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포스트=이진주기자] 지난 16일, 한남1구역 사업설명회가 이태원동 크라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 이후 해제 대상구역으로 대두된 한남1구역은 현재 업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곳이다. 이태원관광특구에 포함된 한남1구역은 2003년 뉴타운 지구지정이 되기 전인 2001년부터 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도심재개발지구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넣는 등 재개발에 대한 의지가 강한 구역 중 하나였다. 따라서 이번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에게 조속한 조합설립동의서 제출을 위한 사업계획 설명회였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주)남제씨앤디의 개략적인 사업계획 설명, (주)제일감정평가법인의 종전자산 추정 기준과 방법,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주)의 설계방향에 대한 설명과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부동산 동향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크라운 호텔 웨딩홀을 꽉 메운 주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사업설명회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경청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한남1구역 송덕화 추진위원장은 “공사다망하신데도 불구하고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여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우리 한남1구역은 한남뉴타운 가운데에서도 가장 사업성이 좋은 구역이다. 일부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도 소중히 생각하고 있으므로, 이런 자리에 함께 나와 토론과 협의의 과정을 거쳐 주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업설명회에 대한 인사를 마쳤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서는 개략적인 사업계획을 통해 한남뉴타운이 향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종전자산 추정 기준과 방법의 설명을 통해 주민들이 어려워하는 감정평가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설명이 이어졌다. 송덕화 추진위원장은 “지난 3개월여간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을 작성하기 위해 검토에 검토를 거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며, 한남1구역의 사업성에 대한 기대치를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한남1구역은 지분쪼개기가 없는 구역인데다 관광특구를 위한 8m도로와 함께 800여평의 땅을 보상받아 5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또한 준주거지역으로 이태원과 녹사평 사이의 더블 역세권에 자리해 용적률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주민들에게 심어줬다. 또한 일반분양이 43%가 넘어 인근 구역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남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이태원 관광특구의 일부가 포함돼 그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노후·불량주택과 좁은 골목길로 인해 화재가 날 경우 소방차조차 진입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어 조속한 사업만이 구역을 살리는 길이라는 점도 중요한 내용으로 분석됐다.
한남1구역은 지난 2009년 공공관리구역 시범지구로 지정된 이후 선정한 정비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지난해까지 2년여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 주민들의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악재가 겹쳐 사업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사업을 염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남1구역 송덕화 위원장은 “재개발을 바라는 주민들이 51%가 넘어 지난해 8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고 이후 사업을 꾸준히 진행중이다. 현재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개략적인 사업계획서를 3월 말까지 완료해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돌입할 예정으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설명회까지 개최한 만큼 빠른 동의서 징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진주 기자
첫댓글 뉴스와는 달리 참석인원이 200명정도에 (전체조합원751명) 조감도 한장 없는 설명회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는 다른 단지의 이미지 컷만으로 환상을 심어주기 급급했고 개략적인 사업시행 계획서도 추진위 사무실로 오시면 자세한 상담을 해드리겠다는 등 답답한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고 반대측 조합원들의 보이콧트로 앞으로의 사업진행은 더욱 어려워것으로 전망됩니다. 더구나 해산위 해산 동의서가 벌써 25%에 육박하고 있다니 조합설립은 벌써 물건너간것 아닌가요...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