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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주 시공 온누리 비장 개벽 탈신공 음양 오행 역학 풍수연구회 원문보기 글쓴이: 곽경국
성황당에 얽힌 이야기
성황당(城隍堂)에 얽힌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는데 성황당 신(神)이 대략은 여성(女性)신(神)이 아마 사명(使命)을 맡은 것 같아 뭐 다 그렇게 여성신이 맡았다 할 수는 없고 그렇게 좀 유명한 살아생전에 신(神)들이 말하자면 좋으면은 그렇게 아마 어느 마을에 성황당으로 가라는 그런 명을 받고 그러는 모양이기도 하다 이런 뜻이야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한다 할 것 같으면 어떤 마을에 그렇게 밥술이나 먹는 유지(有志)지 그 마을에서 그래도 한다 하는 잘 나간다 하는 택호(宅號)지 그래 말하자면 부잣집 축에 들어가는 제일 잘 나가는 부잣집 축에 들어가는 그런 집이 있었는데 여기서 뭐 사세한 정보 사항 이런 걸 말할 수 없잖아.
나중에도 뭐 뭔가 그렇게 오래 가면 말썽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그 집이 어떻게 생겼는가 하면은 음택(陰宅)=[양택(陽宅)인데 음지쪽 집이라는 취지] 식으로 양지 쪽이 아니라 약간 음지 쪽이지만 그래도 그 넓은 명당이기 때문에 땅이 그렇게 대지(垈地)가 넓기 때문에 뭐 그늘이 지거나 그러지 않고 그러니까 양지 바른 곳이나 진배없는 그런 좋은 터전이다 이런 말씀이지.
그런데 집을 짓고서 그렇게 밥술이나 먹고 떵떵거리고 살다시피 그래도 그 마을에는 제일 잘 나간다는 그런 집안이 되어 있는데 그 집안 내력을 이렇게 이야기해 본다 한다 할 것 같으면 그 이상한 이야기들이 촌에는 많찮아...
그 아마 어떤 그 부모가 아들 몇을 두었던 모양이지.
그런데 그 첫 아들이 혼인하기도 전인가 혼인하기 혼인하고 난 다음인가 자세한 건 내력은 알 수 없지만 둘째 아들이 그렇게 뭐 어떤 여성과 눈이 맞아서 그런 건지 장가를 간 것인지 그것은 확실하지 않지만은 좌우지간 아들을 낳았어.
그 아들이 이제 첫 말하자면 백부(伯父)지 큰아버지 되는 사람의 자식보다 더 나이가 많아서 형(兄)이 되는데 어떻게 됐든 자식을 낳고 그 말하자면 어머니가 아마 어디를 돌아가셨던지 그냥 간 것 같아 못 살고 간 것 같기도 해.
그런데 그건 그 이 사람의 아버지가 그러니까 이 그 집안의 둘째 아들쯤 되는 그런 양반이 이제 그만 이웃 간에 아주 말하자면 이쁜 여성이지 말하자면 아름다운 여성이 있는데 거기 고만 빠져드는 거야.
쉽게 말하자면 애병이라 그러지 그걸 이제 상사병이라 하는 거지.
상사병이 들었는데 그 여성이 하도나 이쁘고 아름다워서 그래서 이 밥술이나 먹고 그러니까 뭐 가서 딸을 아무리 우리집 사람이 말하잠 내 동생이고
자식이 하나 달리고 흠이 좀 있는 사내라도 딸을 달라 하면 주겠지 이러고 가서 이제 매파(媒婆)를 중간에 넣어서 혼사를 말하잠 상담하러 그 집에 간 거야.
우리 아들이 당신 딸을 좋아하니 우리 아들한테 좀 딸을 시집 보내면 어떻겠소 이런 식이 되었던 모양이야.
뭐 이런 이야기 내 추측이지. 자세한 건 몰라. 그런데 그쪽에서 왜 내가 자식 딸린 홀아비한테 내 말하자면 고운 딸을 주겠소.
아마 이런 식이 되었던 모양이지. 그래서 딸을 안 줬던 모양이야.
그런데 그 상사병에 걸린 이 사람이 고만 애병에 걸려서 계속 그렇게 밤낮으로 그렇게 그 녀석만 생각하다 점점 몸이 야위여서 결국은 나중에 그렇게 정신을 못 차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되었다.
