어온 법적 배경이 저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제4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 한미 불평등한 한미 방위 상호 방위 조약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들하고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그 제 4조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상호 간의 합의에 의해서 미 합중국은 육군 해군 공군을 대한민국 영토 내와 그 부근에 배치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은 이것을 양허하고 미국은 수락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미국이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배치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런 것들이 우리는 알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은 많은 젊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어떻게 회복해야 되는지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드가 배치될 때 그렇게 헌법 소원도 하고 했지만은 이루지 못했던.. 미군이 한반도의 기지를 세울 때 반드시 국회 동의를 얻을 것, 그 기지 안이라 할지라도 대한민국 영토 안으로 핵이나 화학무기가 대한민국 영토 내에 들어올 때는 반드시 국회 동의를 미리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군 기지 외국군 기지에 대해서 국회가 상시적인 조사권을 확보할 것..
이 정도는 있어야지 우리가 자주적인 나라로서 자주적인 나라의 국민으로서 우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이야기들은 사드 싸움을 해온 사람으로서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오늘 이런 이야기를 짧게 하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다 했네요. 여기까지..
그리고 저도 광고 하나.. 성탄절 날은 못하고 성탄절 다음 날 26일 날 소성리 성탄 예배를 좀 드리려고요. 이번에 지금 이제 소성리에 오시는 분들이 차츰 이제 줄어들고 해서 대구에 있는 목회자분들을 소성리로 좀 모시고 싶었어요.
대구 경북 목회자 정의 평화 협의회 소속된 목사님들이 좀 계시는데 그분들이 어쨌든 대구에서는 많이 활동을 하셔요.
그분들이 지금까지는 소성리 쪽으로는 별로 눈을 안 돌리고 있었거든요.
소성리 쪽은 전국적인 예수살기 회원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이번 성탄을 계기로 해서 대구 경북에 있는 그 목사님들 소성리에 관심을 좀 가지면 좋겠다 싶어서 그분들 중심으로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6일은 평일이라서 오시기가 쉽지 않겠지만 혹시 시간이 되시면 오후 2시 진밭교에 오시면 거기에서 소성리 성탄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그날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마무리 발언>
아까 김찬수 대표도 얘기하고 박수규님도 얘기하셨는데 이 나이까지 할 줄 몰랐다라고요.
문익환 목사님이 아주 완고한 신학자였다가 일선 운동 시작한 게 59세예요. 이산 운동 딱 시작해서 민주화 영역으로 뛰어든 게 이제 오십구세고 십칠년 동안 활동하셨는데 십칠년 동안 활동하는 동안 십일년 육개월을 감옥살이 했어요.
이제 뭐 환갑 좀 넘어가지고 이제 시작 아닌가요?
이제 시작이지.. 그래서 하여튼 더 열심히 사드 뽑는 그날까지 싸울 거라고 하는 결의를 해봅니다..
아까 광고 다 하셨으니까 새해 광고는 이제 다음 주 집회 때 다시 한 번 하겠고.. 24일 날 저녁에도 일정이 하나 있어요. 24일 날 저녁에 8시에 문규현 신부님 건강이 굉장히 안 좋으신데, 소성리 오실거거든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미사 일정이 있고.. 그래서 6시 반까지 오시면 떡국도 나누고 그다음에 문익환 신부님이랑 같이 지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성탄절 예수님 온 것도 축하하고, 그 다음에 사드 뽑는 결의도 24일 있고, 아까 광고한 대로 26일날 2시에 기독교 연합 예배도 있는 거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년 1월 1일 거는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공지드리겠습니다. 추운 날씨 고생하셨고요. 이제 계속 추워질 거예요. 다음 주부터도 옷 단단히 입고 나오시고.. 다음 번은 김천 촛불 9백70회로 올해 이제 마지막 집회인데, 뭔가 있어야 되지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 내일로 가는 길 >
한번 더 이 길을 가야한다면
기꺼이 내 목숨 내어놓겠네.
또다시 이 길로 가라고해도
기꺼이 내 한몸 버릴 수 있네.
지독한 어둠이 눈을 가리고
차디찬 눈보라 길을 막아도
미련과 집착에 매이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걸어가리니
조국과 민족의 빛나는 내일,
역사에 새겨질 더러운 이름...
아침이다, 드디어 날이 밝았다..
반란수괴 부역자 끝장낼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