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1949년 이후 중국은 지리적 요인, 국가 수립 직후의 혼란과 한국전쟁, 이에 따른 냉전 등으로 인하여 중남미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없었다. 그러나 1971년 대만을 대신하여 유엔에 가입한 이후 수교국을 점차 늘려갔으며, 1990년대부터 고위급 방문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는 천안문 사태 이후 서구의 제재를 받던 중국이 외교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냉전 종식이라는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중국은 남남협력을 모색하면서 제3 세계의 지지를 받고자 했던 것이 중남미에 대한 외교적 접근의 이유였다. 거기에 대만이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중남미에 가장 많이 존재한다는 것도 중국의 중남미 외교의 고려사항이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중국의 경제성장 결과 에너지와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이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그러므로 자원이 풍부하지만 자본이 빈약한 중남미에 대한 투자와 무역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2000년대에도 중국과 중남미의 고위급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와서 중국은 중남미 개별국가와의 양자관계를 넘어 중남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다자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남미에서 CELAC(Community of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States)이 출범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중국이 중남미 전체와 다자외교를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분한 경제력이 확보되었고 국력이 급속히 신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략상의 고려, 그리고 외교 관계를 맺지 않는 국가와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대만의 입지를 약화시킨다는 고려가 작용하였다........
<목 차>
요약
Ⅰ. 서론
Ⅱ. 정치관계
Ⅲ. 경제관계
1. 무역
2. 투자
3. 인프라 건설
Ⅳ. 군사관계
1. 인도적 임무
2. 평화유지군
3. 군사교류
4. 무기 판매
5. 기술 이전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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