이런 말씀이시지 죽었다. 이런 말씀이여 상사병에 걸려서 죽었다.
그런데 그 나중에 이제 그 여성이 시집을 가게 되는데 다른 마을로 시집을 가게 되는데 예전엔 다 시집을 가게 되면은 혼인식을 이렇게 처갓집에 와 가지고서 대례청을 만들어서 지내고 난 다음에 그 꽃가마를 태워가지고 이렇게 가잖아.
사인교를 해가지고 사인교를 하든지 아니면 그냥 앞뒤로 한 사람씩 그렇게 그 가마꾼이 역패랭이 처럼 패랭이 모자를 쓰고서 바지 저고리를 입고서 가마를 들러메고서 이렇게 새악시를 새새댁을 태우고서 이렇게 시집을 가게 되는데 그런데 그 상사병이 걸린 집안의 사람들이 너희 때문에 말하자면 막말로 내년 때문에 우리 아들이 죽었다.
우리 아들한테로 시집을 왔더라면 우리 아들이 죽지 않았을 건데 너 때문에 우리 아들이 죽었으니 너 시집가서 잘 살길 바라느냐 우리 아들 혼신(魂神) 조차라도 너가 데리고 가거라 이러면서 그 가마가 동구 밖 문 밖을 나가는데 그렇게 말하자면은 그 상사병 걸린 남성의 적삼을 가지고 있다가 그 집안 사람들 그 꽃가마 위에서 핵 던져서 덮어 씌우더라는 거야.
그러니까 얼마나 찝찝해 그래 그렇게 해 가지고 갔는데 그래 그 적삼을 아무렇게 해도 중간에 가다가도 누가 치웠겠지 왜 실랑이가 지면서 뭐 이따위 행위를 하느냐 이런 식으로 좀 실랑이가 있었겠지.
그걸 누가 또 적삼을 거기다가 꽃가마 위에다 말하자면 얹어 가지고 가게 하겠어.
아무튼 간에 그렇게 됐든 간 어떻게 됐든 간에 그렇게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고개 넘어서 이렇게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결국은 뭐야 가 가지고 얼마 살지 못하고 그렇게 남편이 말하자면 무슨 사고로 병이 들었던가 해서 죽어서 과부가 되더라는 거야.
그 여성이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리고 이제 그 집안이 그 그래 택호(宅號)나 먹고 그래서 아들 형제가 말하자면 이 상사병 걸린 자의 형제가 몇이나 돼 가지고 그러니까 잘 나가는 집안이라서 그 막내쯤 되는 사람도 인물이 훤출하고 말하자면 갖은 재물이 좀 있으니까 예전에도 다 그렇게 좋은 학교를 나오게 되었더라 이런 말씀이지.
얘... 그러니까 뭐 해방 후 이야기야 그러니까 그래 이제 좋은 학교를 나와서 그 마을에서 그렇게 가까운 뭐 근처에 말하자면 직업이 생기게 되는데 이 그 기업체가 있는데 무슨 기업체라고 말할 수는 없어.
그렇지만 대략은 촌에 무슨 기업이 있겠어 그렇게 뭐 말하자면은 채광을 해가지고 이렇게 먹고 사는 그런 말한 그런 업체들이겠지 말하자면 광물업체겠지 거기 그렇게 말하자면 취직을 하게 되는데 무슨 막노동꾼으로 취급이 되는 것이 취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도 있고 또 면허증도 좋은 면허증을 갖고 있어서 이렇게 이제 취직을 하게 돼서 아주 잘 나가는 사람이 되었지 혼인도 잘하고 말하자면 뭐 자식들도 그냥 그냥 두고 이렇게 끼리 이제 중견 간부 중견 사원 정도가 된 것이지 그런데 그리고 동네에서도 한다 하는 건달처럼 말이야 한가닥 하는 모습이고 뭐 건달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유지(有志)급으로 그렇게 말하자면 취급을 받는 사람인데 뭔가 그 집 안에 그게 안 될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무슨 일을 하다가 그 당(堂)집이 있는데 당집에 연결된 그 앞서도 강론을 드렸지만 이 앞서도 강론을 드렸지만 금줄을 이리 매고 저리 매고 예전에는 그렇게 동아줄처럼 말하자면 금줄을 꽈서 그 나무하고 이렇게 잘 말하자면 떨어지지 말라고 연결을 하고 이짝 양지 쪽 말하자면 마을에서 음지 쪽 마을로 이렇게 다리가 있는데 다리 옆에 그렇게 당집이 있는데 그렇게 연결을 해 놓고 서로 이렇게 했다 이란 말씀이여.
