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농구·아이스하키 따위에서, 득점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보내는 일. 또는 그런 선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어시스트를 검색하면 이런 뜻으로 나온다.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하는 선수에게 어시스트가 주어지는데 이 어시스트를 팀의 주전가드가 n개 이상을 하면 그날 경기는 이길 가능성이 높다. 아니 거의 이긴다고 봐도 되는데 여담으로 어시스트와 불운한 마지막 선수까지 소개시켜본다.
SK - 오재현의 4어시스트+
올시즌 오재현의 평균 어시스트는 1.9개로 지난시즌 3.4개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 났다. 김낙현이 영입되며 오재현은 주로 수비와 컷인/사이드 3점슛을 던지는 제한적인 롤로 뛰어서 어시스트가 적지만 오재현이 4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김낙현의 주상골 골절로 최근에 어시스트 숫자가 늘었는데 2월에만 평균 어시스트가 4.3개여서 평균을 유지해주면 SK의 승리 확률은 올라가지 않을까?
LG - 양준석의 8어시스트+
시즌 초에 알바노와 어시스트 1위를 경쟁하던 양준석.
우승후보 LG를 1위로 이끌고있는 야전사령관이자 국대 가드인 양준석인데 올시즌 내내 부진한 3점슛 성공률로 애먹었으나 올스타전에서 3점슛 9개를 성공시키며 혈을 뚫은 이후 후반기에도 좋은 슛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득점에서 신바람을 내니 커리어하이 어시스트 기록도 3일 전인 DB전에서 14개를 만들어냈다. 양준석이 올시즌 8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낸 8경기에서 8전 전승인 LG인데 2월에만 4번의 경기에서 8어시스트 이상을 만들어냈다. 이 좋은 시점에 피바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되었으나 국대에서도 좋은 어시스트 감각을 보여줘서 대만-일본 원정에서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길 바란다.
현대모비스 - 박무빈의 10어시스트+
팀 동료인 서명진이 MIP 수상이 유력한데 서명진만 아니었다면 MIP는 박무빈이 가져가도 이견이 없었을 것이다. 조동현 감독은 2대2를 지양하며 박무빈을 그저 잠깐 쓰고 수납했으나 양동근 감독은 주전 1번으로 점찍으며 2라운드까지 경험치를 쌓게했다. 중간에 극심한 부진과 김건하가 합류하며 D리그로 잠시 휴식차 내려갔으나 이후 부진 탈출과 함께 다시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직접 슛을 만들어넣는거보단 어시스트를 먼저 보는데 대학 시절과 다르게 자기 공격도 좀 봤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박무빈이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6경기에서 5승 1패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데 2주 전 SK-가스공사-삼성전에서는 3경기 연속 두자릿수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어제 DB전에서 어시스트 5개에 그치며 6경기 연속 8개 이상 어시스트 기록 도전에 실패했지만 최근 박무빈의 패스 감각은 뜨겁다. 잘 쉬고 3월에도 이 좋은 페이스를 이어나가야 하는데 피바 휴식기가 좋은 감각을 꺾을까 걱정이다.
kt - 강성욱의 6어시스트+
신인왕 유력후보인 kt의 소년가장 강성욱.
8순위까지 밀리면서 우려를 낳았으나 신인왕 제조기 문경은 감독밑에서 꾸준한 기회를 받으며 이제는 팀의 주전 1번 자리를 차지했다. 강성욱-데릭이 부상병동 kt를 먹여살리고 있는데 강성욱이 없었다면 kt는 6위가 아닌 밑순위에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신인 최초 D리그 데뷔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을만큼 이슈를 만들고 있는데 강성욱이 1군 무대에서 6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7경기에서 6승 1패를 만들어냈다. 그 1패가 2라운드 삼성전인데 그 경기 이후 6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낸 6경기는 전승. 특히 5순위 지명권이 있었는데 본인을 거른 삼성 상대로는 이를 악물고 하는 느낌이다. 삼성 상대 4경기에서 6어시스트-7어시스트 2회에 지난주 맞대결에서는 개인 첫 더블더블까지 만들어내고 김선형-오세근 이후 14년만에 10경기 이상 두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낸 신인 선수가 되었다. 장재석 드래프트부터는 가을에 드래프트하는데 드래프트 제도가 바뀐 이후 최초의 10경기 연속 신인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인데 기록까지 현재진형행이라 이 기록은 쭉 이어질거다. 강성욱이 부진하지 않는다면.
가스공사 - 벨란겔의 8어시스트+ / 울고싶은 정성우
개막 8연패로 시작한 팀에서 신승민-라건아와 팀을 이끄는 벨란겔은 새해들어 다소 부진하지만 벨란겔마저 빠진 가스공사는 1승마저 힘들어진다. 지난주 LG전 역전 위닝샷이 아니었다면 10연패에 빠졌을거다. 등번호도 0번으로 바꾸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했는데 슛폼 교정 영향인지 시즌 초에 헤메다 2라운드부터 우리가 알던 벨란겔로 돌아왔다. 8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경기가 4경기밖에 되지 않으나 그 4경기에서 3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 벨란겔 손에서 찬스가 많이 나오면 가스공사가 이기는 경기를 하는 셈이다. 여담으로 정성우가 7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데 벨란겔이 어시스트를 많이 하는게 팀 승리에 가까우니 정성우는 벨란겔의 패스를 3점슛으로 잘 연결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정관장 - 문유현의 5어시스트+
정관장의 슈퍼루키이자 니콜라스 마줄스호의 1기 멤버로 합류하는 문유현. 당돌하고 배짱있는 모습과 탄탄한 몸을 바탕으로 한 수비는 양동근 감독의 현역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울산 출신이라 양동근 감독을 많이 보고 따라했던 롤모델이었으니 그럴거다.
