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2일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3년 국토종주자전거길 정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자전거길 조성을 위해 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 발굴 및 단절구간 연결, 기존노선 도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 선정을 통해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부터 다시면 가흥리 문평천 영산강 합류지점 자전거길 단절구간에 총길이 320m·폭3m 켄틸레버식 자전거길(연결데크)을 신설할 계획이다.
해당 자전거길은 2020년부터 수해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문평천 재해복구공사로 하천 횡단 교량(회룡교)이 철거되면서 완전 단절된 상태다.
교량 철거로 인해 기존 노선이 하천 농로를 우회, 곡선 교량 차도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변경되면서 자전거 이용자 불편과 차량 간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왔다.
문평천을 가로지르는 자전거길이 연결되면 이용자 안전·편의성 향상은 물론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산강 명품 3백리 자전거길 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가 지난해 11월 영산강 3백리 자전거길 조성사업 용역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주시도 올해 5월 국가하천(영산강·지석천) 자전거길 공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실시설계 이후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산포배수장~지석천변길’, ‘덕천들~영산강변길’ 단절구간 연결과 노후 자전거길인 ‘나주대교~영산강저류지’ 구간 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산강 만봉천 자전거길 사업 구간인 오는 7월 동강느러지전망대 자전거길, 내년 12월 운곡동 자전거길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항 중이다.
윤병태 시장은 “국토종주자전거길 정비사업을 통해 부분적으로 단절된 자전거길 구간을 잇고 원도심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명품 자전거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영산강 명품 3백리 자전거길 조성을 통한 대회 유치와 자전거 관광객 유입 등 지역 관광,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