동아줄을 꽈 가지고서 그런데 이 사람이 그거 안 될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건 다 뭐냐 이러면서’ 뭔 일을 하다가 갈고 친다고 아마 낫 같은 걸로 그걸 끊었던 모양이여.
그래 그래 저 저 그래서 동네 사람이 아 저러면 안 되는데 큰 불상사가 생기든지 재앙이 내릴 건데 마을에 좋지 않을 건데 왜 저런 짓을 하지 아무리 잘나가고 말하자면 뭐 요새 미신(迷信)을 잘 믿지 않는 세상이라고 하지만은 아 이렇게들 사람들이 동네 사람들이 말들을 하고 그랬다는 거야.
그런데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그만 그렇게 알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나서 그만큼 그 젊은 사람이 고만 죽게 되었더라 이런 뜻이지 그러니까 제명에 못 살고 비명횡사를 하다시피 해서 죽게 되었더라 이런 말씀이야.
그러니까 당(堂)을 무시하지 못할 거라 당(堂)신(神)을 성황 당신을 무시하지 못할 그런 의미가 거기 있지 않겠는가 물론 이 강사는 뭐 토테미즘 샤마니즘 이런 것을 말하자면 그렇게 우리나라 말하자면 정령(精靈)이고 기본 신앙이라고 해서 말하자면 추켜세우는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이지만은 그래서인지 저래서인지 몰라도 좌우지간 그게 인연이 연결이 되어서인지 몰라도 그렇게 당줄을 끊는 바람에 그 사람이 죽었다 하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는 거여.....
동리에서... 그래서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더라 이런 말씀이지.
그런데 훗날 이제 언젠가 무슨 그 고개를 넘어갈 일이 있어 그 마을에서 아주 그 큰 고개가 하나 있어.
그 고개를 넘으면 다른 마을로 이렇게 연결이 되는 그런 것인데 그 고개까지 가려면 한 못 걸어가도 한 10여 리는 걸어가야 될 그런 마을이여.
그런데 우린 이 아랫마을에 살게 되는데 하루는 그렇게 거기 무슨 산 고갯마루에 볼 일이 있어서 가게 되는데 일을 하러 가는 거겠지.
나는 내 입장으로는 어떤 그 동네에 안다 하는 유지(有志) 아저씨가 있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자연적 아저씨 뻘이 되는 거지.
그렇지 뭐 크게 친소도 없는 그런 아저씨지만 그래도 뭐 말하자면 그렇게 대우받을 정도도 아니고 대우하지 않을 정도가 아니 그런 말하자면 먼 이웃 간 아저씨 정도 돼.
우리 마을에서 좀 떨어진 데 그런 데서 살고 계시는 분인데 그분하고 둘이 만나가지고 인사를 나누고서 거기를 그 마을을 가게 되는데 그 양반은 그 마을까지 가는 분이고 나는 그 고개를 목적지로 해서 가는 사람이다 이런 말씀이여.
그렇게 해서 둘이서 걸어가면서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면서 가는데 나는 오른쪽에 섰고 그분은 왼쪽에 서서 가게 되었더라 이런 말씀이야.
그런데 그 당(堂)이 있는데 성황당이 있는 데는 가면은 세 갈래길이 나서 삼거리가 돼 가지고 다리를 건너면 양지 쪽 마을로 가게 되고 다리를 안 건네고 그냥 바로 가게 되면 개천 겸 큰 길이 돼 가지고서 그 고갯마을으로 넘어가는 그 길이 된다 이런 말씀이야.
한 10여 리가 넘어 거기서도 그 고개까지 가려면 그 양지 마을은 바로 거기가 거기지만 그 그런데 둘이 똑같이 가다가 그 당집 앞에서 가만히 내가 생각을 하기를 내가 어른 앞을 질러가는 것이 옳지 못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발을 멈추고 조금 뒤처져 오시다시피 하는데 그분 먼저 가시라고 서 있었어.
서 있었더니 그분이 또 잠깐 자기도 발을 잠깐 멈추는 듯하더니 그 구두를 까만 구두를 신으셨는데 그러면 내 앞으로 휑하니 가면서 그렇게 ‘잘 가게나’ 이런 식이지 나터러...
