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더니..제가 사는 곳은 벌써 살짝 흐려지네요..
어제..혹시 덥지 않으셨나요?
저만 더웠나요? ㅠ-ㅠ
넘 더워서 분명 신랑님에게 취침으로 예약 맞추고 자라고 했는데..
신랑은 분명 취침 예약을 하고 잤다는...아침까지 켜져있던 에어컨..후덜덜..;;;;;;;;;
(불행 중 다행인가..28도로 맞춘데다..;; 방안 에어컨이라 방문을 살짝 열어놓고 잤더니만..추운줄도 모르고 ㅠ0ㅠ)
진짜 신랑님 ㅠ-ㅠ 내가 백날 코드빼고 전기 아끼면 뭐해요 ㅠ-ㅠ 전기세..흑흑..
이 쓰린 마음 부여잡고..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고등어 탕수육이에요.
친정어무이가 주신 뼈없는 고등어~
바삭하게 노릇하게 튀겨서 탕수육 소스 부어서 먹으니 >ㅁ<
까아 넘 맛있어용~~~~
3인식구 1회분량의 탕수육 소스도 공개합니다 ㅎㅎ
-고등어 탕수육 요리법-
고등어 1마리, 양파 반개, 피망 반개, 당근 1/4개, 전분가루
탕수육 소스 : 간장 1큰술, 사과식초 3큰술반, 설탕 4큰술, 물 12큰술, 녹말물(녹말가루와 물을 1:1 비율) or 찹쌀가루
집에 전분가루가 또옥 떨어졌어요..헤헤...아고 민망해라..;;
원래 계획은 물녹말 만들어서 바삭하게 노릇하게 튀겨주는거였는데..
급 수정~
찹쌀가루를 골고로 묻혀서 노릇하게 오일 자작하게 부어넣고 튀기듯 구웠습니다.
참고로 자반 고등어인데 짜지 않아서 그냥 쌀뜨물에 안담그고 했지만..보통 자반 고등어 짭니다.;;
이럴때는 쌀뜨물에 담가놓으면 짠맛도 빠지고 고등어의 비린내도 제거해줘요^^
전 청주와 후추가루 약간에 고등어 담가놓았어요.
이렇게 해도 비린내는 많이 나지 않았구요^^
미리 한번 노릇하게 구운뒤에~
먹기 직전에 다시한번 더 튀기듯 구워주면 바삭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저희집 1회분량 탕수육 소스랍니다 ㅎㅎ
탕수육 소스같은건 많이 만들어놓으면 냉동실 차지만 되어서리^^;;
그냥 간장, 설탕, 물, 식초 다 섞어서 간을 한번 본뒤에~
음..굿~혼자 만족^^;;;
요건 간을 꼭 보세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탕수육 맛이 나옵니다.
새콤한거 좋아하면 케찹도 추천^^
전 간장을 넣은 요 스타일을 제일 좋아해용 ㅎㅎ
네모지게 자른 채소들(아..당근은 반달모양^^)를 중불정도에서~
오일 아주 조금 넣고 달달 볶다가~
여기에 미리 만들어놓은 탕수육 소스를 넣고~
한번 부글부글 끓여주세요.
그뒤에 녹말물 투하~~But 저는 전분가루가 없어서^^;;
찹쌀가루 녹여서 투하 =ㅁ=;; 그래도 걸쭉해지긴 합니다^^;;;;
만드는거 하나도 어렵지 않아용~~~~
늦는 신랑님 기다리느라~파릇파릇 예쁘던 피망 색이 확 죽었네요 =ㅁ=;;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ㅎㅎ
새콤달콤한 소스와~
도톰한 고등어살(약간 간이 되어 있어서 소스등에는 따로 소금간 하지 않아도 됩니다.)이 어우러져서...
진짜 맛있어요..
고등어의 큰 뼈대만 남기고 껍질까지 싹싹 발라먹었답니당 ㅎㅎ
평소 생선구이를 즐겨하는 식구들이지만~
요즘 더워서 불앞에 있기 싫다는 이유로 안해줬던 저 ㅠ-ㅠ 반성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무려 가스불을 두개나 키고 +ㅁ+
이거 했는뎅..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하네용 ㅎㅎ
일반적인 생선구이에 질리셨다면 적극 강추해드려용~~
고등어, 삼치, 우럭, 기타등등 튀길 수 있는 생선에는 죄다 추천해드립니다.
다만 짠 생선은 아니되옵니다 ㅠ-ㅠ
자아..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에용~~~^^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