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K-리그를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는 많은 이들은 경기장 한편에 자리를 틀고 힘차게 북을 울리며 함성을 지르는 ‘서포터즈’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이 서포터즈는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올릴뿐만 아니라, 상대팀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기도 하는 ‘마법같은’ 소리이다. 이 응원소리는, 또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응원소리 없는 축구경기를 상상한다면 그 자체로도 ‘심심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선수들의 격렬한 경기, 박진감 넘치는 흐름이 펼쳐지더라도 조용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K-리그는 프로축구로서의 가치가 다소 떨어짐이 당연한일일 것이다. 실제로도 올해 초반. 해당 구단의 부진을 탓하며 응원자체를 거부한 모구단 서포터즈의 상황과 그에 관한 여러 이슈들만 보더라도 서포팅과 축구는 이미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된다.
재미있는 K-리그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우리 프로축구를 즐긴다. 하프라인에서 선축을 시작으로 경기가 시작되고 동시에 서포터즈의 응원전이 시작이 된다. 자신도 모르게, 힘차게 울리는 북소리와 함성소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해보지만 정확히 그 응원가가 어떤것이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따라 부르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음에 안타까운 팬들도 많을 것이다.
이는 콘서트와 비슷하다. 콘서트를 보러가기 전 반드시 해야하는 일 중 하나. 그 콘서트를 여는 가수의 음악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다. 이미 평소에 좋아하고 열광하는 가수의 콘서트라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미리들어보기’는 필수다. 열광의 도가니더라도 모르는 노래에 흥을 내기는 쉽지가 않은게 그 이유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보러가기전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응원가와 응원구호를 미리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14개 구단 중 13개 구단은 응원가, 서포팅곡, 클럽송 등의 동의이명으로 구단 공식홈페이지나 서포터즈 홈페이지를 통해 응원가/구호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구단들은 서포터즈 홈페이지를 구단 홈페이지에 링크를 하여 검색이 가능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FC서울, 경남FC, 대전시티즌 등은 구단 공식홈페이지에 음원을 제공하면서 곡을 찾는 이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비록 광주 상무,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의 응원곡을 듣기 위해서는 서포터즈 홈페이지 회원가입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얻게 된 응원곡으로 축구를 더할 나위없이 재미있게 즐긴다면 그런 절차는 너무 약소할 뿐이다.
응원곡들은 대체로 단순하며 따라부르기에 그리 어렵지가 않다. 또, 응원구호 역시 붉은악마가 응원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즉석에서 배우고 따라할 수 있다. ‘초보 축구팬’들은 붉은악마의 응원과 비슷한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 할 지도 모르겠으나, 붉은 악마의 응원 중 일부는 프로축구 초기 서포터즈의 응원곡에서 왔으므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가지의 응원가/구호들을 조금 특이하게 구분해보자면, 스스로 팀의 선전을 북돋는 자위형 그리고 상대팀에게 다소 과격한 가사를 들려주는 공격형. 또, 선전하거나 교체 인/아웃 되는 선수의 이름을 외쳐주는 호명형 등이 있다. 이 모두가 팀을 사랑하는 마음과 축구에 대한 열정의 산물이지만, ‘공격형 응원곡’ 중 일부는 자칫 과격할 수 있으니 어린이가 배울때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예: ○○의 심장에 꽂아 버리자 -인천 등.)
자, 이제 어느 정도 응원이 눈과 귀에 익었다면 경기장으로 가서, 이번엔 몸에 익힐 차례. 각 구단 서포터즈는 부르는 것만이 아닌 율동 또한 함께하고 있어서 경기장에서 그들과 어울려 응원을 한다면 축구가 더없이 즐거울 것이다. 아니면 일반석에서 자체적으로 서포팅을 하면서 주변 일반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한다면 일약 스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현재의 프로야구처럼, 프로축구에서도 치어리더가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우리 K-리그는 분명 ‘서포팅’ 문화와 같이 발전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PC통신에서 시작한 서포터즈 활동부터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붉은악마까지 그리고 현재 계속 진행, 발전중인 독특한 한국의 프로축구문화에 한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우리 프로축구도 재미있으니 말이다.
K-리그 명예기자 윤진식
첫댓글 대구는 여기가 빠를듯 http://cafe.daum.net/daegufc2003
발전중인 독특한 한국의 프로축구문화에 한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우리 프로축구도 재미있으니 말이다.
FC서울은 구단홈피에서는 클럽송서비스 제공하고있고 섭팅곡은 서포터즈 홈피가야 들을수있답니다.
오.. 인천이 맨위다 ㄲㄲㄲㄲㄲㄲ <- ㅡㅡ;;;;
인천 "포세이돈" http://cafe.daum.net/icfc
인천 "울트라스호크" http://www.ultrashawk.net/
포항 " http://cafe.daum.net/torcida "
인천의 깃발을 들어라 ○○의 심장에 꽂아 넣으리라 승리한 나의 손 나의 힘 인천 만세! 만만세!
대략난감;;; 대전홈페이지에 응원구호가 어딨다고...-_-; 차라리 퍼플크루 홈페이지가 나을듯;
http://www.purplecrew.co.kr 여기가 더 나을것 같은데요..
제주./
수원은 2개넹~~~~ㅋㅋㅋ
좋은 기사당
서울♡
경남은 www.dandy.or.kr
오~최강부산~!(최강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