그런 식으로 해서 그 양지 마을로 가시려고 다리를 건너가시더라 이런 말씀이지 그래 나는 이제 그렇게 해서 내 목적지를 향해 가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으려고 열심히 구하였는데 그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야.
그 내가 하는 일이 그런데도 그날 그렇게도 손쉽게 일이 성취돼 가지고 말하자면 얻을 걸 얻게 되더라 이런 말씀이지.
그래서 이거 뭐 내가 저분한테 길을 양보해서 그런가 이러면서 수월하게 시리 말하자면 얻을 걸 얻어 갖고 서 오게 되는데 그래서 집까지 왔어 와 가지고도 그날 저녁 꿈을 꾸게 되는데 바로 그 당집이여.
그 당집의 현상이 이렇게 주위 환경하고 어 이렇게 똑같이 꿈에 꾸여지는 거 꿈에 나타나는데 그 당집 앞에 동네 사람처럼 생긴 사람들이 쭉 앉아 계셔.
그런데 그 앞에 동자승도 아니고 그냥 보통의 행각승이지 그러니까 그냥 중에 옷만 걸치고 머리는 빡빡이 깎긴 깎았더라면 그런 사람이 그 마을 사람들 앞에 바로 옆에 이렇게 앞이여....
그냥 앉아 계시는 거여. 그 당을 향하여서 그런데 붉은 비단 옷을 옷을 입은 여인네가 촛불을 이렇게 접시에다가 붙여가지고서 저쪽 집에서 다른 그러니까 마을 집 쯤 되겠지 그 집에서 붙여 갖고 오시는지 오시는 거야.
불을 밝혀가지고 붉은 비단 옷을 입으신 여인 아주머니께서 그래 오시면서 그 앉아 있는 사람을 힐끗 행각승 같은 사람을 쳐다보면서 ‘어 이 사람은 여기 사람이 아닌데 이 사람은 여기 사람이 아닌데’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그 당집으로 들어가시더라 이런 말씀이여.
거기까지여 꿈이 거기까지만 꾸여지고서 깨게 되는 거야.
깨어나게 되는 거야.
그러니까 그 당(堂)의 환경을 잘 보게 비춰주면서 그 마을 사람 앉아 있는 거와 행각승 비슷한 한 사람 거기 앉아 있는 거 그거 그렇게 비춰주면서 그 여인이 붉은 비단 옷을 입은 여인이 그 사람을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여기 사람이 아닌데 여기 사람이 아닌데 그 말씀하시면서 그 당으로 들어가는 것까지만 보여주면서 꿈이 깨는 거야.
근데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내 얼굴과 비슷하더라.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이런 말씀이야. 그래 이 강사 얼굴과 비슷한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더라 이런 말씀이지 나는 보이지 않고 나 같은 사람 나는 그냥 그렇게 전체 상황을 이렇게 들여다보는 현상으로 꿈을 꾸는 것이지.
예 그렇게 해서 꿈을 꿨는데 그래서 아 이 꾸고 나서는 아 그 성황당시 신이 아마 여신인 모양이로구나.
그런데 그렇게 아주 깔끔하게 차린 비단 옷을 붉은 비란 옷이 이렇게 꽃무늬가 진 비단 옷을 입으셨는데 촛불을 켜고서 들어가시는 거야.
그래서 아 그 성황당 신 신령님께서 무슨 큰 말하자면 조화 능력이 그런 대로 그래도 발휘하시는 모양이로구나 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 여기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할 것을 생각을 해놓고선 미쳐 못했다 정신이 잠간 할망햐지고 해선 그런지는 몰라도 몰르지 그 강론을 하지 말라고 그런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근데 지금오타를 바로 잡으면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강론을 하지 않았다해도 기록은 해두라는 것 이겠지
그날은 아니지만 그 전전년인가 그후예 상황인가는 확실 하지는 않지만 역시 그 고개 마루 일이 있어선 혼자 가게 되었는데 마루 근처에 가선 쉬었던가 일을 하면서이든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 유명한 산봉오리를 쳐다보게 되었어 날은 화창하고 구름 한점 없었다
그런데 그 산봉우리 위에가 청청한 하늘인데 구름 같은 것이 뜨기를 작은 손바닥만한 거야 거리는 멀어야 한 오백미터 물론 하늘이니깐 그것보다 더높을 수도 있어 처음에는 붉은 빛같은 그런 기운이야 뒷따라선 보라색의 기운이야 아주 맑은 기운이야 그 다음엔 푸르름한 녹색 기운 같은 기운이야 이런 것이 셋이 떠선 동쪽으로 가더라 이런 말씀이야 아무래도 그 산의 정기(精氣)이든가 무슨 신령한 존재 같아 아님 거기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것인지 다른데로 가는 것인지 누구하고 같이 본 사람도 없어 오직 너만 보거라 이런 뜻 같기도 하여 그렇게 셋이서 동무하고 가더라 이런 말씀이야 그래선 내가 참으로 신기하다하였다 ]
다시 강론 텍스트
그런데 그 전 전의 이야기인지 그 후의 이야기인지 우리 집에 자주 오시는 한 분이 저기 부산서 오시는 분이 한 분이 이제 종교 관련 계통으로 오시게 되는데 그분이 우리 백부님과 백모님이 그 종교를 숭상하시여.
