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바뀌어서 숙대에서 내렸다. 딱 기다려 아빠가 간다"(8.2.pm8:35)" 닭 한 마리에 소맥으로 12시를 넘길 때 안주가 모자라는 느낌이었는데 주인이 마감을 재촉하는 바람에 이도 저도 산통이 깨지고 말았어요. 예공이 무리한 다음 날 회장은 했는지 모르겠네요. 아비는 글 2개 쓰고 숙면하고 근무 나가면 가장 빠른 원상 복귀가 되더라만.
-
주말에 5시간, 20을 찍었으니 오랜만에 한 시간 4만 원의 가성비를 낸 셈입니다. 졸업(택시)이 2달 남았으니 유종의 미를 남겨야겠습니다. 소통의 비밀은 '기울어짐'이라고 해요.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내 몸을 기울여야 한대요. 행복한 대화에서는 들음이, 들음에는 기울기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이기적 자기실현에 방점을 두는 사람은 꽂꽂한 자세를 고수해요. 그래서 불통이 찾아와요. "통화하고 싶어요(나)" 두 딸내미 모두에게 거절 당했어요. 큰 아이는 바쁘다고 했고 작은 아이는 수업 중이라는데 기가 딸린 것 같아요. 에에공! 힘!
-
별내에서 갈멜 가는 손님을 태웠어요. 예주 또래의 커플입니다. "잘 좀 부탁합니다" 맨입으로? 요새는 카카오 어플이 없으면 택시도 타지 못한다는 거 다들 아시지요? 택시비가 돈 만원 나왔는데 뭐야 자동 결재가 아니질 않습니까? 아니, 여친 택시 태워보내면서 택시비도 안 내주고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멍청한 놈을 왜 만나냐고. 병신 새끼, 허우대는 멀쩡해가지고 어휴 콱 그냥.
2024.8.4.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