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혼인의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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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식 논설위원실장 수정: 2015.09.16 20:37
“결혼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매끈하게 대답하기란 어렵다. 남들 다 하듯 연애를 하다 보니 가까워지고, 때가 됐다 싶어 결혼을 하고, 애들을 낳아 키웠다. ‘결혼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라는 영화나 소설 속의 심경(心境)도, 애가 생겨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아니었다. 오랜 연애로 쌓은 정분이 따스했고, 굳이 결혼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함께 살면서 부부싸움도 하고 안방에서 쫓겨난 적도 있지만, 며칠이면 다시 얼굴을 맞대고 웃었다. 결혼과 부부는 원래 그런 것쯤으로 여겼다.
▦ 그러나 서울 변두리로 이사와 지낸 지난 2년 여 사이 그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특별히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사이를 이어가는 평탄한 결혼생활이 의외로 드물었다. 혼인의 위기나 파탄(破綻)이 더 이상 재벌 2ㆍ3세나 연예인의 일이 아니었다. 변두리 서민의 삶에 깊이 파고들어 안 그래도 힘든 일상을 흔들고 있었다. 경제적 궁핍 때문만도 아니고, 외도나 폭력 등 남편 쪽 잘못 때문만도 아니었다. 이혼 사유는 실로 다양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껍데기만 남은 혼인 파탄의 실상이었다.
▦ A씨는 부인의 외도에 시달리다가 B씨와의 내연관계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애들이 결혼할 때까지는 이혼하지 않을 생각이다. C씨는 처음부터 남편이 싫었고 수년 전부터 D씨와의 내연관계를 이어 왔다. 남편은 이를 뻔히 알면서도 이혼 요구에는 응하지 않아 부부는 밤마다 같은 집 다른 방에서 잔다. 이런 이야기를 본인이 스스럼없이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전하니, 마치 딴 세상으로 순간이동을 한 듯했다. 잠시 비난의 마음이 일었다가 이내 당사자들에 대한 연민으로 변하곤 했다.
▦ ‘혼인은 일생의 공동생활을 목적으로 부부의 실체를 이루는 신분상 계약으로서 그 본질은 애정과 신뢰에 바탕을 둔 인격적 결합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5일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이혼청구권을 부인하면서 밝힌 ‘판결 이유’의 첫 문장이다. 부부 모두 ‘애정과 신뢰’의 마음을 눈곱만큼이라도 남겨야 하고,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인격적 배려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들린다. 이런 스스로의 심리적 강제와 부단한 윤리적 결단 없이 혼인 파탄의 그림자를 멀리 밀치기는 어렵다.
황영식 논설실장 yshwang@hankookilbo.com
대한민국의 가정이 되살아나야 한다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이라고도 하고, 그 세상 속 한 개인의 작은 힘으로 무슨 변화가 가능하겠냐며 자포자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높은 산도 한 걸음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르고, 세상에 길이 남을 명작도 점하나를 찍는 것에서 시작한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이루고 그것이 세상 전체를 밝혀나갈 수 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빛viit을 통해 얼마나 많은 개개인의 변화가 있었는지를 이야기했다. 지난 세월 그러한 변화가 그저 한 사람의 행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또한 그 주변의 가족과 이웃들로 흘러들어가 더 크고 풍성한 행복으로 확대되어가는 것을 지켜본 경우가 더 많았다. 그 모습에 바로 우리 사회가, 국가가, 나아가 세상 전체가 바뀔 수 있는 잠재력이 함께하고 있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먼저 희망과 꿈을 가져야 한다. 이미 빛viit과 함께 절망에서 기적을 일구어낸 수많은 선례들이 있기에 그 희망이 더 이상 허황되고 막막하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너와 나,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꿈인 것이다.
