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홈구장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고지 이전 당시부터 예상됐던 문제지만,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그 부담을 팬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지난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KT-DB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경기 시작 두 시간여 전부터 구장 내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였다. 주차 관리 인력은 차량 진입을 통제하며 노상 주차나 차로 약 1.3㎞ 떨어진 인근 대형마트 이용을 안내했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도 마찬가지였다. 구장 진입을 시도한 일부 운전자들이 회차하지 않으면서 진입로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곳곳에선 날 선 목소리도 들렸다.
지난 2일 KT-DB전이 열린 서수원칠보체육관. 일찌감치 주차장이 만차여서 노상 주차가 대부분이다. 구단은 구장 인근 130m 구간을 노상 주차 구간으로 안내하지만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하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원시는 노상 주차 구간에 관람객이 주차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 보면 경기와 관련 없는 화물트럭도 주차돼 있다.
KT 소닉붐 아레나로 사용 중인 서수원칠보체육관의 공영주차장은 303대 규모에 그친다. 장애인·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을 제외하면 실제 주차 가능 대수는 더 줄어든다. KT의 올 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은 2674명. 매진을 기록한 DB전에는 365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구장이 수원 외곽이자 평택파주고속도로 인근이어서 지리적 특성상 차량 이용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이를 수용하기에는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수원칠보체육관은 KT가 연고지를 이전한 2021년 6월 이후 주차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구단은 현재 구장 진입로 일부 130m 구간을 주정차 가능 구역으로 안내하며 노상 주차를 유도하고 있지만, 이는 2019년부터 시행돼 온 기존 조치다. 이마저도 대량 주차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KT는 노상 주차 구간을 430m까지 확대해 달라고 수원서부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장 주변에 시립 어린이집이 위치해 인근 일대는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수원 KT가 관람객에게 노상 주차를 안내하는 130m 구간. 실제 가서 보면 구간을 훨씬 벗어난 지역에도 불법 주차가 적지 않다. KT는 노상 주차 구간을 좀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장 인근은 시립 어린이집이 있어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보호구역이다.
오경진 KT 사무국장은 "소닉붐 아레나에서 국제 경기를 치르려 했지만, 주차 문제로 무산된 사례도 있다"며 "주차가 어려워 팬들이 현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관련 민원도 많이 들어온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시는 KT의 이전이 확정된 뒤 '프로야구·축구·배구·농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자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는 좀처럼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수원 KT는 현재 노상 주차 혹은 인근 대형마트 주차를 권하고 있다. 지난 2일 취재진도 대형마트에 주차했으나 차로 1.3㎞, 도보 15분 거리였다. 위 사진은 마트에서 농구장을 향해 걸어가는 구간, 아래 사진은 마트 주차비다. 저녁 경기 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보행자가 드문 거리. 선수 인터뷰와 기사 마감 때문에 일반 팬들보다 주차 시간이 길었다고 하더라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박종국 수원시 체육진흥과 체육시설 관리팀장은 "구단이 이전한 뒤 (서수원칠보체육관의) 주차 시설을 더 늘리진 않았다. 다만 130m 노상 주차 구간을 최대한 농구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주차 타워 설치를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니고 시즌에는 주 1회 정도만 열리기 때문에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해야 할까. 예산도 해결해야 하는데 아직 실체화할 정도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 당시부터 우려되었던 부분이지만 여전히 해결이 안되는 서수원의 주차문제에 대한 기사입니다.
첫댓글 가면 늘 적당한곳에 주차하긴 했는데 갈때마다 오늘은 괜찮을까 싶긴하죠
조현일 해설위원도 수원은 중계 끝나자마자 바로 차빼야한다고 말하더라고요.
@환상의 식스맨 진입로들이 좁아요
저도 체육관 안에는 주차안합니다
저도 작년 올해는 수원 직관 안갔네요ㅜㅜ
그땐 근처 초등학교에라도 활용했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안되나봅니다ㅜㅜ
대중교통은 방법이 없다시피 해서 자차 밖에 안되는데....답이 없네요 참...
차있어도 대중교통으로 직관가는 제 입장에서는 진짜 직관가고 싶어도 발걸음이 안떨어지는 어떤이의 꿈님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저는 스포츠 보러갈때 차를 이용한적이 한번도 없어서 대중교통이 중요하거든요.
@환상의 식스맨 제 집에서 아들 데리고 대중교통으로 가는건 너무 힘들거든요ㅜㅜ
오죽하면 근처 숙소 잡고 숙소 주차 후 대중교통으로 갈 계획까지 세웠던 터였어요.
하윤기가 워니에게 인유어페이스 먹인 몇년전 경기 한번 가보곤 다신 안갑니다;; 주차장도 문제지만 진입로가 너무좁아서 엄청 애먹었던 기억..
저도 작년에 처음 가봤는데 진짜 너무 불편합니다.
저게 맹글거나 허락해준 사람들 돈받아 먹은듯
여기로 옮기는해에 두어번 갓엇는데 그냥 여기는 대중교통으로 가서 큰길에 내려서 10여분 걸어가는게 나음;;;; ㅋㅋㅋㅋㅋㅋ
여기 주차 진짜 빡세요. 가볼까 하다 주차 때문에 몇 번 안가게 되더라구요. 대중교통이 좋은 곳도 전혀 아니고.
수원사는 사람인데, 여기는 근처 사는 사람들 아니면 대중교통 엄청 불편합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자차로 직관하러 가는데, 주말같은 경우에는 최소 2시간 일찍 가서 근처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대기한 후에 입장합니다.
진짜 주차문제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이 필요해요.
경기장은 참 좋은데 주차는 진짜..
농구인들끼리나 편한 주차장. 자기들은 칠보체육관 주차장 쓰면 되니까요. 가족들이랑 가야하는데, 대중교통 지하철역까지 언제 가서 심지어 칠보체육관은 전철역이랑도 멀어요. 버스로 가도 엄청 불편한 곳에 미니고척돔 비슷하게 생긴 건물 하나 덩그러니 있어요
접근성 최악
주차난 최악
경기장 내 시야 최악, 1층이라고 자리 잡으면 학체 2층보다 더 멀게 느껴짐
장점이 하나도 없어요.
제가 가 본 역대 최악의 경기장
지하주차장을 양쪽으로 진입하니 서로 엉켜가지고 난리더군요...가만히 30분 넘게 대기탔네요..
갓길주차 안내받아서했는데 불법주차딱지 받았어요
인기 많은 팀인데 참... 연고지 이전이...ㅠ
여기 주차 정말 헬입니다. 말도 안되게 먼 곳에 주차하고 들어간 적도 있고.. 시급하게 개선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가고 싶다가도 주차 때문에 망설여지는 곳이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