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숙하다
셈이 느리고 사고력이 뒤 떨어 진다
행동이 어눌 하다
이런 사람을 일컬어 바보 이다 라고 한다
그런 바보는 늘 뒤지고 살고 있으며 남들의 조롱거리가
되는 삶을 살아 간다
이런 생각이 바보의 정의라 할수 있을것 같다
가을이다
요즈음은 두꺼운 책이나 이론을 정리해 놓은
학술서는 옆으로 밀어 놓고 단편을 대하고 있다
거이 한달가량 그런 추세이다
간단하고 짧은 이야기 속에 인생을 담아 놓았다
어떤때는 읽다가 화가 나기도 하고
감격 하기도 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기도 하다
그런 내용들을 짧은 글속에 담아 놓았다
국내 작가의 글은 쉽게 감성을 건드린다
아마도 작가와 내가 감성적으로 지식적 으로
일치 하는 부문이 많기 때문인가 보다
외국의 작가의 글은
조금은 다른 환경과 다른 생각을 펼쳐 놓았는데
그들의 생각과 시대적 환경을 이해 하는데'많은 도움이 된다
우선은 짧아서
책 한권을 금방 독파할수 있어서 좋다
그런 책을 가을동안에 꽤 많은 양을 접할수 있어서 좋다
바보 스럽게 읽는다
그런 나는 바보일까?를 생각해 본다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 이라는 단편을 읽었다
이반은 3남 1녀의 셋째 아들인데 바보이다
잘난 큰형은 군대의 대단한 위치에 있고
둘째형은 돈 버는 재주가 대단해서 거상이다
그런데
이반은 아버지의 농사를 도와 농삿일을 하고
여동생은 농아 이어서 말을 자유롭게 할줄 모른다
이런때
마귀들이 삼형제를 골탕 먹이려고 여러 수단을 동원해서 그들은 괴롭힌다
우직한 동생은 요즈음 말로 해서는 바보 스럽게
형들에게 재산을 모두 양보 하고 열심히 농사일을 하며 살고 있는데
마귀들에 놀아난 형들은 망하고
우직한 이반은 마귀들의 수작에 넘어 가지 않고
이겨 내고 마귀들을 자신이 필요 할때 그들을 사용할수 있게 된다
못된형들을 도와 주고 이반은 어던 계기가 되어
나라의 공주의 신랑이 되어 황제가 된다
이런
이반의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하게 된다
바보스런 그러나 착한 마음으로 초지일관 변치 않는 맘으로
다른이를 위해 살아 간다면
하늘이 기회를 주시고 그것이 자신의 행복 으로 이어 진다는
기본적이고 정의로운 진리를 아르켜 주고 있다
세상이 어지럽다
물고 물리고 모략과 중상이 넘쳐 흐르는 세상이다
과거의 우리 선조들은 권력을 위해 사색당파들의
협작과 음모로 마로 가야할 길을 가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 나라를 빼앗기는 커다란 잘못을 저질렀다
나는 어떤가?
우직 하게 바보 스럽게 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라는 정의를 믿으면서 살아 가려 한다
이런 생각의 나를 바보라 할것 인가?
실수는 바보 스런 잘못 이라고 할수 없으니
가끔은 실수도 하면서 살아 가려 한다
인간이란?
실수의 굴렁쇠를 돌리며 굴러가는 나그네가 아닐까
바보 이반은 아니더라도 지금 허풍와 과장을 벗어 버리고
내속에 나를 담고 살아 가는게 진정 나일것 이다
그런 내가
바보 스럽다 해도 나는 나를 사랑 해야 할것 이다
가을은
그런 나를 휘엉청 밝은 달 아래 영창에 앉아 책을 펼치게 한다
첫댓글 늘 책과 가까이히는 우직한 회장님을
누가 바보로 보겠습니까~~ㅋㅋㅋ
월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