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어린이책’ 속 이미지, 선정성 이유로 페이스북도 ‘삭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크리스천투데이 : 2026.08.01 07:24
▲박은희 대표가 ‘나다움 어린이책’ 도서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웅 기자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지정 ‘나다움 어린이책’의 지나친 선정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본지는 7월 30일 오전 온라인 페이지에 “유튜브 ‘혐오·19금’ 삭제될 내용, 유치원생은 봐도 된다?”(바로가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 박은희 공동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가 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된 일부 노골적 성교육 도서와 교재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세미나 내용에 대한 보도였다.
이후 7월 30일 오후 11시경 이 온라인 기사를 ‘게시물 만들기’를 통해 본지 페이스북 페이지 게재를 시도했으나, 송출되지 못했다.
페이스북 측은 본지에 ‘회원님의 콘텐츠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통보 알림을 발송했다. 원인 란에는 ‘콘텐츠에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자체 시스템으로 필터링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합니다’라고 통보했다.
▲해당 기사 썸네일 사진. 추천도서 속 내용과 표지일 뿐이었다. ⓒ크투 DB
4-5세 이상 유치원생들에게도 권장한다는 ‘나다움 어린이책’ 속 내용들이 대표적 SNS 중 하나인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한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당 기사 제목처럼, 유튜브도 해당 기사 속 이미지와 비슷한 콘텐츠에 대해 자체 규정 위반으로 삭제하거나 경고 조치를 내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박은희 대표가 내용을 폭로한 도서들은 『엄마 인권 선언』과 『아빠 인권 선언(이상 노란돼지)』,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담푸스)』,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시금치)』,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고래가숨쉬는도서관)』, 초등학생 대상 『사춘기 내 몸 사용설명서(이마주)』 등이다.
삭제당한 기사 대표 사진으로는 해당 도서들 표지와 함께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속 남녀의 성관계 사진이 들어 있었다.
▲해당 기사를 게재할 수 없다는 페이스북의 안내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