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월요일

[수친구]

오늘의 말씀

정신을 차리고 깨어 살피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돌아다닙니다.—베드로 전서 5:8.
여호와의 도움으로,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은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마귀에 맞서 잘 싸워 왔습니다. (베드로 전서 5:9)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가까운 미래에 예수와 그분의 공동 통치자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마귀의 일을 산산이 부숴 버릴” 것입니다. (요한 1서 3:8) 그러고 나면 땅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그분의 백성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겁내지 않을 것입니다.” (이사야 54:14; 미가 4:4) 하지만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종들을 사랑하고 보호하신다는 확신을 계속 키워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과거에 자신의 종들을 어떻게 보호하셨는지에 대해 묵상하고 이야기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그분이 우리 각자를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도움으로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시 34:4. 「파22.06」 19면 19-20항

마귀라는 개념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으로 바빌론 포로기 후에 나타난다(그림출처: JW.ORG)

정신을 차리고 깨어 살피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Be sober, be vigilant; because your adversary the devil, as a roaring lion, walketh about, seeking whom he may devour —베드로 전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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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es' Notes on the Bible
Be sober - While you cast your cares Upon God, and have no anxiety on that score, let your solicitude be directed to another point. Do not doubt that he is able and willing to support and befriend you, but be watchful against your foes. See the word used here fully explained in the notes at 1 Thessalonians 5:6.
Be vigilant - This word (γρηγορέω grēgoreō) is everywhere else in the New Testament rendered "watch." See Matthew 24:42-43; Matthew 25:13; Matthew 26:38, Matthew 26:40-41. It means that we should exercise careful circumspection, as one does when he is in danger. In reference to the matter here referred to, it means that we are to be on our guard against the wiles and the power of the evil one.
Your adversary the devil - Your enemy; he who is opposed to you. Satan opposes man in his best interests. He resists his efforts to do good; his purposes to return to God; his attempts to secure his own salvation. There is no more appropriate appellation that can be given to him than to say that he resists all our efforts to obey God and to secure the salvation of our own souls.
As a roaring lion - Compare Revelation 12:12. Sometimes Satan is represented as transforming himself into an angel of light, (see the notes at 2 Corinthians 11:14); and sometimes, as here, as a roaring lion: denoting the efforts which he makes to alarm and overpower us. The lion here is not the crouching lion - the lion stealthfully creeping toward his foe - but it is the raging monarch of the woods, who by his terrible roar would intimidate all so that they might become an easy prey. The particular thing referred to here, doubtless, is persecution, resembling in its terrors a roaring lion. When error comes in; when seductive arts abound; when the world allures and charms the representation of the character of the foe is not of the roaring lion, but of the silent influence of an enemy that has clothed himself in the garb of an angel of light, 2 Corinthians 11:14.
Walketh about, seeking whom he may devour - "Naturalists have observed that a lion roars when he is roused with hunger, for then he is most fierce, and most eagerly seeks his prey. See Judges 14:5; Psalm 22:13; Jeremiah 2:15; Ezekiel 22:25; Hosea 11:10; Zephaniah 3:3; Zechariah 11:3" - Be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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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의 성경 주석
깨어 -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고 그 점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 동안, 당신의 간구는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십시오. 그분이 당신을 돕고 친구가 되어 주실 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의심하지 말고, 적을 경계하십시오. 데살로니가전서 5:6의 주석에서 여기에 사용된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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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피라 - 이 단어(γρηγορέω 그레고레오)는 신약성경의 다른 모든 곳에서 "경계하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24:42-43, 마태복음 25:13, 마태복음 26:38, 마태복음 26:40-41을 참조하세요. 이는 위험에 처했을 때처럼 조심스럽게 경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언급된 문제와 관련하여, 악한 자의 계략과 권세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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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대적 마귀 - 당신의 적; 당신을 대적하는 사람. 사탄은 자신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반대합니다. 그는 선을 행하려는 노력,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목적, 자신의 구원을 확보하려는 시도에 저항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우리 영혼의 구원을 확보하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에 저항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적절한 호칭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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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사자 - 요한계시록 12:12을 비교하세요. 사탄은 때때로 자신을 빛의 천사로 변신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고린도후서 11:14의 주석 참조), 여기서처럼 포효하는 사자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를 놀라게 하고 제압하려는 사탄의 노력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사자는 웅크리고 있는 사자, 즉 적을 향해 은밀하게 기어가는 사자가 아니라 끔찍한 포효로 모든 사람을 위협하여 쉬운 먹이가 되게 하는 숲의 성난 군주입니다. 여기서 특별히 언급된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포효하는 사자를 닮은 박해입니다. 오류가 들어오고, 매혹적인 예술이 넘쳐나고, 세상이 유혹하고 매혹할 때 원수의 성격을 표현하는 것은 포효하는 사자가 아니라 빛의 천사의 옷을 입은 적의 조용한 영향력입니다( 고린도후서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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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며 - "자연주의자들은 사자가 굶주림에 지쳤을 때 포효하는 것을 관찰했는데, 그때 사자는 가장 사납고 가장 간절하게 먹이를 찾습니다. 사사기 14:5, 시편 22:13, 예레미야 2:15, 에스겔 22:25, 호세아 11:10, 스바냐 3:3, 스가랴 11:3 참조" - 벤슨

