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그리워 (깊어 가는 가을밤에 )
만 향 작사
이흥렬 작곡
깊어 가는 가을밤에 고향 그리워,
맑은 하늘 쳐다보며 눈물집니다.
시 냇물은 소리 높여 좔 좔 흐르고,
처량하게 기러기는 울며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밤에 고향 그리워,
맑은 하늘 쳐다보며 눈물집니다.
어린 몸이 자라나던 고향 그리워,
서쪽 하늘 쳐다보며 눈물집니다,
단풍잎은 바람결에 펄펄 날리고,
애달프게 벌레들은 울어 쌌는데.
어린 시절 자라나던 고향 그리워,
서쪽 하늘 바라보며 눈물집니다.
이 노래는 만향(晩鄕) 작사 이흥렬(李興烈) 작곡 한 “고향 그리워” 가곡이다.
작사가 만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이흥렬 선생님의 호(號)일 거라고 하였는데 이흥렬 선생님의 아드님께서
아니라고 하셨다고 전한다.
깊어가는 가을 고향을 그리워하며 항상 부르는 노래다.
작곡가 이흥렬(李興烈) 선생님은 (1909 - 1980)년 까지 사셨습니다.
어려서 부터 어머님의 신앙생활 속에서 서양 음악을 접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도쿄 음악 대학(東京音樂大學)에서 피아노를 전공 하였고, 숙명 여자
대학교 음악 대학 학장을 역임, 한국 작곡가 협회 회장, 한국 방송가요 심의 워원 장도 역임 하였습니다
노래로는 우리 국민이면 모두 즐겨 부르는 <바위고개> <봄이 오면> <꽃 동산> <섬 집 아기> 군가 <진짜 사나이>등 주옥같은 많은 가곡 , 동요, 군가 등을 작곡하고, 우리나라의 현대 음악의 선각자이다.
황금 벌 (사진 폄)
오늘은 민족 대 이동이 이루어지는 최대 명절인 한가위 추석 전날이다.
맑고 밝은 보름달은 뜨고 깊어가는 가을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고, 귀뚜라미는 창밖에서 가을이 깊어 간다고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한다,
내 고향은 가을이면 넓게 펼쳐진 황금벌판에 벼들이 알알이 익어 가을바람에 파도처럼 일렁이고, 논두렁 코스모스 꽃들은 무리
지어 손짓 하고, 언덕 위 붉은 수수밭에는 수수가 익어 바람에 고갯짓 하고, 뒷동산 밤나무에서는 밤들이 붉게 입을 벌려 바람에
떨어지는 아름다운 고향이다
명절이 되어 고향에 찿아 가도, 마을 옛 모습이 많이 변하여 옛날의 고향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시인은 한번 떠나온 고향은 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가지 않아야 고향은 옛 모습 그대로 내 마음에 있다고 했다.
내 고향에 뒷동산에 올라 잔디밭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보고, 예전에 함께 뛰놀던 고향 친구들 생각을 해본다. 지금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고, 다들 건강히 노년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 그리워 보고 싶다.
내 마음의 고향은 항상 나와 함께 자리 잡고 있고, 오늘은 고향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부모님 산소를 찿아 술잔을 올리며, “고향
그리워” 노래를 부른다.
깊어 가는 가을밤에 고향 그리워,~~~
맑은 하늘 쳐다보며 눈물집니다.
서쪽 하늘 바라보며 눈물집니다.
https://youtu.be/7qmuZlqVGAo?si=BzkY5-PaOV0O9y7k(노래 바리톤 최현수)
https://youtu.be/Vit2WMuNwiU?si=UphlKp6-fDdb5dZ0 (노래 소프라노 김학남)
https://youtu.be/8l_S874p6xE?si=iHlXAvP-Rb5Ia8vf (노래 수원시립 합창단)
가요 보너스 (BONUS)( 노래 : 고향에 찿아 와도)
https://youtu.be/0BdVDCTdK8w?si=oP806z4BqwItBI2-(노래 최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