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예 알겠구요
안녕 여새들!!
나는 지난 주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오전까지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에서 1박 야영을 하고온 여시임
콧멍에 후기가 없길래 글을 찌기로 결심했는데.. 음.. 근데 글 재밌게 못쓰니까 정보만 전달하고 꺼지겠음ㅋ
서울대공원 캠핑장은 100% 인터넷 예약제라 이용하려면 우선 예약을 해야 해!
1박 텐트이용료는 15,000원이야(텐트 4인용 1동당) 저렴하지! 카드결제(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 가능하고 무통장입금은 안돼 무통장 걸어놓고 그런거 없습니다!(단, 바로 전날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해!)
예약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할수있어
(http://yeyak.seoul.go.kr/main.web, 홈페이지 검색창에 서울대공원 검색)
친절히 링크를 걸어두겠음
서울대공원 캠핑장 9월(금토일 및 공휴일) 야영예약
http://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140724103600316976
서울대공원 캠핑장 9월(주중) 야영예약
http://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140724100925669687
서울대공원 캠핑장 10~11월(금토일 및 공휴일) 야영예약(9월 1일 13시부터 예약신청받음)
http://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140825170722690206
서울대공원 캠핑장 10~11월(주중) 야영예약(9월 1일 13시부터 예약신청받음)
http://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140825171531671726
예약은 두달씩 묶어서 거의 전 달 1일 13시부터 인터넷으로 예약창이 열리는데(ex. 10,11월 예약은 9월 1일 13시부터 시작)
내가 했을때는 여름 휴가시즌이라 그랬는지 피켓팅이어서 원하는 날짜 예약 실패를 했어ㅠ
하지만 원하는 날짜에 예약못했다고 실망하지는 마!
사람들이 수시로 취소하기때문에 우리도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하면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할 수 있어! 나도 그랬고
특히 날짜에 임박해서 취소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수시로 들어가보면 좋아
일단 자연캠프장에 도착하면 입장료는 별도야(1인당 2천원) 그리고 입장료 받는 곳에서 매트를 빌릴수있는데 여기서는 매트값만 지불하고 올라가서 텐트배정해주는 사무실(방문자센터)에서 매트받으면 된당
텐트 하나당 매트 4개 들어간다고 하는데 우리는 돗자리를 갖고 갔기 때문에 2장만 빌렸어 매트 하나당 대여금은 천원이야!
입구를 통과해서 올라가면 방문자센터라고 텐트를 배정해주는 사무실이 보이는데 여기 들어가서 예약자 신분증 확인하고 텐트를 배정받으면 되고 매트도 여기서 받을수 있어
텐트이용시간은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인데, 굳이 자고 오지 않고 낮에 가서 밤까지 놀고와도 좋을 것 같아
텐트를 배정받았으면 텐트로 가서 짐을 풀고 놀면 된다ㅋㅋ


캠프장 가운데로 계곡이 지나가서 사람들이 여기서 발담그고 물놀이하고 많이 놀아
계곡에 발 담그니까 진짜 얼음물처럼 시원했어 근데 물이 엄청 깨끗하진 않은가봐 옷에 약간 얼룩생겨서 물티슈로 닦음;;ㅋㅋ
그리고 위로가면 체력단련장이 있어서 힘이 남아돌면 거기가서 놀면 됨
간단히 설거지나 세수를 할수있는 급수대가 캠프장 곳곳에 있어! 아리수가 나와서 먹어도 되는 물인가봐ㅋ
샤워장도 있는데 깨끗했어
쓰레기 버릴때는 분리수거는 기본으로 하고(음식물쓰레기도 별도로 버리는 곳 있음)
일반쓰레기는 매점에서 과천시 쓰레기봉투(400원)를 사서 버리거나 봉투사기 싫으면 집에 가져가면 돼!
가보니까 보통 그릴을 빌려서 고기를 많이 구워드시더라고.. 낮에는 고기냄새랑 연기가 진동해
우리는 휴대용가스레인지만 가져갔는데 고기는 안굽고 라면이랑 카레만 먹고왔는데 고기 정말 먹고싶었다ㅠ 담에가면 꼭 고기먹을거다
그릴은 빌리는데 보증금 5천원 포함해서 2만 5천원이래! 보증금은 돌려줌
그리고 이 캠프장 안에 매점이 있어서 왠만한건 매점에서 다 살수가 있어 그리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어
고기도 팔고 과일도 있고 각종 과자, 아이스크림, 조각수박도 팔더라고.. 심지어 피임도구도 있어서 흠칫 놀람;;
나는 여기 하루 묵으면서 매점만 대여섯번 간듯! 뻔질나게 드나들음ㅋㅋ
캠프장에서는 전기를 쓸수가없어서 휴대폰 여분 배터리를 가져가는게 좋고 혹시 휴대폰배터리 충전을 하고 싶으면 매점에서 천원내고 급속충전을 시키면 돼!