그 시작이 가장 먼저 우리 대한민국의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가족이 한마음이 되면 아무리 힘든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 한계와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힘, 빛viit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가정이 바뀌면 우리 사회와 국가 전체가 변한다. 그리고 그 변화가 세상 곳곳으로 퍼져나가 어두워져가는 지구를 환히 밝힐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빛viit이 우리와 함께하는 이유이자 30년간 세상에 빛viit을 나누어온 목적이기도 하다.
출처 : 행복순환의 법칙 P. 218~219
남편이 바뀝니다!| ┖ 빛명상하면은?
편한(조인순) 2012.03.17. 09:40 http://cafe.daum.net/webucs/8HiT/2130
살다보면 남편에 대한 콩깍지가 하나씩 벗겨지면서 실망도 하게 되고 가깝다보니 함부로 하게 되는 말과 행동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되받으며 힘들어지게 됩니다. 저는 회피 형이라 부부싸움을 그다지 열심히 하지는 않다가 지난 1년 정도는 같은 종교이지만 다른 견해로 20년 동안 싸울 부부싸움을 한꺼번에 다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생각이 "한사람만 참으면 된다."였기에 싸움에 익숙지 않아 더욱 힘들었습니다. 모두들 어떻게 이렇게 싸우고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싸워보니 회피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서로에게 더 조심하게 되었고 또 빛명상과의 만남으로 자신을 관조하게 되면서 나만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이 참 많았구나……. 남편도 많이 참으면서 살았구나!
나에게 또 우리 딸들에게 참으로 소중한 남편! 소중한 아빠였구나!
그의 수고가 고맙고 때론 그의 수고가 안타깝습니다.
빛명상과함께 하면서 나의 부족함과 못남이 보이니 남편이 더욱 고맙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메일로도 미안하다.고맙다라고 전하게 되고 말할 때도 예전과 다른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오늘도 수고하세요! 라는 인사를 아침이면 하게 되었답니다.(물론 남편의 변화는 당연하게 따라왔습니다)
만약 미혼인 분들이 이글을 보게 된다면 결혼하실 때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결혼이 아닌 내가 이미 행복해서 하는 결혼을 하게 되길 빕니다. 빛명상인들이 보시게될테니 꾸준한 빛명상으로 이미 행복하셔서 그 행복을 나누어줄 수 있는 반려자를 만나시게 되길 기도드립니다.
매년 오월이 되면........| ┖ 빛명상하면은?
대구( 박은경) 2014.05.18. 18:30 http://cafe.daum.net/webucs/8HiT/6196
매년 오월이 되면 모내기 철이라 시골에는 일손이 모자라
친인척에게 부탁을 합니다.
제가 시집오기 전부터 시골에서 벼농사를 짓던 시집에
시누께서 해년마다 모내기철이면 남편과 저에게 부탁을 합니다.
결혼 초에는 모내기하러 가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대구에서 자란 전 모내기를 해 본적이 없어 해년마다 어쩔 수 없이 갔습니다.
여자들은 물에 잠긴 모판을 떼어내어 건지기 좋게 밖으로 밀어 내는데
요령껏 한다고 하지만 무겁고 발을 잘 못 헛디디면 논바닥 안으로 쑥 ~~
발이 들어가 발 빼는데도 힘이 들어가 나중에는 온 몸이 후들거립니다.
급기야는 속으로 남편 흉을 합니다.
히죽 히죽 웃으며 일하는 남편의 얼굴을 보면, ㅎㅎ 화가 나서 논바닥에 같이 확~~~뒹굴고 싶어집니다.
그런지가 벌써 20년이 가까이 되어가니,
어제 토요일 어김없이 남편과 전 의성 안계에 모내기하러 갔습니다.
갈 때부터 ~~ 기분이 좋은 것인지 가는 내내 놀러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바로 논에 가서 일을 하는데 왜 그리 기분이 좋을까요.
저도 모르게 빛명상 노래를 하며…….흥얼거리고 있으니
남편왈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 데 그럼 내친김에 내일까지 일하고 오지" 하며 중얼거렸습니다.
