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원의집 저녁식사 봉사가는 날.
당연히 산악회 가겠거니 하고 있던 남편
양로원 봉사를 간다니까 너무 신기해 합니다.
저도 제가 신기했으니깐....
그리고 대견해 하더군요
네비에 초원의집과 천주교 양로원 치니까 안나오더군요
정확한 주소는 금정구 부곡 3동 200-63
네꼬님께서 청소년 수련원을 치면 나온다는 군요
다른분들도 저랑 비슷했다더군요.
깨끗이 정리 정돈된 식탁이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수미가 가 주말이라 바빳는가봐요
또 해운대 길이 정체가 극심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들은 4시 50분 부터 오셔서 기다리시고
akom 님께서 할머니들을 위해
폰에 저장한 트롯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수녀님이 제 등을 떠다미며 ...같이 하라고
졸지에 쟁반 들고 관광댄스를..웃자님도 노래하고
할머니 두분이 번갈아 노래 하시면서 모두 박수치며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마치 송년 잔치에 온듯 화기애애 해졌습니다.
드디어 네꼬님께서 고등어찌게와
콩나물, 미역무침, 쌀국수무침, 파래무침 을 가져왔습니다
밥을 퍼서 쟁반에 담아 식탁에 올리고
고등어 찌게와 반찬들을 차례로 정갈하게 담아
식탁에 올렸습니다
할머니들께서 맛있게 잡수시네요
할머님들 식사가 끝난후
홀에서는 그릇을 주방으로 이동하고
나오는 그릇들을 개수대 이쪽 저쪽에 나뉘어 세명은 씻고
세명은 물기를 닥고 차곡차곡 포개어
홀의 정리함에 정리를 합니다
일부는 홀식탁과 의자 등을 정돈 합니다
일을 하니 배가 고프내요
저희들도 남은 밥과 반찬으로
라면을 함께 끓여 먹었습니다
개수대 씽크대 써빙대
그리고 식당 홀까지
깨끗이 정비된 모습 입니다
함께 하신 아홉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체된 길을 무거운 고등어 찌게와 반찬들을 공수해오신 네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다리시는 할머님들을 위해 노래를 선사해주신 akom 님 정말 예뻣어요
딸와 함께 산교육의 현장을 보여준 열혈엄마 웃자님 먼 장유에서 오신다고 애쓰셨어요
저희들의 작은정성이
가족없이 외롭게 보내는 할머님들께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저에게 또 다른 세계로의 첫걸음을 내딧게 해준
부산 맛집 기행 끝까지 좋은 인연이길 바라며
봉사 권유해 주신 네꼬님께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천사 한 명 또 탄생이오~
예쁘게 봐주셔 감사해요~~
부산맛집기행에 푸욱♥♥♥ 빠지게 되었어요~~^^
푸욱 빠지면
행복이 따라옵니다.
22일 봉사도 오실거죠?
네
갈겁니다~~집도 가찹고~~
김장봉사도 가고~~~
그때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