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이에른뮌헨을 응원했다. 그래서 이 관전평은 주관적인 면이 있음을 밝힙니다..
이상한 태클을 사절.. 임당..
레알에게 6승2패라는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뮌헨. 홈에서만 붙은 4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오늘 경기는 뮌헨한테는 유리한 경기였다. 추운 날씨와 홈팀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었기때문이다.
뮌헨의 수비력은 강했다. 이것이 정말 압박축구라는 느낌이 확 와닿았다.
난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는 여기있는 까페회원들만큼 경기를 많이 보지않았다. 요즘들어 갑자기 축구에 관심이 생겼기때문에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이런 나에게도 이것이 정말 압박축구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수비는 강했다.
레알의 공격수들은 몸이 안풀리는지 그리고 심리적압박이 강한지 번번히 막혔다.
슛을 몇번 쏘기도 하였지만 칸은 잘 막아주었다. 물론 카를로스의 프리킥골은 흠이었지만..
내눈에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뮌헨의 제호베르투 선수였다. 뮌헨의 공수조율(?)을 완벽히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최전방공격수들에게 볼배급을 예리하게 해주었다. 반면에 레알의 구티는 잘못해준것같다.
번번히 실수도 하였으며 몸동작이 부자연스러운게 눈에 보였다..
레알은 운이 좋았다. 카를로스의 프리킥골은 골대 사이드를 정확히 노렸지만 칸의 거미손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칸은 마지막에 방심을 좀 했던것같다. 겨드랑이 밑으로 쏙~ 들어가서 골이 되고 말았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칸 자신은 얼마나 죄책감이 들까.. 빨리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에는 정말 잘해주었으면 좋겠다.
칸도 잘했지만 레알의 카시야스 골키퍼도 정말 잘해주었다. 정말 둘은 세계톱클래스의 골키퍼들이었다.
레알의 최대실수라면 피사로가 센터링을 올려줄때 로이마카이를 놓친 것이라고 하겠다.
왜 놓쳤을까.. 마카이를 맡는 레알의수비수는 없었다.
레알에서는 살가도가 잘해준것같다. 그리고 호나우두의 몸놀림은 정말 전광석화같았다.
그 뚱뚱한(?) 몸짓이 그렇게 빨리 움직이는것을 보니 놀라웠다.
경기내내 레알 선수들의 얼굴에는 경기가 안풀린다는 것이 눈에 딱 보였다.
그래도 그들의 몸놀림은 무시할순 없었다.
아.. 카를로스도 정말 잘해주었다. 오버래핑이 뛰어난 선수다.
수비수이지만 볼배급과 공격력이 뛰어나다. 프리킥도 일품이고. 하지만 매너없는 그 행동은 카메라에 걸리고 말았다.. ㅋㅋ
또.. 카를로스의 그 세레모니는 정말 귀여웠다.. 한번 깨물어주고싶을정도로
한마디로 뮌헨에게는 정말 아쉬운 경기였고, 레알에게는 운이 따라준 경기인것같다
난 원래 이 두 팀의 팬이 아니었지만 경기를 보고나니 뮌헨의 팬이 되기로 했다..
보면서 점점 나도 모르게 뮌헨을 응원했다.
다음 레알홈에서 정말로 뮌헨의 힘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휴...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군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 정말 감사하고요. 제가 처음으로 쓴 관전평이었습니다. 새벽에서 일어나서 본 경기도 이게 처음이고요. 앞으로 시간이 난다면 이런거 자주 쓸것같습니다.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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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기]
오늘새벽에 벌어진 바이에른뮌헨 대 레알마드리드. 짧은 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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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앞으로도 열심히 보세요.^^
저도봤는데요-_- 호나우도....... 정말 괴물돼지.. 인간이아님-_- 정말빠름..
오동통한넘이 뛰는건 미친개 뛰듯이 엄청빠드더군여 ㅋ 아고 표현이심했다면 죄송^^
그래도 살좀 뺐으면 좋겠어요. 옛날 모습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