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삽의 마스길②
읽을말씀: 시74:1~23
주제말씀: 시74:20
“그 언약을 눈 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
* 이스라엘에게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1~11절)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10,11절)
이 시의 저자는 다윗 시대의 아삽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시의 배경이 다윗 시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표제에 나타난 아삽은 아삽의 후손 중 한 사람이거나, 혹 그의 이름을 딴 찬양대를 가리키는 듯합니다. 사실 예루살렘과 그 성전은 이방인들에 의해 수차례 유린되곤 했었는데, 본 시편은 아마도 그 때들 중 하나에 기록된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인에게 짓밟혀 예루살렘과 그 성전마저 무너지는 민족의 위기를 통한해 하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시인은 하나님 앞에 부르짖되 무엇을 부각시키면서 그리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이 본래 주의 소유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이여 ....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1,2절)
즉 이스라엘이 본래 주의 소유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주의 대적이 이스라엘을 짓밟았으므로(3~8절), 주의 소유인 우리를 속히 구해 달라고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10,11절)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여러 가지 고난과 위기 가운데 있습니까? 우리가 본래 주의 소유임을 부각, 주의 소유인 우리를 속히 구해 달라고 그리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그 언약을 눈 여겨 보소서!(12~23절)
“그 언약을 눈 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20절)
또한 시인은 어떤 점들을 들어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탄원하고 있습니까? 언약에 근거해서 입니다. “그 언약을 눈 여겨 보소서....”(20절) 어떤 언약입니까? 일찍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으셨던 그 언약입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요,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이자,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 말입니다(시105:8~10).
시인은 그 언약에 근거하여 언약의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 호소했던 것입니다. 즉 (비록 지금은 이스라엘이 참담한 지경에 놓여 있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며,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근거로 말입니다. 참고로, “나의 왕”(12절)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관계를 나타내 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12절)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앞에 호소하되, 그 언약에 근거하여 언약의 하나님 앞에 그리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간구하되, 그 말씀에 의지하여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 그리 하고 있습니까?
또한 시인은 무엇을 회상하고 있습니까? 출애굽 사건입니다(12~15절), 어째서입니까? 하나님께서 지난날에 조상들을 구원하셨던 것처럼, 지금도 그 동일하신 능력으로 자신들을 구원해주시도록 간구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야말로 여전히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이심을 확신하면서 말입니다.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을 주셨으며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12~15절) 참고로, 여기서 ‘용들’과 ‘리워야단’은 애굽과 그 군대의 세력을 가리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시인처럼) 과거에 베푸셨던 하나님의 은총들을 회상하면서 큰 위로를 얻고 있습니까? 지난날 여러 가지 환난에서 나를 건지셨던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나를 구원해 주시도록 간구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야말로 여전히 나를 구원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임을 확신하면서 말입니다.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12절)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주의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일어나 주께 항거하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항상 주께 상달되나이다.”(22,23절)
시74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