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년 초 경차를 구입하면서 이동하는데 돈이 들어가는 걸 점점 아깝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멀리 떠날때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제가 구입한 경차는 스파크 LPi LT 수동 차량...(잘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경차 LPG는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ㅋ)
흔히 매니아 중에 매니아, 아끼고 아끼는 짠돌이 차량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주문생산" 방식
수퍼카도 아닌데 주문하지 않으면 생산라인에 들어가지 않는 희귀한 차량입니다.
이 차를 구입하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연료비 약 3만원과 왕복톨비 약 만원을 합쳐 4만원 가지고 4명이서 충분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구입시 세금은 제로! 일년에 자동차세 10만원이면 끝!!!
월할부 약 23만원(60개월)과 연료비 약 5~7만원, 거의 30만원 정도면 매주 전국 어디든 놀러다닐 수 있습니다.
뭐 몇몇 분들은 바닥소음이 장난아니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등등 갖은 변명과 핑계거리로 반박을 할 수 있지만 제가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단점은 없었습니다.
약간의 불편함을 안 가질 수는 없지만...^^;;
제 입장에서야 아직 미혼이고 아기도 없으며 수동을 즐기며 다닐 수 있다는 긍정이 충만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얘기를 하자면,
일단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가장 저렴한 운용비용입니다.
거기에 약간의 편의성을 가미하자면 개개인마다 다를 순 있지만 더하기보다 빼기에 더 중점을 둔 기준에서 말을 하고자 합니다.
가장 저렴한 운용비의 자동차는 무조건 경차입니다.
뭐 당연한 얘기를 하는 거지만, 차를 살때 사람들은 조금만 더 보태면 아반떼니 쏘나타니 하는 걸 원천적으로 방지하고자 운용비라고 하는 겁니다.
세금이라는 어마어마한 깡패가 경형->소형->준중형->중형으로 가는 통행세를 걷고 있으니까...
일단 요즘 경차는 경차의 의미를 거의 가지고 있질 못합니다.
왠만한 옵션의 경차를 고르자면 1,500만원은 거뜬히 넘기니까.....ㅜㅜ
하지만 여기서 간과한게 바로 LPG연료 차량입니다.
다른 차량엔 거의 찾아 볼 수 없지만 분명 경차는 누구든 구입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자세한 가격 사항과 비교는 나중에^^)
동일한 가솔린 차량과 LPG차량과의 갭은 일단 1년 20,000km를 주행한다는 가정하에 LPG차량이 연료비로 1년에 약 50만원 정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솔린차량과 LPG차량과의 차량 가격은 대략 100~150만원 정도의 갭을 갖습니다.
이렇게 비교하자면 LPG차량을 구입하고, 동일한 주행법으로 주행한다는 가정을 한다면 거의 2.5년~3년이면 가솔린차량과의 갭을 없앨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이렇게 뜬금없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바로 오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LPG차량을 매일 타고다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점이 바로 고속도로를 장거리 운행할 때입니다.(겁나 힘듭니다ㅠㅠ)
그래서 늘 크루즈컨트롤을 어떻게 달 수 있을까 고민했었고, 사제로 달 수 있는 업체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A/S라는 벽에 막혀 제 고민은 늘 달지말지를 갈팡질팡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더 뉴 모닝이 이 고민에 약간의 팁을 주었습니다.
바로 모닝 LPG차량(정확히는 바이퓨얼)에 크루즈컨트롤이 달린다는 점이죠^^
물론 현기의 옵션질 정책에 따라 하이옵션인 럭셔리 자동에만 달리지만.....
그래도 제가 늘 고민했었던 합리적인 이동방법에 걸림돌을 살짝 치워준 기아차의 회심의 일격입니다.
잠깐 얘기하자면 소형과 준중형의 가장 합리적인 이동수단은 당연 현대가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엑센트 디젤과 아반떼 LPG입니다.
어??? 아반떼 LPG???
당연히 일반인은 아반떼 LPG를 정상적으로 구입할 수 없습니다.
방법은 바로 렌트카입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국산차를 전부!!!!!!비교분석해 본 결과, 가장 합리적으로 구입가능한 준중형급 차량은 K5 LPG 럭셔리입니다.
당연 렌트카이고, 굳이 럭셔리로 정한 이유는 크루즈컨트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2,000만원이 채 되지 않고, 연비도 9.3km/l(ISG적용시 9.6km/l)로 꽤 잘 나옵니다.
게다가 ISG옵션을 고르면 "주문제작"이라는 점!!
30%보증금 거치, 3년 계약이면 3년마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의 차를 꽤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요즘 트랜드인 SUV를 고르지 않는 이유는 일단 SUV의 판매가가 세단형에 비해 말도 안되게 차이납니다.
그리고 도심형 SUV라는게 바탕은 세단플랫폼이고 단가도 그닥 차이나지 않는데 가격만 우라질나게 많이 받아 쳐먹습니다.
굳이 SUV중 고르라면 전 닛산의 캐시카이입니다.
물론 시승도 해 봤지만 그 가격에 연비, 주행성, 활용성, 엔진과 미션의 환상궁합이 넘사벽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 가격을 주고 사는 사람이 합리적이라고 해야하나........아이러니합니다만......
5인 이상의 가족을 두거나 단체이동이 필요해 구입해야만 한다면 스타렉스 LPG수동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6년 이상 주행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스타렉스LPG는 연비가 형편없으니까.........
또 개인적으로 장거리 운행을 즐기는 대(?)가족인 분들은 올뉴카니발 디럭스 11인승을 추천합니다.
비록 가격은 합리적이지 못하지만 6인 이상이고 어쩔수 없는 경우는 그나마 이겁니다.
ps. 다음엔 바이크에 대한 합리적 구매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경차가 안 나가긴 하죠^^
개인적인 취향으로 운영비를 초과하더라도 편의를 위한 차를 타시겠다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요즘 대중교통의 요금이 말이 안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금 현명한 이동수단을 찾고자 함에 이글을 쓰는 겁니다.
경차의 의미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아끼면서 타자의 의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고급 이쑤시개를 찾는 꼴이 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