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제 사회는 "전쟁"의 결과로 인한 것이며, 이질적 집단이 "집적적"으로 거주지역을 공유하게된 사회 예를 들면, 예전 칼럼에서 이야기하였던 인도, 마다가스카르, 이스터섬 등에서 공히 발견되는 사회양식이지만 보편적인 양식은 아니다. 불행히도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마찬가지로, 과거 소위 인류발전 보편양식이라는 "역사발전 5단계설"에 준하였던, 고전고대적 노예제 사회 같은 것은 지중해 북쪽 연안에서만 아주 특이하게 발견되는 생산양식이었을 뿐이다. 역사학자들은 "보편성"이란 미명으로 침대에 맞지 않는다고 발을 자르거나 늘려버리는 그런 버릇은 고쳐야 한다. 소위 과학적 사회주의자라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과학"이란 기본적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이론에 의하여 수정되거나 폐기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정주의 운운하며 여타 이론을 무시하는 그러한 태도는 과학이 아니라 미신일 뿐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소위 "창조론"이다. 진화론은 언제든지 폐기처분할 수 있는 과학이다. 그러나, 진화 자체는 사실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를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 과거 자연선택설이 틀렸다면, 돌연변이설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 과학으로서의 진화론이다. 창조론에 어긋나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창조론을 버리지 못함은 좋게말하면 신앙이요, 나쁘게 말하면 미신일 뿐이다. 금척은 자막대기에 불과할 뿐 진리는 아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금척은 제왕의 상징이 되며 사람들은 금척이라는 껍데기에 천부경이 말하는 인내천의 본질을 오도하게 되었고 이후 수천년간 피지배의 고통을 받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내면에 알게 모르게 남아있는 미신의 타파.. 그것이 곧 혁명 아니 개벽이 아닐까?
첫댓글 금척을 신앙으로 보는 것은 인간의 스스로의 인식일뿐이고
금척 그자체는 경전의 일부일뿐이 아닐까?
위글은 대체로 역사를 유물론적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특히 태극기에 대하여 일반적인 괘 수리학으로 이해한 점은 기존 해석과 다르지 않다. 다만 진화논적인 해석으로 통하여 고조선의 위치를 규정하려고 한점이 매우 현실적인 접근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근대조선의 실사구시의 접근법과도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