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앞에 핀 국화꽃으로 데코레이션을 마친
법성화표 떡케잌이 니르바나로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늘 그렇듯 금화사를 비롯한 각종행사에
그녀의 손끝에어린 정성이 부처님을 감동시킨다.
쉿~!
벌써 시작했어!
꺼진 조명으로 객석을 구분하고,
밝은 조명의 무대엔 이호신님의 담백하고 진솔한 음성으로
작품설명이 한창이시다.
'나는 인도를 보았는가'라는 당신의 작품속의 대작들을 통해
인도의 불교 문화유산과 붓다의 생애를 소개하신다.
설명하시는 화백님이나 듣고있는 객석 모두가 거룩하시다.
그 어느때보다 격조있는 분위기이다.
이생에 나도 한번 인도를 다녀오려나?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보고 싶다.
지금은 그저 흔적만으로 붓다의 생애를 그려볼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곳곳에 있었다.
유현주님의 음성공양은 천상의 법문이었다!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는듯하다.
'자유 평화 행복을'
진정 유현주님의 환희로운 표정앞엔 말 그대로 '자유를 위하여!'다.
저렇듯 간절하고 표현할수 없는 전율이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처음이다.
나의 번뇌마저 씻기운듯하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내입으로 '마법의성'은 결코 부를수 없으리라!
이제,
본격적인 니르바나의 연주를 감상할 시간이다.
언제나 그렇듯 감미로운 평화를 주는 아름다운 연주다.
때때로 격정이 휘몰아치는 흥분이있고 '수선화'에서는 가을을 타는
서정이 흠뻑 묻어난다.
니르바나 단장님의 온화하고 자애로운 관세음보살님 같은 상호속에
저렇듯 청초한 아름다움이 숨어있는줄 몰랐다.
약간 야윈듯한 몸매에 검정 드레스!
조금 길어진 헤어스타일! 너무 잘 어울렸다.
나도 머리 좀 길러볼까?ㅎㅎㅎ
소아암 환우를 위한 거룩한 욕심을 발원하시는 단장님께 큰 박수를 !
단원 여러분들께도 불 보살님의 가피가 항상하시길 기원합니다.
니르바나를 익명으로 후원하시는 거룩하신분께도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길 두손모음니다.
다음달 kbs홀에서의 연주를 벌써 기대하며..
행복한 혜향성합장.
첫댓글 공연장에 금화사 보살님들의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
미쿡쏴람.. 날씬해 보이더군 ㅎㅎ
ㅋㅋ 밖에서 뵈니 더욱더 반가웠으나 스님이시기에 두손모음외엔 마음을 전할수가 없었다지요 흑.
네~~음악과그림이 함께 해서 거룩한 시간이었습니다~~~오랜만에 뵌 단장님 모습도 좋아 보이셨고!!!! ^*^
일끝나자 마자 오시느라 애쓰셨고 동참해 주셔서 감사해요
가고싶었는데 조계사행사와 겹치는 바람에 못갔어요. 넘 부럽네요~~
조계사 행사 정말 멋지던걸요?
이제 다시는 내입으로 '마법의성'은 결코 부를수 없으리라!-동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역시 우리 관객의 수준도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