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움(노을 만 붉게 타네)
고진숙 작사
조두남 작곡
기약 없이 떠나가신 그대를 그리며
먼 산 위에 흰 구름만 말없이 바라본 다 - .
아 돌아오라 -, 아 못 오시나 - ,
오늘도 해는 서산에 걸려, 노을 만 붉게 타네.
귀뚜라미 우는 밤에 언덕을 오르면
초생 달도 구름 속에 얼굴을 가리 운다 - ,
아 돌아오라 -, 아 못 오시나 -,
이 밤도 나는 그대를 찿아, 어둔 길 달려 가네.
이 노래는 고진숙 (高眞淑) 작사 , 조두남(趙斗南)작곡 “그리움” 가곡이다
이 노래의 시(詩) <그리움>은 고진숙 선생님이 부산에서 고등학교 시절, 알고 지낸 피난 나온 얼굴 하얀 여대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애절한 마음에서 시(詩)를 썼다고 한다.
이 노래는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어 많은 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다.
작사자 시인 이며, 음악 평론가 고진숙(본명 고경태) 선생님은 (1934 ∼ )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났다. 해방 후 부산에서 자랐
으며, 부산 대학교 음악 대학을 졸업 하였고, 마산 중, 고 음악 교사로 근무 하였다,
선생님은 1960년에 자유 문학에 <학>이라는 시(詩)로 등단하였고, 시집 <꿈에서 깨어난 이야기>가 있고, 가곡은 <그리움> <꽃>
<산에서 부르는 소리> <그 모습 못 보아도> 등 140여 편의 많은 가곡을 작사 한 시인(詩人)이다,
작곡가 조두남 (趙斗南) 선생님은 (1912 - 1984) 까지 사셨다.
아호는 석호(夕湖) 작곡가. 피아노 교육자이며. 평남 평양에서 태어났고,. 평양 숭실학교 졸업 하고, 미국인 신부 죠셉 캐논스(Joseph Cannons)에게 작곡과 피아노를 배웠다고 한다.
그 뒤 만주 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고. 해방 후 부산으로 피난, 그 곳에 정착하여, 피아노 교육에 주력하였다.
작품으로는<고향> <옛 이야기> <그리움> <또 한 송이 모란> <산> <접 동 새> <제비>등 많은 가곡을 작곡하였다.
붉은 노을 (시진 폄)
금주 말이면 한가위 추석 큰 명절이다. 추석 명절이 되면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제 추분(秋分)지나고 점점 낮의 길이가 짧아지며, 가을은 만추(晩秋)를 향하여 점점 깊어만 간다.
귀뚜라미 창가에서 울고 소슬한 바람이 불어오니, 왠지 모르게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 밀려오고, 추석 명절이 닦아오니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랑 하는 이들이 그리워진다.
그리움은 사랑이라고 했다. 사랑 하는 이는 언제나 마음속 한쪽에 자리 잡고 있어 자나 깨나 앉으니 서나, 생각이 나고, 보고 싶은 마음은 늘 뇌리에서 살아 있는 마음의 애상(哀傷)이다
오늘처럼 높고 맑은 투명한 가을 하늘,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떠있는 날은 더욱 그리움이 솟구쳐, 눈시울이 뜨겁게 한다.
이렇게 마음이 울적하고 가슴속 울림이 울릴 때는, 바람에 물결치는 황금 들녘에 나가 큰 소리로 노래 부르면, 어느 사이 답답하고 뭉쳐있던 마음의 상처가 치유 되고, 그리움이 사위여 진다.
아름다운 붉게 타는 저녁노을에 억새 꽃이 손짓하는 깊어가는 가을, 그리운 사람이 돌아오라고, “그리움” 노래를 부른다
기약 없이 떠나가신 그대를 그리며
먼 산 위에 흰 구름만 말없이 바라본 다 -
아 돌아오라 -, 아 못 오시나 - ,
오늘도 해는 서산에 걸려, 노을 만 붉게 타네.
https://youtu.be/v9lneYWA-38?si=9RAFWGQJyyxaGUW4 (노래 바리톤 김성길)
https://youtu.be/qxC3qikxLJk?si=fLy7K13Sov6gIkUq (노래 테너 김화용)
https://youtu.be/HvJFqixqGCU?si=8G2E6KcPc1aL67z2 (노래 메조소프라노 정영자)
보너스(BONUS) (가요: 보고 싶은 얼굴)
https://youtu.be/_UHA4uCAcc0?si=PgBaVP6Np50OzaUn (노래 최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