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대구문화예술회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으라차차 순무>와 <빈대떡 신사>를 선보인다. ‘패밀리 위크’라는 큰 타이틀로 엮은 이번 공연은 5월 5일(화)부터 8일(금)까지 나흘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목각 인형’과 ‘전문 연극배우’가 등장해 선보이는 연극 형식의 인형극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다. 먼저, 5일(화)과 6일(수)에 선보이는 <으라차차 순무>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이다. 톨스토이 원작의 러시아 명작동화인 ‘커다란 순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단편 이미지 인형극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등장하는 배우들이 재미있는 얼굴을 한 분절인형과 장대인형을 연기한다. 또한, 공연 후반부에 이르면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배우와 함께 공연에 참여함으로써 ‘협동’과 ‘나눔’이라는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으라차차 순무>는 다양하고 특이한 무대장치들이 활용되는 만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이어 7일(목)과 8일(금)은 어른들과 함께 보는 가족연극 <빈대떡 신사>가 펼쳐진다. <빈대떡 신사>는 과장된 액션을 특징으로 하는 슬랩스틱 코미디로 가득한 익살극으로 유럽 중세시대의 소극(笑劇) 중 하나인 ‘빠떼와 파이’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1940년대를 풍미한 한복남 선생의 대중인기가요 ‘빈대떡 신사’에 맞춰 등장인물들이 목각 줄 인형과 함께 익살스러운 연기를 한다. 또한, 공연 중간에 빈대떡을 관객들과 나눠 먹고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장단을 쳐주는 등 마당극과 같은 재미난 상황요소도 가득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연극을 선보이고자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을 초청하게 되었다. 온 가족이 함께 공연 나들이를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가정의 달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하였다. 한편, 인형극 <으라차차 순무>와 <빈대떡 신사> 작품을 선보이는 인형극 연구소 ‘인스’는 인형,가면 등 다양한 오브제를 연극에 연결하여 새로운 극예술을 선보이고자 하는 단체이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와 ‘창원코메디아트페스티벌’, ‘서울아시테지축제’, ‘춘천국제연극제’, ‘김천국제가족연극제’등에서초청 및 수상한 바 있다. 가정의 달 기념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패밀리위크’ 인형극 <으라차차 순무>와 <빈대떡 신사>는 만 4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
불교공뉴스/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