그래서 이제 오시는데 그분 하시는 말씀이 지나간 병자호란 당시의 이야기를 하는 거야.
그때 말하자면 삼학사(三學士)도 있었지만 그 화친론자 최명길이도 있었잖아.
그 최명길이가 경상도 사람이었었는데 그게 최명길이가 벼슬 하기 전 젊어 소시적이지 그래서 이제 뭐 과거를 보러 갔다던가 서울로 아마 그 얘기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어.
그래 과거를 보고서 말하자면 이야기가 두 가지인데 이 겹쳐지는 이야기인데 올적 이야기하고 갈적 이야기가 또 틀리다고 한 가지 얘기만 우선 해야 되겠는데 그래 과거를 보러 가는데 최명길이가 그런데 최명길이가 아마 신안(神眼)이 조금 열렸던 모양이지.
그 젊은 선비래도 그래 이렇게 산길을 접어들어 말하자면 오솔길을 접어들어 옛날에는 다 그런 길로 말하자면 말하자면 소통이 돼 가지고 오고 가게 되었다 이런 말씀이지.
근데 길을 가는 중에 뒤에서 여인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부르는 거야. 상공상공 어디까지 가시는지 저와 같이 좀 갑시다 그러더라는 거야.
뒤돌아보니까 어떤 여인이 쫓아오더라는 거지.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그 여인이 사람이 아니더라는 거지.
그러니까 신(神)이더라는 거지. 그래 쫓아오길래 아니 어떤 여성인데 여인인데 왜 나하고 같이 가자고 그러는 거요 하고 이제 말을 소통하게 되는데 그 여인이 하는 말이 아 내가 지금 저 말하자 대국땅에 천자아기씨께서 탄생을 하셨다.
그래서 아 문안인사를 오라고 전 사방의 신(神)들을 긁어 모으는 바람에 내가 아무데 어느 마을에 성황신인데 아니 갈 수가 없어서 이렇게 부름을 받고 가는 것이라고 그러더라는 거야.
그러면서 가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면서 나중에 상공께서 벼슬길에 올라가지고 아무튼 어느 때쯤 가면 그렇게 큰 난리가 정묘호란 병자호란이 일어날 적에 일어나는데 그렇게 말하자면은 명나라에 충성하는 삼학사(三學士) 같은 자들이 있는가 하면은 그 반대 화친론자도 있게 되는데 상공께서는 부디 화친을 주장하시옵소서 안 그러면 우리 조선 나라한테 매우 불리할 것입니다 이러더라는 거야.
그러면서 천자 아기씨 탄생에 하례(賀禮) 드리러 이렇게 가는 중이라고 그래 그 말을 전해주고 가더라는 거지.
나중에 병자호란이 일어나면은 화친론을 주장해서 말하자면은 임금의 어려움을 벗어나게 해라고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 누가 천자가 태어났느냐면 바로 홍타이지지 홍타이지 황태극 황태극이 태어났을 때 그렇게 하례를 올리라고 그렇게 부르는 바람에 가게 되더라는 거지.
.[ 황태극이가 아니고 그아들 복림 순치제 지칭 하는 것 같기도 하여]
그 신(神)이 성황신이 그 한 얘기는 이렇고 또 한 이야기는 그렇게 어떤 선비가 과거를 급제를 해서 최명길이가 아니고 또 다른 사람 이야기인 것 같아.