저녁에는 마땅히 할 게 없어서 옆에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갔다왔어ㅋㅋ
8월 24일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해서 8시에 급하게 가서 마감시간까지 1시간 반정도 보고왔는데 사람 진짜 별로 없고 무섭고 좋드라ㅋㅋㅋ
동물들 다 널부러져 자고ㅋㅋㅋ 하마는 물속에 들어가서 코만 내밀고 자고ㅋㅋ
호랑이도 자고ㅋㅋ 아 호랑이 존멋
전에 갔을땐 호랑이우리 공사중이었는데 공사 다 끝나고 '호랑이의 숲'이라고 새로 개장했나봐
호랑이만 사는 숲인데 진짜 넓고 좋아 보였어 수영장도 있고.. 호랑이도 열댓마리 정도 있나봐 호랑이 진짜 많이 보고왔다
근데 밤에가니 역시 사람이 거의 없고 깜깜한데다 정체모를 동물울음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져서 지릴뻔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카메라 플래쉬에 자다깨서 두리번거리는 호랑이부부.. 밤에 동물들 자는데 플래쉬터뜨리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동물들 불쌍했어
캠프장에서 동물원 입구까지도 꽤 멀어서 엄청 걸었고 동물원도 넓어서 걷느라 다리 많이 아팠어
텐트에서 밤에 잘때는 너무너무 추워서 자다가 열번도 넘게 깼어
거기다 까마귀소리랑 풀벌레소리, 간간히 동물원 동물울음소리?가 계속 나는데 그래도 딱히 시끄럽진 않고 신기한 느낌ㅋㅋ
근데 캠핑장하면 다들 예상하겠지만 좀 소란스러운 가족들이 많음ㅠㅠ
애들도 귀엽긴한데 시끄럽게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고 어른들도...
거기다 술까지 마시고 비틀거리면서 걸어다니는 사람도 좀 있었는데 캠프장 사무실에서 계속 순찰다니면서 통제해주는듯 했어
밤되면 화장실만빼고 11시정도에 전체 소등해 가로등도 다 꺼지고 시끄럽던 애들도 다 잔다ㅋㅋ
갈때 챙겨갈 필수준비물은 담요나 침낭, 모기약, 슬리퍼나 쪼리, 휴대폰 보조배터리, 수건, 랜턴 정도?
아 여기서 침낭도 빌려준다고 해! 근데 남들이 쓰던거라 좀 찝찝할 수 있어
낮에 땀 뻘뻘 흘릴정도로 더웠는데 밤에 진짜 추웠어 아마 앞으론 더 추워질테니까 담요나 침낭 꼭 가져가야해
글고 나 모기 엄청 많이 물리고 옴ㅠㅠ 버물리도 매점에서 파니까 급하면 사도 될꺼가탕
계곡이 있으니까 쪼리나 슬리퍼가 있으면 좋고 밤에 텐트에 매달아둘 랜턴이 있으면 좋음(가로등 밝아서 굳이 없어도 되긴함)
혹시 캠프장에서 외부로 외출할 사람들은 밤 11시까지 들어와야하고 1박 안하고 당일로 놀고 올 사람들도 11시까지 나가야해
아 글고 어디나 그렇긴한데 여기 가려면 차가 있으면 좋아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내리면 좀 한참 걸어야함
우리는 차없이 지하철 타고 갔는데 코끼리열차 한 번 탔음에도 한 30분은 걸은듯ㅠ 캠프장 도착하니까 땀범벅;;;땀땀
그리고 차를 갖고온다 해도 일찍 안오면 먼곳에 주차하고 걸어올라와야 하니까 차갖고 가려면 일찍 출발하는게 좋아
너무 글이 많아서 읽기 힘들텐데 요기까지 읽어준 여시 있으면 고마워 이 정도 쓰면 정보가 됐으려나
그럼 마지막으로 서울대공원에서 나올때 탄 리프트에서 찍은 사진을 남기고 난 사라지겠어!

가까워서 좋다!!!
우와우와 완전대형연어 ㅋㅋㅋㅋㅋ 이런데가 있었다니 진짜 완전 꿀이다! 고마워~~~
와 대박 나 이번주 주말에 가는데! 좋은정보 고마워^^
연어하다 왔습다ㅜㅜㅜ 여시 알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