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안수문제가 상정돼 관심을 모았던 미국장로교(이하 PCA) 한인서남노회(노회장 고건주 목사, 이하 서남노회)가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부에선 오정현 '목사안수' 논란에 일대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결정이 내려졌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서남노회는 15일(화) 인랜드교회(박신철 목사)에서 열린 제 66회 정기노회에서 ‘오정현 목사의 안수건’과 관련한 사안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 서기보고와 토의 등을 진행했다.
지난 1월 26일 열린 임원회의 검토와 노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서남노회는 '오정현 목사안수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서남노회가 결의한 입장은 다음과 같다.
“1986년 10월 14일-15일에 거행된 PCA 한인서남노회 제7회 노회(장소:휴스톤 한인장로교회)는 절차에 따라 오정현 씨를 목사 고시 후, 안수하였음을 ‘사실 확인’ 한다”
▲ 미국장로교(이하 PCA) 한인서남노회 서기인 김상선 목사와 노회장 고건주 목사의 공방이 계속됐다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또한, '서울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이하 갱신위)로부터 ‘허위공문작성’ 등의 이유로 고소를 당한 서남노회 서기 김상선 목사 피소와 관련해 '전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갱신위는 지난 3월 2일 ‘피고인 오정현 목사의 부탁을 받고, 2016년 1월 12일 허위 명의의 문서를 작성하여 오정현에게 발문하였다’는 이유로 서남노회 서기 김상선 목사를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선 목사는 서기보고 도중 노회장 고건주 목사가 갱신위에 보낸 문서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김 목사는 “노회장이 갱신위에 (자신이 위법했다는 주장이 담긴) 문서를 넘겼다. 갱신위 고소장에 노회장의 편지가 포함되어져 있다”라고 주장했으며, 이후 노회원들 사이에 고성과 함께 회의진행과 관한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남노회는 ‘오정현 목사안수’ 문제를 총회 법사위원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나성남포교회의 한성윤 목사는 “오정현 목사 안수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을 가리기 위해 총회 법사위원회에 상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서남노회는 ‘총회 차원에서 오정현 목사의 안수문제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했다.
▲ 15일 인랜드교회(박신철 목사)에서 열린 제 66회 서남노회 정기노회에서 ‘오정현 목사의 안수건’과 관련한 사안을 주요 안건으로 서기보고와 토의가 진행됐다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오정현 '목사안수' 문제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온 서남노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기총회의 결정에 대해 "완전하진 않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결정들이 만들어졌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서기 목사 고소건에 대한 전권위원회 구성이나 총회 법사위원회 상정은 오정현 목사의 안수논란에 일대 전환점을 가져올 수도 있다. 추후 진행과정을 보면 알게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서남노회 소식을 접한 CRC교단의 한 중진 목사는 "오정현 목사와 관련해 서남노회가 어떤 결론을 내린다 해도, CRC교단에서 불거진 '설교권'(Licence to preach)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오정현 목사 안수와 관련된 문제점은 '설교권' 논란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오정현 목사의 안수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온 황성연 PD는 서남노회 소식을 접한 후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PD는 서남노회 김상선 목사의 고발과 관련해 “임원회의에서 ‘보내지 말라’고 결의된 사항을 공문화해서 법정판단을 혼란케 했다”라며 “(김 목사의 공문은) 개인의견일 뿐 노회의 입장이 아니다. 제 유투브 다큐를 통해 낱낱이 밝히겠다”고 전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첫댓글 PCA총회법사위에서 진실한 내용을 기초로 한 결정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비전문가인 제가 앞으로 있을 결정을 예견해보면 PCA총회 법사위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결정 중에 하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나는 PCA교단 총회가 아픔을 감내하고라도 크리스천답게 진실에 기초를 둔 결정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을 기초하여 덮고 가자는 정치적인 결정일 것입니다.
아멘!
무슨 결정이 나오던 오정현씨의 목사안수는 CRC교단에서 받은 강도권'License to Exhort‘에 근거해서 목사 안수 한 것이 확실함으로 비록 “목사안수 그 자체에는 흠결이 없다”하더라도 “목사안수 조건에 원천적인 흠결이 있다”는 것은 이제 확실함으로 오정현씨의 정체성 확인에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푸치노 이미 거짓된 사람이라는 것은 드러난 셈입니다. 목사안수조차도...
불쌍하다.
어쩌다 저 지경으로 남 속이고 살았는지... 하나님을 위해서??
목사? 그까이꺼~ 대에충~~ -이상 센터장생각..
(그렇다고 전체 목사님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ㅠㅠ)
"논문표절은 사실이지만 박사학위는 유지한다"
돈과 권력으로 어처구니없는 행적을 남기며 해교회 행위와 한국 기독교의 흑역사를 쓰고 계시는분.
목사안수 조건에 문제가 있지만 목사가 되신분의
표절은 확실하지만 박사학위는 유지되는
논문없이 박사되고 설교권에 문제가 있는 신학박사 목사님.
에 대한 서남노회의 선한 결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미주PCA서남노회는 동서울노회와 같이 죽은 노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살아 숨쉬는 노회 되도록 기도합니다. 종교개혁500주년을 1년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오정현의 불법. 편법.거짓으로 얻은 목사안수가 철회되어 하나님의 공의를 목도하는 오늘날에 성도되게 하옵서소 아멘.
아멘!
아멘!
서남노회 목사님들 하나님을 무서워해야 합니다. 총회 법사위에서 하나님 공의가 드러나도록 총회 목사님들의 바른 삶이 실천되도록 기도합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098178
http://www.kidokjournal.org/board_UbFW99/1810
아멘!
피켓에 영문도 포함해야 할 듯 ...
한국에서는 제 학력이나 모든게 부끄러워서 이민갔는데 영어도 딸리고 꼭 먹사 안수 받아야 하는건지는 나도 몰랐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이 문제가 왜 거론되는지 심히 유감입니다. 대충 넘어가 주세요...한국에서 종교장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