문유현이 어시스트를 고루 뿌리는 날 정관장의 성적도 좋다.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6경기에서 5승 1패다. 그 1패도 그저께 SK전 3점차 패배라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 처음 맛본 패배였다.
SK전에서도 5개의 스틸에 KBL 무대 첫 20득점 경기를 했는데 직전 맞대결 무득점 수모를 만회했다. 해가 갈수록 더 발전할 선수인데 양동근 감독이 현역시절 현대모비스를 6번 우승시킨만큼 문유현도 정관장에 무수한 별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
DB - 알바노의 8어시스트+
KBL의 알려지지 않은 금강불괴이자 2년만의 리그 MVP 탈환에 도전하는 이선 알바노.
KBL 4년차를 맞는 알바노의 기량은 해가 갈수록 물오르고 있다. 클러치 득점 리그 1위에 SK전 2번의 버저비터 위닝샷이 그가 왜 현재 KBL 최정상급 선수인지 증명해주고 있다. 알바노가 올시즌 8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18경기에서 단 2번밖에 패하지 않았는데 본인 평균득점을 뽑아내면서 어시스트까지 만들어내니 DB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알바노는 아직 리그 어시스트 1위를 못해봤다. 3시즌 연속 2위에 그치며 콩라인에 들었는데 올시즌에는 개인 첫 도움왕에 오를 수 있을까? 지난시즌 어시스트 1위 허훈/현대모비스의 박무빈과 3파전 경쟁을 이겨야한다.
소노 - 이정현과 켐바오의 8어시스트+
나이트와 함께 소노를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이자 6강 싸움에 불을 붙인 두 선수인데 8어시스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승률이 나쁘지 않다. 켐바오(3경기 2승 1패)/이정현(5경기 3승 2패) 둘 다 어시스트 능력이 좋기에 한 경기에 18개의 어시스트를 해본 적이 있고(켐바오) 2시즌 전에는 도움왕도 했었다.(이정현)
여담인데 두 선수가 10어시스트를 각각 1번씩 했는데 팀은 졌던 슬픈 기억이 있다. 켐바오(25.12.16 vs kt)/이정현(25.11.16 vs 삼성). 둘 다 홈경기였고 3점차 이내 패배여서 아쉬움은 진했다.
KCC - 허훈의 10어시스트+
부상으로 시즌 첫 11경기를 빠진 허훈은 친정팀이자 군시절 포함 3년을 보냈던 수원에서 KCC 데뷔전을 치렀다. 11월 피바 브레이크를 앞두고 보여준 활약은 그 이후를 기대케 만들었는데 12월에만 10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4경기나 했고 그 4경기를 모두 이겼다. KBL 개인 첫 트리플더블도 12월에 나왔다.(올시즌 유일한 국내선수 트리플더블 기록) 2026년에는 10어시스트없이 2번 기록한 9어시스트가 최고 기록인데 그럼에도 허훈이 있을때와 없을때 KCC는 빈 자리가 많이 느껴진다. 아직 PO 진출 여부가 확정이 안났으나 숙원인 우승반지를 KCC 유니폼을 입고 끼기를 바란다.
삼성 - 칸터의 5어시스트+ / 불운한 한호빈 그리고 구탕
올시즌 리그 최고의 2옵션 외인인 칸터를 보유한 삼성은 근 몇년간의 하위권 부진에서 탈출하나 싶었다.
그러나 3라운드 이후 5승 18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최하위 가스공사에 1경기차 앞선 9위에 있다.
아직 13경기가 남아서 PO 탈락이 확정된건 아니지만 트래직넘버 6이라 kt가 승리하거나 삼성이 패해서 트래직넘버가 소멸되면 9시즌 연속 PO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그럼에도 삼성에서는 누가 어시스트를 많이했나 보면 칸터-한호빈-구탕이 있다. 외인 함지훈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BQ와 패스 센스를 갖췄는데 올시즌 4번의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 3승 1패를 했다.
그저께 가스공사전에서는 어시스트 3개가 모자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는데 칸터가 어시스트에 재능이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한호빈은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6경기에서 1승밖에 하지 못했다. 그 1승은 지난 4라운드 S더비에서 거뒀는데 나머지 5경기는 전패니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해도 승리와 연결되지 못했다. 구탕은 더 안타까울 정도다. 올시즌 10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낸 3경기를 모두 패했다. 최근 5라운드 DB-kt전에서 2경기 연속 10어시스트를 만들고도 2경기 연속 3점차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어시스트에 관해 글을 썼는데 알맹이가 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에도 즐거운 농구 재밌게 보십시요.^^
첫댓글 국농 사랑과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ㅎ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설 연휴 보내셔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쌍따봉 잘받을게요. ㅎㅎ
오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을 잘쓰셔서 편하게 읽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솜씨가 많이 부족한데 좋게 얘기해주셔서 다음부터 더 잘써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