우리남편은 갈수록 지치는지 힘이 드는지 괜히 저한테 심통을 부렸습니다.
남편이 그러던지 말든지 " 와 ~~우 하늘은 맑고…….공기도 좋고……. "
일을 하고 땅바닥 앉아 먹는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이였습니다.
이 넓은 땅을 일구어 놓으시느라 고생하신 시부모님의 덕분에 쌀은 농사짓는 동안
평생 공짜로 먹는다고 생각하니 시부모님께 감사함이·····.
그래도 해년마다 우리부부를 찾아주시는 형님께 감사함이·····.
붉은 저녁노을을 보고 있으니 그 또한 감사함이 밀려옵니다.
요즘은 왜이리 감사한 일이 많은지요.
매일 꾸준히 밥을 먹듯이 빛명상을 습관처럼 하니 삶이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남편을 다시 생각합니다.| ┖ 빛명상하면은?
별님이(김을선) 2015.04.08. 20:39 http://cafe.daum.net/webucs/8HiT/8120
결혼해서 이제껏 종교를 통해서든 명상을 통해서든
남편을 용서하고 이해하려고 해보았지만
겉핥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며칠 전 제가 남편을 뼛속 깊이 왕무시하고 있음을 순간 알게 되었고
소심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도 못하는 제가
유일하게 남편에게 갑질 중에 갑질을 해~~ 대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거든요.
남편에 대해 미묘한 감정이 일면서~ 표현력부족으로 표현이 안 됨~
사실 어떤 감정인지 확실치 않지만
좋은 감정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얼굴을 볼 때마다 저의 감정을 살펴보고는
별 차이가 없는 듯 하기도 합니다만
이제 시작인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이 깨달음을 놓칠까봐 글을 올립니다.
아주 작은 희미한 빛을 내는 보석 하나를 품은 기쁨입니다.
가을이 오면 – 서영은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의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와요
떠나온 날의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샤라랏따
샤라랏따라라
따라라 따따라라라라
샤라랏따
샤라랏따라라
첫댓글 빛과 함께 온세상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그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기를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진희님 빛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과 꿈을 가지고 겸손과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빛을 향하여 내 마음의 고향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윤진희 님, 빛책 속의 명문장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이라고도 하고, 그 세상 속 한 개인의 작은 힘으로 무슨 변화가 가능하겠냐며 자포자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높은 산도 한 걸음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르고, 세상에 길이 남을 명작도 점하나를 찍는 것에서 시작한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이루고 그것이
세상 전체를 밝혀나갈 수 있다.>를 마음에 담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마음으로 점차 변해가는 회원님들의 좋은 글 다시 읽을수있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빛안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빛가족 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윤진희 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빛과함께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윤진회님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행복 ㄱ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군요 빛과함께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가정의 중요성을 느끼며 빛의글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 감사히 잘 담습니다~~*
빛viit과 함께 가정의 소중함을 일구어가는 회원님들의 글... 함께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가정이 되살아나야 한다는 소중한 글, 온 세상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부싸움이 칼로 물배기란말은 옛날이 되어버린 요즘 결혼하고 신혼여행다녀오면서 이혼이라고 말하는 부부가 7쌍이이나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윤진희님 글을 읽어보니 우리부부에대해 생각하게됩니다...빛명상으로 남편의 입장을 생각하다보니 이해되고 말도 조심하다보니
나이들수록 부부는 회로 해야함을 느낍니다...소중한 글감사드리며 잘 담아 젊은부부들이 많이 보면 좋겠습니다 ^^*
빛과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셔요~~~~~~~
저의 영원한 짝지와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라도 사이좋게살아야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빛명상으로 관조를 하면서 남편에 대한 갑질을 깨닫게 되고 반성하였지요. 부부란 신뢰와 애정으로 만든 가정을 잘 이끌어갈 의무도 있는것, 빛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기쁨가득하세요.
가정이 되살아 나야함을 공감합니다. 소중한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