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서울행...
언제나 그렇듯 서울길은 차가 많습니다.
중간 중간 접촉사고가 뻥뻥 일어나고.
갑자기 끼어든 차로 인해 저도 급브레이크 밟기도 하고.
제 두번째 앞에서 3중 추돌 일어나고 아찔한 순간이 유독 많은 날이었습니다.
안성 지나 무지막지하게 차가 밀려서 시간에 많이 늦어 발언 못할 줄 알았더니
도착하고 노래 2곡 들으니 순서가 돌아오더군요.
(5분 발언하러 4시간 달려갔습니다)
여튼 발언 제일 잘했다는 칭찬을 들었으니 4시간 달려간 보람이 있다지요.
애 썼다고 본조에서 밥 먹고 헤어지자고 해서 가게 된 음식점.
1년에 몇 차례 서울을 다니지만 밥은 항상 휴게소에서 먹는게 전부.
언젠가 한번 먹었던 서울 음식은 가격만 비싸고 맛도 없고 양도 적었던 기억이...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있는 지하상가로 들어갑니다.
이름이 깡장집...이래요.
차림판입니다.
서울에서 파는 음식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어서 식사시간이면 손님들이 가득찬다고 하네요.
저희가 간 시간은 4시여서 한가했고 그 시간에도 2~3탁자에서 식사하는 손님이 계시더군요.
기본 찬.
전주에서 주는 찬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서울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깡장이 뭔가 했더니 우리가 강된장찌개라 하는 것를 깡장이라고 하는 거였어요.
그릇에 밥 넣고 된장 넣어서 비벼 먹는 것.
안에 우렁이라도 몇 마리 들어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 그대로 된장과 양파뿐.
그런데도 맛은 있더라고요.
요건 산채비빔밥
요건 제육뚝배기
고기는 아주 얇고 비계가 붙어 있어서 비계 다 떼어내고 밥 넣고 비벼 먹었음.
딱 제육볶음 맛이에요.
요건 해물파전.
이전에 어느 님이 크기 비교를 위해 젓가락과 함께 찍은게 생각나서 저도 젓가락 올려봤어요.
크기 가늠 되시죠?
고소하고 살짝 매콤하고 맛 있었어요.
휴게소 밥도 이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요정도면 서울에서 먹고 와도 되겠다 싶어요.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먹을만 했다는...
첫댓글 요것저것 맛나게드셧군요..
여럿이 가서 골고루...
파전과 제육 뚝배기 맛날거 같아요..
네 맛 있었어요
고기엔 비계가;;;
구운건 먹는데 그 나머진 안 먹어요
비빔이 좋겠는데 산채가 부족하다능..ㅜ,.ㅡ ㅎ
서울이잖아요
긍게요 서울은 맛집이라믄 뭔가 좀 다르다능 느낌이 확나죠 ㅎㅎ 먹는것부터 차이가 좀 많이남 ㅎ
서울에서 저정도면 아주 좋은거네요
서울서 밥 먹어본 중에 제일 나았다는...(몇번 없었지만서도...)
상호도 메뉴도 바뀐것 같군요...
예전 아시아나빌딩으로 출근할때 가끔 다니던 1번출구 앞 고깃집였눈뎅...
암튼 반찬이랑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아... 경기도지사님은 윗동네 사시니까 자세하게 아시는구나.
저는 쫄래쫄래 따라가기만 해서 모른다는
예전 회사가 근처 아시아나빌딩이라 회식때 가끔 갔었죠...
퇴근하고 일산가는 버스도 광화문역 바로 앞이라서...
참고로 깡장집은 근처에서 하던것 같았는데 요 자리로 옮긴것 같네요
지는 말씀하시는 곳 가운데 아는 곳이 하나도 없어요
토속적인 음식이 좋지요
옳으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