  베드로는 로마의 권력과 그 군사들을 희화화하여 '울부짖는 사자'로 표현하였다. 즉 사자의 배가 고파, 먹이를 찾고 있다는 표현이다. 로마의 권력이 기독교인을 체포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약간의 틈을 보인다면 그것을 트집잡아 체포하여 에베소 원형극장에서 사자의 밥이 되게 하는 것이다. 로마는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으므로 기독교를 믿는다고 해서 그 이유만으로 기독교인을 체포해 갈 수는 없었다. 따라서 약간의 불법적이거나 위법적인 것을 목격한다면 그것을 기독교인들에게는 엄격히 적용시켜 법의 처벌을 내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에 항거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므로 오로지 자기의 처신을 조심하는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유리창에 묻은 흠이나 점을 제거하듯이 자신들의 처신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박해가 오히려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얼마나 법을 잘 지키고 모범적 시민인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이라 공언하는 정치 목사들이 다수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데에는 관심이 거의 없고 그들의 신분을 이용하여 특정 경향의 정치에 뛰어들어 국회의원 비례의석을 확보한 다음 그것을 필요로 하는 당에 팔아 넘기려는 정치 장사를 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 받을 것이며 뿌린 대로 거두고 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려는 마음을 심어주려 하지 않고 불투명한 사회를 통하여 오로지 물질문명을 숭배하는 맘몬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와 평화를 추구하며 그런 가운데 기쁨을 얻는 데에 있다. 그들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죽어 영혼이 천당가는 것으로 가르쳐왔기 때문에 그러한 비과학적이고 허무맹랑한 신앙을 자신들도 믿지 못하여 결국은 세상의 맘몬주의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비교적 근대 사상가인 칸트는 교회를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의 유형으로 나누었다. '보이는 교회'란 인간의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나 거기에 이르지 못하는 집단을 가리키고, '보이지 않는 교회'란 그 가르침이 행위와 일치하여 마땅히 교회의 원형이기는 하나 이 세상에서 찾아 볼 수 없다는 의미에서 '보이지 않는 교회'라 명명하였다. 그는 또한 인간은 악을 저지를 수밖에 없으며 저승에나 가야 비로소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오거스틴의 원죄설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선악이 이미 정해진 것을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100년 전에 그에 앞서 스피노자는 이 세계에 선과 악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인식에 따라 선악을 규정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는 관념은 잘못된 것이며 그와는 달리,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사물은 본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인간은 기쁨을 유지하고 슬픔을 제거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런 욕망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부딪힐 때 비로소 선악의 판단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다. 그것은 생물학적으로 이기적 유전자의 성향으로 보이며, 이러한 성향을 다윗은 모태에서부터 죄 중에 있었다고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간의 선천적인 경향을 아담의 원죄로 볼 것이 아니라, 자연의 질서로 본다면, 우리는 선악의 판단을 달리 할 수 있으며, 의와 평화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가운데 건설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로 허물과 죄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또 때로는 처벌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칸트가 말한 '보이지 않는 교회'인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방법은 적은 누룩을 온 덩어리에 퍼지게 하듯이, 작은 겨자씨를 심어 새들이 깃들일 수 있는 나무로 성장하게 할 수 있듯이, 두세 사람의 모임으로 부터 참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바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비이기적 희생정신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질문:

1. 울부짖는 사자란 무엇을 희화한 것인가?

2. 칸트의 '보이지 않는 교회'란 무엇을 가리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