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래)은 화순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을 길러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학생 주도의 실천중심 지역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교육지원청은 화순군(군수 구복규)의 지원으로 관내 초, 중 학생 역사 동아리 29팀(503명)을 구성해 학교-마을-지역의 역사 찾기부터 역사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사회적 참여까지 학생 주도의 실천적 역사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그리고 한국역사해설진흥원의 궁궐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 커리큘럼과 연계해 화순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 교육을 실시해 화순을 바로 알고 널리 알리는 청소년 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화순문화원과 연계해 초, 중 11개교 65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향토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임진왜란부터 구한말까지 화순 의병 이야기,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이야기, 전통과 예절이 살아있는 향교 이야기, 못다 핀 조선의 개혁가 조광조 유배지 이야기, 국보를 품은 화순의 사찰 이야기 중 학교(급)가 교육과정 연계한 향토사 주제를 선정하고 화순문화원과 이해교육부터 현장체험교육까지 사전협의해 생생한 화순의 역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장까지 마련해 사물놀이, 강강술래, 소고춤, 전통무용, 열두발 농악 등 직접 보기 힘든 공연을 학생들이 관람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영래교육장은 “지역의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사 교육은 너무도 중요하다. 이제는 지역을 바로 알고 지역을 사랑하고 발전시킬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화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화순의 역사 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그 주제를 해결하는 역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순을 사랑하고 발전시킬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