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만에 5권이 완간된 동화작가 한정기의 아동추리소설 '플루토 비밀결사대' : 사진 김문홍>
동화작가 한정기. 그녀가 이번에 아동 추리소설〈플루토 비밀결사대〉시리즈 5권을 완간했다. 2005년에 제11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그 첫 발을 내딛었으니 꼭 8년만이다. 살림을 하는 여자의 몸으로, 그것도 불혹의 중턱을 넘어선 나이에 대장정을 시작했으니 작품의 완성도를 차치하고라도 정말 대단한 집념이고 열의가 아닐 수 없다. 가히 ‘한국아동문학의 에거사 크리스티’라고 불릴 만하다.
한국동화문학에서는 모험소설, 추리소설, 공상과학소설, 역사소설 창작이 부진하여 전인미답의 처녀지나 다름이 없다. 아동추리소설은 그 창작에 있어서 논리적 추리력과 과학적 검증, 그리고 치밀한 복선과 트릭이 엄격하게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섣불리 덤벼들 분야가 아니다. 그동안 소재 선택과 자료 조사, 그리고 현장 취재를 위해 많은 발품을 팔았을 것이다. 이제 그녀는 8년의 험난한 여정을 끝냈지만 다시 숨을 고르고 있다. 그것은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하기 위한 발돋움이다.(7. 24)
첫댓글 어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정말 대단한 업적이라 이런 찬사를 보낼만 합니다.
가슴 깊이 새길 귀한 말씀, 알찬 자극으로 꽉 찬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 가져야 했는데, 갑작스런 일로 불참하게 되었어요~~플루토 비밀결사대에 얽힌 일화가 참 많았을 텐데 말입니다~~
음~ 옳은 말씀이세요. <플루토비밀결사대> 시리즈 5권 완간. 대단한 일임에 틀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