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손톱을 자를 때마다 귀찮게 손톱은 왜 자꾸 자랄까 하고 의문을 품게 된다. 손발톱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지지하고 보호하며 물건을 잡을 때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와 함께 손톱은 전신 건강 상태를 반영해 '건강의 창'으로 불리기도 한다.
손발톱 모양, 색깔, 표면 변화는 손발톱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손톱은■
손톱은 피부의 일부로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과 마찬가지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건강한 손톱은 0.5㎜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약간 볼록한 곡면을 이룬다.
손톱표면은 갈라짐 없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색조는 균일한 분홍색을 띤다. 손톱은 바닥과 밀착돼 있고 손끝 피부와는 각피로 연결돼밀착해 있어야 한다.
■손톱으로 보는 건강 점검■
◇ 손톱이 파고 들 때(조갑감입증)=손발톱이 주위 피부로 파고 들어가 빨갛게 부어 오르면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한다.
발톱 옆쪽을 너무 바짝 깎거나 꽉 끼는 신발을 신을 때 자주 생긴다.
치료는 파고 들어가는 발톱을 길게 잘라내는 수술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발톱 밑에 솜뭉치를 끼워 넣거나 적절한 소독을 하면 좋아진다.
◇ 손톱이 떨어졌을 때=물일을 많이 하는 요리사나 주부 등은 손톱바닥에 습기가 많아져 손톱이 분리되기도 한다.
약물, 당뇨, 임신, 갑상선 이상증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나 가장 흔히진균증이나 건선 피부질환을 앓을 때 나타난다.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고 분리된 손톱을 잘라낸 후 손톱 바닥을 긁어내 공기가 잘 통하게 한다.
◇ 작은 함몰=건선, 원형 탈모증, 만성 습진, 류머티스 관절염 등이원인.
손발톱 20개 모두 광택을 잃고 길이 방향으로 능선이 나타나 거칠게변하는 '20조갑 이영양증'은 어린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주사하면 교정이 가능하다.
◇ 곤봉형 손톱=손가락 끝이 볼록해지며 둥글게 말리는 것. 만성 호흡기질환, 심장질환과 같이 산소 부족일 때 나타난다.
◇ 가로줄 모양으로 함몰=손톱 표면에 옆으로 횡주하는 홈이 나타나손톱이 자라남에 따라 같이 바깥쪽으로 이동한다.
출산, 폐렴, 홍역 같은 열성질환이나 약물 등에 의해 생긴다.
◇ 손톱에 흑색 선이 나타나거나 손톱 색깔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변색=손톱 기질에 생기는 검은 점은 곰팡이 감염이나 약물, 외상,영양결핍에 의한 것이다.
특히 악성 흑색종이 손톱기질에 있을 때 이런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 ()
손톱 백과사전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제 손톱 쳐다보자니 건강에 영 자신이 안 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