그렇게 말하자면 임지(任地)로 말하자면 벼슬길로 벼슬 관직을 받은 곳으로 자리로 가게 되는데 말하자면 문경세재 그 문을 넘어서 조령 고개를 넘어서 가게 되는데 조령 고개를 넘어서 한참을 가다 보니까 아 그렇게 또 뒤에서 여성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는 거야.
상공상공 같이 갑시다 그래 뒤돌아보니까 역시 사람은 아니고 귀신이더라는 거지 여성 귀신이더라는 거야.
그래 왜 어딜 가는데 나하고 같이 가자 하는 거요 이렇게 이제 되물으니까 그 신(神)이 하는 말씀이 나는 아무데 이웃 동네 뭐 아마 그 연풍쯤 됐겠지 연풍쯤 거기 어느 마을에 성황신인데 아 어떤 건달 놈팽이가 내가 입으라고 말하자면은 당집에 내 옷을 이렇게 마을에서 만들어 줬는데 그걸 벼슬길 이래 가는 벼슬아치데 자기 딸년 입히겠다고 거둬 가지고 갔다는 거야.
그래서 그걸 찾으러 간다는 거야. 그래서 그리고 어느 벼슬아치가 그러냐 그러니까 아무 때 어디 가면 그 벼슬아치가 있는데 그 사람이 글쎄 내 옷을 걷어 가지고 갔어요.
천상 가서 찾아와야 될 것 아니냐고 이러면서 따라오더라는 거야.
그래서 아 아 이건 아마 가서 그렇게 이야기를 전해주라 하는가 보다.
그래 가다가 말고 그 고을 원한테 들려가지고 원한테 가서 사또 한테 가서 내가 오다가 어떤 여성을 만났는데 아무대 당신(堂神)이라고 합디다.
그런데 그렇게 당신이 거기 오면서 사또 께서 오면서 거기 당집에 들렀다가 무슨 옷 가져 온 것이 있소 이렇게 이제 물은 거지.
그러니까 아 그 옷이 멀쩡한 게 거기 있어 가지고 너무 그냥 나벼두면 아까울 것 같고 그래서 혹시나 하고서 내 아이한테 입힐 것이 될 거야 하고 가지고 왔다고 그러더라는 거야.
그래서 아이고 당장 말하자면 돌려주라고 그 불살라서 가지고 가게 하라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는 거지.
그러면서 말을 전해줬다는 거지 쉽게 말하자면 그래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야.
그래 안 그러면 그 성황신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옷이 뺏겨서 옷을 뺏어 가지고 왔으니 그래서 그 아마 삿또가 그 아마 말을 들어줬었다던가 확실한 건 몰라 그런 그런 이야기가 이 둘 중 이야기가 섞여서 지금 나오는데 아 그런 이야기가 성황당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이러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황신이 대략은 여신(女神)이 많다 이래 여신이 그렇게 사명을 맡아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 산신도 그렇다는 거야.
이제 어느 나라 어느 산에 유명(有名) 산(山)이면 그 산이 다 신령이 있잖아.
산신이 그 사명을 다 옥황상제님한테 가서 이제 맡아가지고 오는데 그리고 어느 마을에 그렇게 좀 세상에 잘 나가고 좋은 일 많이 하고 죽었던 모양이지.
그래 이렇게 천상에 그렇게 추대를 받아 가지고서 올라갔더니 상제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는 아무도 어느 산에 그렇게 산으로 산신으로 가거라 이렇게 명을 받았다는 거야.
그래서 이제 그렇게 명을 받고서 지상으로 내려와서 가다가 말고 그전 자기 마을에 살던 마을에 절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래 그 친구 말하잠 한테 말하자면 문안 인사를 간 거지 잠을 자는 데 문안 인사를 하는 거지 꿈속에서 여보게 여보게 아무것이 나일세 나 아무 것인데 내가 지금 상제님 명으로 어느 산 지리산이면 지리산 이런 덕유산이면 덕유산이 여기 그렇게 산신으로 명을 받아서 가는 것일세.
그러니 그대 벗이 거기 한번 놀러 와 주겠나 그럼 내 섭섭섭하게 대해주지 않을 걸세 이러면서 가더라는 거지 가시더라는 거지.
