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열심히 연습하신 분들을 모시고, 봄 소풍겸 센트럴파크 피치엔 펏을 다녀 왔습니다.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무작정 가기로 했습니다. 사전 별로 광고도 없이 카페에 공고만 올리고 다녀 왔음에도 불구하고, 큰 혼동없이 잘 찾아 오셔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역시 날씨는 좋았구요... 스텐리파크도 다녀와 봤구, 지난번엔 퀸엘리자베스파크도 다녀 왔구요. 이번에 세번째로 센트럴파크였는데, 생각보다 나무도 많고, 나름 거리도 좀 있고, 참 괜찮은 피치엔 펏이라는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단 그린이 조금 축축해서 볼이 잘 굴러가지 않았다는 것이 옥에 티라 할까요?
저는 1조로 perry님, 동일님, WhiteAngel님과 함께 라운딩을 가졌습니다. 다들 조금씩은 경험이 있으셔서 별다른 설명 없이 깔끔이 18홀을 돌 수 있었습니다. 곧 9홀 뿐만 아니라 18홀 정규홀도 함께 돌 수 있겠다는 많은 희망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도 난생 처음으로 버디를 그것도 2번이나 잡는 행운을 가졌구요. ㅎㅎㅎ....
저희 조에서는 18홀에 최고의 성적을 내신 분이 이벤트 상품을 받는 것으로 하였는데, perry님이 수상의 영예를 가졌고, 다른 조에서는 싸이프레스님, 옥짱님, Sarah님이 당첨! 되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이 여세를 몰아 정규홀도 밟자구요. ㅎㅎㅎ...
간만에 Powerman님 와이프와 싸이프레스님 와이프가 자리에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라운딩 나가느라 이분들을 버리고(?) 가버렸지만, 의리의 사나이신 인기쟁이님이 뒤늦게 픽업하셔서, 옆동네 메트로타운 관광을 시켜 주셨다는거~ 감사합니다. ^^... 밴조선 장터를 보니 여성 골프클럽들을 싸게 팔고 있더군요. 사드리세요.... 그래서 눈치보지 마시고 함께 빨리 그린 밟자구요 ^^.....
왠지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서, 시간도 그렇고 해서 글렌이글 9홀로 향했습니다. 베어맨님, 목강사님, 해아래님 글고 저 이렇게 4명이 라운딩을 가졌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드라이버가 무너졌지만, 피치엔 펏에서 충분히 연습한 덕분인지, 아이언과 어프로칭이 잘 들어가 줘서 10개 오버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목강사님이 드라이버 어드레싱에서 지적해 주신것, 오늘 오후에 연습장가서 수정했는데, 베어맨님과 낚수님이 저의 수정된 드라이버를 보시고 깜짝! 놀라시더군요... 캬캬캬.....
참, 라운딩 마치고 돌아와 보니, 해아래님 차 열쇠가 차 안에 있었다는 거 ㅠㅠ... 베어맨님께서 우산을 희생하시고, 목강사님의 아이디어로 힘겹게 차문을 열고 집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저희 모임은 의리로 똘똘 뭉쳐 있는것 같았습니다.
담주엔 정모를 9시부터 11시까지만 진행을 하고 고기파티를 갖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에 공지로 올리겠습니다.
와이프랑 화해하느라, 이제야 정모후기 올리네요. 고기파티 준비 곧 들어가야 겠네요.... 피치엔 펏 성적은 후에 스캔떠서 올리겠습니다. 다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첫댓글 주장님 항상 수고많으시고요..^^ 형수님이랑 화해 했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담주엔 같이 갈께요 ^^,,,
비온후에 땅이 굳어지는 것이지....
이번 토요일에는 준기를 볼 수 있겠군.......
제가 너무 비싸게 굴었나요? 네... 이쁘장하게 생긴 우리 준기 보여드립죠 ^^...
ㅎㅎㅎㅎㅎ 고마워~~~
잘하셨어요... 언능 화해하시고 즐겁게 보내셔야죠...^^*
네. 저희 원래 가끔 싸워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싸우고 화해하고 정들고.... 그러면서 평생을 사는 것 같다!!! 미운 정이 더 무섭다는데.... ㅎㅎㅎㅎ
성적 정말 올리셔야하나요 ? ㅠ_ㅠ ㅋㅋㅋ
성적이 부담 스러우시닥요 음~.... 어쩐다, 예림님 빼고 올리죠 뭐.. 하하하.... 김밥 넘 맛있게 먹었습니당~~
그 성적 별 의미가 없어... 너무 신경쓰지마~~~~ 이제 시작일 뿐이잖아~~~
ㅋㅋ 시작이 너무 엉망이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