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로 나들이를 떠납니다
춘분도 지나고 3월의 막바지에서
노인 복지회관 서예 반 또래 친구들과
대부도로 나들이를 갑니다.
날씨는 이게 봄이라는 듯
맑고 청명하고 따듯합니다.
노인 복지 회관에서
반장인 이경승씨의 차에 7명이 탔습니다.
그래도 자리에 여유가 있습니다.
10시에 출발하여 불광천에 이르니
이미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가는 길에는 아지랑이도 한 몫을 합니다.
여기 저기 꽃들이 피었습니다.
개나리인가 했든 이 어느 듯 하얀 목련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옵니다.
꽃들도 무리지어 있을 때 더욱 아름답듯이
무리지어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니
기쁨이 배가 됩니다.
긴 지하차도를 한없이 달려 나오니
하늘이 파랗고 아파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곧 오이도 라고 쓰인 빨간 등대가 보입니다.
오이 도에서 바라보는 빛과 바다의 어우러짐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차는 오이 도에서 대부도로 달립니다.
내가 마치 대부도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바다가 보입니다.
저 멀리에는 섬들과 큰 배들이 보이고
가까운 곳에는 낚시 배들이 하나, 둘 무리를 이룹니다.
드디어 전곡 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전곡항의 마리나 시설을 둘러보니
시설면적 24,955m
조성기간 2007년 01월-2011년 11월
총사업비 476억 원
계류시설 200척 육상계류 55척 해상계류 145척
대단 합니다
줄지어 이어진 호화 요트들이 너무 멋있습니다.
좋은 요트는 10억 이상이 간다지요.
그것은 내가 상관 할 바가 아니고
급한 것은 일정에 따라 회집에 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세월을 낚는 정담을 나눕니다.
회와 정담을 나눌 때 그 맛은
인생을 끝내 주는 듯 한 맛입니다.
기분 좋다 한 잔 하시 구료.
이것이 인생인 것을, 어이 아니 마시리오.
기분 좋을 때 마셔야지
오늘은 정말 좋은 날입니다.
오늘 같이 매일 축제의 날만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오는 길
오이 도에 잠깐 들려 젓갈을 삿 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사람 사는 것이 아니더냐.
사람 사는 아름다움을 이곳에서 느끼는 기분입니다.
항상 친구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거운 것이며
인생을 살찌우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경승이 형님
그리고 함께 한 또래 반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2023년 3월 30일
첫댓글 3월의 마지막 목요일날 봄의 기운이.~
생동감 넘치는
아침입니다 화사한 봄 꽃처럼 맑고.~
밝게 기쁨과
건강이 함께하는 하루 되시고 따뜻한 봄이.~
우리곁에 와
있지만 조석으로는 싸늘한 합니다 이런날
감기걸리기.~
쉬어요 따뜻한 생강차 한잔 마시고 하루을
시작 하시고
어느덧 길가에.~노오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났네요
개나리가 활짝 벚꽃도 곧 만개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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