그래서 이 꿈을 이 사람이 깨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고 그 친구가 아마 먼저 번에 돌아가셨는데 좋은 자리에 아마 간 모양이로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서는 참 그 꽃이 활짝 피는 화창한 봄날이 돼서 아마 그런 여름이 들어가서 저 입하(立夏)절쯤 됐었던 모양이지 그래 이제 이렇게 그 유명한 산을 그렇게 친구도 어 오라 했으니까 놀러도 갈 겸 산 구경도 할 겸 가볼 것이라 하고서 가게 되었는데 가서 이렇게 앉아서 졸게 되었는데 잠이 좀 홀연히 와서 그래 비몽사몽 간에 친구가 나타나서 하는 말이 아 여보게 잘 놀러 왔네 잘 놀다 가게나 그런데 내가 이거 앞서도 뭐 친구 간이니까 좀 오면 그래도 뭔가 대접이라도 하려고 했던 것인데 아 이거 뭐 풀 한 포기 하나하나 하더라도 라도 다 이임자가 있다 하는구먼 메어놔서 누구에게 줄 거고 누구에게 줄 거고 그런데 그래서 친구에게 뭐 마음대로 내가 줄 형편이 못 되는구먼 그래서 줄 수 없는데 저 한쪽 구덩이에 좀 망가진 저 풀 잎사귀가 하나 있는데 그거라도 하나 가지고 가게나 그거는 뭐 저렇게 망가졌으니까 임자가 아직 드러나지 않고 매겨져 있지 않으니 그런 것 조차 내 마음대로 못할 수가 있겠는가 못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더라는 거야.
그래 꿈을 깨고 난 다음에 그 손짓하던 곳을 가리키니까 가르치는 손짓을 해서 가르쳐가지고 하는 곳을 가보니까 거기 그렇게 빌빌 꼬인 삼 한 포기가 노랗게 병들어 가지고 있더라는 거지.
잎사귀가... 그러니까 말하자면 파삼이지 그걸 가져가라 하더라는 거지.
말하자면 그래서 그걸 또 친구가 준거니 그거라도 안 가져가면 또 섭섭해 할까 봐 그래서 캐가지고 가지고 왔더라는 거야.
그래 그거 뭐 아무리 파삼이라도 그래도 친구가 준 것이니까 뭐 조그마치 효험이라도 있었겠지.
우리 친구도 그전에 그렇게 말하자면 할아버지가 그 친구 할아버지가 산에 올라가셨는데 어떻게 뭐 캐다가 보니까 그렇게 삼 한 뿌리를 잘못 건드려서 그러면 파산이 되고 말았다는 거예여.
삼이 그럼 너무 아깝더라는 거지.
그래도 버릴 수는 없는 거고 이거 다 내 눈에 띄었으니까 뭐 내라도 내가 가져가라는 뜻인데 내가 잘못한 것이지 이 산신이 잘못한 건 아니지 않는가 그러고서 캐 가지고 우리 친구한테 캐 가지고 와서 먹였어.
우리 친구가 사람이 근골이 참 좋아. 그런데 그 삼을 먹어서 좋은지 그건 알 수가 없지만 그렇게 근골이 좋다 이런 말씀이지 그래 가지고 한 가닥 하게 되었는데 젊어서도 지금은 뭐 나이가 우리 나이하고 똑같으니까 뭐 다 늙었지만 그래도 젊어서 그래도 힘골이나 쓰고 주먹깨나 쓸 정도로 그렇게 말하자면 신체가 좋았다 이런 뜻이야.
그런데 그 파삼만 안 만들었으면 그래도 그거 먹고서 머리조차 영험하게 열리면 뭐 한 자리 꿰어찼을는지 그건 알 수 없는 거지 그래 이렇게 이제 이런저런 이야기를 옛날 이야기를 그렇게 당집에 얽힌 이야기하고 이렇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겸해서 이렇게 해보는 것입니다.
해 봤습니다. 여기까지 이렇게 성황당에 얽힌 이야기를 한번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당집을 함부로 할 것 아니다 그렇게 함부로 건드려 가지고 화근이 되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런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뭐 아무리 낮은 산(山)을 여기 그 마을을 맡은 신(神)이 얕은 신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없이 여기면 안 된다 이런 뜻이기도 해.
그 마을에선 그래도 성황 당신이 제일 그래도 어른 신이 아니야 그러니까 잘 모셔야 된다 이런 뜻이기도 하고 여기까지 강론하고 마칠까 합니다.
첫댓글 성황당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