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깅의 뒷물결은 앞물결을 밀어낸다는 말이 있습니다.중국의 잠언집에 나오는 세대교체에 관한 말입니다. 어제 민우선수의 선발은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장강의 뒷물결이자 팀의 미래였기에 너우나도 기대되고 설레였던 경기였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좋은 경기였습니다.특히 무엇보다 민우선수의 멘탈이 돋보였습니다. 구속과 구질 그리고 매커니즘은 얼마든지 연습으로 이뤄낼수 있지만. 멘탈은 그렇지 못한 영역이기에 가장 관심이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민우선수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민우선수의 반짝반짝 빛나는 호투보다 민우선수의 첫 선발을 승리로 만들어주려던 선배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주현상의 단호하고 머뭇거림없던 수비 배테랑수비가 뭔지 보여주었던 권용관의 수비 다 보이진 않았지만 꼭 지켜주고 말겠다던 의지가 결연히 보였던 정근우 신성현의 수비 그리고 철벽불펜진의 호투.호투.호투 그렇게 모두가 민우선수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과연 장강의 뒷물결은 앞물결을 밀어내고 흐르는걸까요? 아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강의 앞물결이 뒷물결에게서서히 자리를 내어주고.나아감에 있어 부딪힘과 굽이짐 없는 길을 알려주고 .또 먼저 부딪혀 완화시켜주며 그렇게 이끌어주고 지켜주며 서서히 자리를 내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뒷물결이 더 넓게 더 크게 흐르도록 힘을 보태며 뒷물결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같이 흐르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어제 우리 팀의 경기는 가을야구라는 바다를 향해 유유히 망설임 없이 흘러나가는 장강의 흐름과 같은 경기여서 너무나도 고맙고 행복한 경기였습니다. 경기후 인터뷰때 민우의 선발경기를. 지켜주고 싶어서 모두들 더 집중했다는 권용관선수의 인터뷰가 참으로 눈물나게 고마운 경기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민우선수가 인터뷰를 했더군요. 관중석에서. 생일축하노래가 나와서 이미 생일선물을 받은거 같았다고 그리고 그래서 더 잘던지고 싶었다고 아마도 민우선수는 이미 1승보다 더 갚진 생일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역시 우리는 이글스의 열번째선수.불패의 필승조입니다 ^^ 이글스의 물결은 가을 야구라는 바다를 향해 오늘도 유유히 힘을 합쳐 흘러갈것임을 믿고 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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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감성리뷰 7/25)장강의 뒷물결은 앞물결을 따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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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화님이 한화이글스를 사랑하게 된 과정을 알고싶어요...써주실수 있죠? ^^
앗! 고맙습니다 ^^
패전조라는 별명을 쓰는 이유와도 일치하는데요. 시간이되는대로 꼭 쓰겠습니다.
좋은 일요일 우리팀 승리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패전조 아화 *** 패전조 아화의 격정의 시대으대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고 아고감사합니다 ^^
여신님의 칭찬은 아화를 춤추게 하 쿨럭 ;;;;;
날이 제법 덥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일요일 되어주실꺼죠?
오늘 승리와함께. 그쵸?
평소엔 아웃카운트 하나를 기준으로 경기를 봤다면 어제는 정말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경기를 본것같아요~ 그래서 경기 끝나고 너무 피곤했다는 ㅋㅋ 막내의 승리를 지켜주고자 위기에도 최선을 다한 우리 이글스!! 어젠 4시간짜리 영화본것같았습니다~ 모두들 최고였어요~~ 오늘도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진짜 잘 만든 고급 영화한편을 본듯했어요.
장면 장면 하나하나 다 짜릿하게
오늘도 고급영화 곧 시작입니다 ^^
응원해요 오늘도. ^^
신구조화 이말이 정답인경기였습니다.
그쵸 그쵸
그리고 우리 팀은 그 조화가 좋을수록 더 강해지고요 ^^
이제 오늘 경기 얼마 안 남았네요
응원 응원 해요^^
아ㅡ사진.. 이런 어깨깡패들ㅠㅠ♡♡
ㅎㅎ 우리의 미래 ^^
둘이 토닥토닥 쓰담쓰담하던게
너무 이쁘더라구요
투타에서 우리 이글스를 이끌어주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