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정가는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설 전에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전국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앞서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높은 국정지지율과 야3당의 지리멸렬이 가져다 준 결과다.
실제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압승이 점쳐지지만 여기에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수도권 야당 연대여부, PK의 향방이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 포인트다. 그외 개헌, 경제, 남북관계도 중요한 변수다. 6.13 지방 선거의 핵심 변수를 몇 가지 짚어보자.
1. 수도권 야3당 연대 여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는 인구의 약 50%가 살고 있는 최대 격전지다. 현재는 민주당이 서울을, 자한당이 인천, 경기에 지자체장을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는 국정농단 이전의 결과이고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이명박근혜의 각종 비리로 보수가 거의 궤멸된 것이다.
서울은 박원순 시장이 양자대결이든 4자 대결이든 엄청난 차이로 앞서가고 있어 3선이 무난해 보인다. 안철수가 자한당과 연대해 야당 대표로 나와도 28% 차이로 진다는 SBS여론조사가 이미 나왔다. 안철수는 3자 대결에서 심지어 황교안에게도 밀렸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에서 박원순이 승리하면 야당에서 누가 나와도 당선될 것이다.
인천은 자한당에서 유정복이 나올 것이고, 민주당에선 박남춘이 경선에서 이길 것이다. 바미당은 누가 나와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 아마 자한당과 연대를 할 것이다. 경기는 남경필이 나오겠지만 민주당의 이재명에게 형편없이 밀리고 있어 결과적으로 수도권 3곳은 민주당이 차지할 것이다. 야3당이 설령 선거 연대로 야합을 한다고 해도 현명한 국민들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수도권 후보들...>
<안철수 과연 서울시장 나올까?>
2. 최대 격전지 PK, 누가 승리하나?
이번 6.13 최대 격전지는 아마 PK(부산, 울산, 경남)이 될 것이다. 민주당이 여기서 1~2곳만 잡으면 최대 13~14개 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 자한당은 여길 놓치면 사실상 참패다. 부산은 현재 민주당 후보 중 오거돈과 김영춘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누가 나와도 자한당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판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민주당에서 김경수가 나온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여론조사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 김경수가 지금은 망설이고 있지만 선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 출마 요구에 부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은 자한당의 김기현이 지지율이 약간 높으나 울산에 다수 존재하는 노동자들의 표가 한 곳으로 몰리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3. 호남, 과연 3파전이 될까?
민주평화당이 창당되어 국민당이 두 개로 쪼개지면서 호남을 누가 잡느냐도 선거 판도를 죄우할 수 있는 중요 변수다.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60% 이상 압승하고 있다. 민평당과 바미당이 서로 경쟁하겠지만 지역 정서로 보아 민평당이 바미당을 이길 것이다. 호남에서 안철수에 대한 불신이 마그마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그 정서는 수도권에도 미친다. 참고로 수도권에는 약 30%의 호남 출향민들이 살고 있어 이들이 뭉치면 선거 판도가 달라진다.
광주시장은 민주당의 이용섭과 바미당의 김동철이 싸우겠지만 결과는 싱겁게 끝날 것이다. 민평당에 오지 않고 바미당에서 원내대표 하는 김동철에 대해서 광주는 이미 관심을 끊은 지 오래다. 전남지사는 민주당에서 김영록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민평당에서는 박지원이 점쳐졌으나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때문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바미당은 주승용이 출마한다고 하나 지지율이 미미할 것이다. 전북은 송하진 현 지사가 연임할 것이다. 따라서 호남 3곳도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다.
<홍준표 6곳 이하면 사퇴?>
4. 무주공산 충청, 누가 잡나?
충청은 항상 선거 때 양진영에 휩쓸리지 않고 있다가 막판에 어느 한 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대전시장, 충남 도지사가 현재 공석으로 있어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충남은 안희정의 대망론으로 박수현이 당선될 것 같고, 충북도 이시종이 연임할 것이다. 야당에 이렇다할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대전은 민주당에서 이상민과 허태정이 경선에서 경쟁할 것이지만 허태정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한당에서는 박승효가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으나 민주당의 적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충청권 3곳도 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될 것이다.
<차기 대망론?>
5. 평창 올림픽, 강원도 누가 잡나?
강원도는 전통적으로 보수가 우세했으나 이상하게 도지사는 진보 후보가 많이 당선되었다. 강원도가 보수에서 서서히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이명박근혜 정부의 강경 대북 정책 후부터다. 날마다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자 강원도에 관광객이 줄고 산업도 황폐화되었다.
변수는 평창올림픽인데, 다행히 북한이 참여하고 남북대회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번에도 강원도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연일 관중이 폭주하고 세계 언론도 역대 최고의 대회라고 극찬하고 있어 향후 강원도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비하한 자한당은 자충수를 둔 것이다.
<김경수 출마하나?>
6. 남북관계, 미국의 협조 여부
향후 펼쳐질 남북관계와 이에 따른 미국의 협조 내지 불만이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은 이를 이용해 한국을 압박해 무역적자를 메우려할 것이고, 자한당은 종복논리로 일관할 것이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는 남북이 서로 교류하고 평화롭게 지내길 바라고 있다. 남북이 써로 싸우던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얻은 것은 전쟁분위기밖에 없었다. 그 사이 미국은 수십 조에 이르는 미국산 무기만 팔아 먹었다. 말로는 평화를 외치지만 속으론 무기 팔아먹은 장사를 한 셈이다.
7. 경제, 개헌, 이명박 구속
그밖에 경제, 개헌, 이명박 구속 등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이 최고 실적을 냈고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차에 일자리 창출, 복지 향상에 집중하면 지방선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명박의 수사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민 70% 이상이 이명박을 제대로 수사하여 구속하라 하고 있다. 최근엔 삼성과 현대가 이명박 다스 재판 소송비를 댔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외 이명박은 BBK주가 조작, 국정원 대섭 개입, 사대강 비리, 자원외교비리, 방사청 비리, 롯데월드 신축 허가 비리, 포스코 비리, 도곡당 땅 비리, 다스 실소유주 등 수십 가지 죄에 연루되어 있다. 한국 정치사상 이렇게 많은 혐의를 받은 정치인인은 없었다.
<민평당 호남에서 어느 정도 지지 받을까?>
8. 결어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15개 곳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을 내준다고 해도 14개곳에서 승리하면 그야말로 압승이다.
자한당은 2~3곳에서 당선자를 낼 것이고, 바미당은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해 당내 분란이 일어나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유승민과 안철수의 대권 싸움으로 바미당은 또 다시 분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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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15개 곳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을 내준다고 해도 14개곳에서 승리하면 그야말로 압승이다.
자한당은 2~3곳에서 당서자를 낼 것이고, 바미당은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해 당내 분란이 일어나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유승민과 안철수의 대권 싸움으로 바미당은 또 다시 분열될 것이다.
문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잘읽고 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야당 현역의원 출마 대환영 !!!
여장 현역의원 출마 절대 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