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이번에 아이들이 읽은 책은 이정재 목사님의 '전 세계의 심장을 뛰게 하라'이다. 다음 주 북콘서트를 통해 이 분을 직접 만나볼 기회도 가진다. 더군다나 이 책은 이정재 목사님의 생생한 경험을 글로 쓴 실회이다. 기적과 같은 삶의 이야기가 주는 묵직한 감동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었을까?
제법 두꺼운 책이었지만 아이들은 이 책을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아이들의 심장 수술을 시켜주는 것에 삶을 바친 사람의 모습이 아이들의 마음에도 불씨를 일으킨 것 같았다.
항상 시크한 모습으로 글을 휘날려 쓰던 '경'은 이번 책은 달랐다. 글도 깨끗하게 쓰고 내용도 충실하게 써서 나를 놀라게 했다. '경'은 항상 불만이 많았고, 그 불만이 자신의 삶을 힘들게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자신에게 감사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없는 것도 있지만 좋은 조건에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 '경'의 글은 다른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경'은 이 책을 읽고 교장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는 '경'에게 교장 선생님은 감동을 받았는 것 같다. '경'이 많이 달라졌다고 칭찬과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 '경'은 글에 엄마가 아팠던 이야기, 남과 비교하며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 후회를 솔직하게 썼다.
아이들은 저자를 실제로 만난다는 것에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책에서 받은 감동이 더 커져 아이들의 심장도 뜨겁게 뛰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