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남원에 다녀왔었어요..
경부선 타다가 천안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타고
전주에서 임실을 지나 남원에 갔지요..
아버지랑 친구랑 같이 갔는데..갈때 매우 신났어요..
고속도로도 안 막히고 한번에 목적지에 찾아갔으니까요..
이도령 고개를 넘어 춘향이 터널을 지나고..
어느 나이드신 분 댁에 갔는데..
아버지 말씀으론 慧眼을 가지신 분이라더군요..
가끔 찾아 뵙고 해주시는 말씀 지키시려고 노력하신데요..
별로 말씀은 많지 않으신 분이라던데..
저를 보고는 학과를 어쩌면 그렇게 잘 골랐냐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요샌 공부 거의 안하거든요^^;;
그러면서 1년..2년 지나가는데..
물론 그런 말은 아무나 할 수 있죠..
그런데 가끔가다 훌륭하신 분들의 말씀을 듣다보면..
가끔 듣는 말인데도 ..
마음에 새롭게 와 닿을때가 있어요..
이리저리 피하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도 있고
공부를 하고 있으면 다른 일도 해보고 싶고..
일을 하다보면 앞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날도 많이는 남지 않았는데..
집에선 그러더라구요..
'너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
그런데 아직도 서로 다른 것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겠네요..
나이보다 너무 어리게 행동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러다 어영부영 되는건 아닌지..
솔직히 제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아니..꼭 그렇다기 보다..자신이 없어서 그렇죠..
보장만 된다면야..^^
그래도 준비는 해봐야죠..준비를 하다보면 길이 보이겠죠..
내년 채용인원 2.2%감소라고 나오더라구요..
직장인 80%가 공무원 생각하고 있다고하고..
30대 중후반에 명퇴니까 그전에 자기 사업 찾아야 하기도 하고..
여러 공장에 가봐도 중국에서 제조해서 한국에선 손만 보더군요..
즐거운 성탄절 앞에두고.. 우울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방법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 좋기도 해요..
어릴때 집에서 제목만 보았던 책 제목이 생각나네요..
그대에겐 아직 연습이 필요하다..
열심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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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됨의 긴장..
치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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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3 12:5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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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아시는 분은 저에게 이 말 하시던데..무엇을 하던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그럼 돈도 저절로 먹고 살만큼은 온다고;;;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맘먹었는데;;;
민자로 운영하는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이번에 생겨서 인지 유니폼도 멋있고 이쁜 언니들이 반겨줘서 좋더라구요^^모든 고속도로가 민자로 되는걸 잠깐 생각하기도^^; 서비스의 질 차이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여.. 영상님도 힘내시구여(갑자기 ^^)
저도 어디서 들은 이야긴데영..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보단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더 좋다고 하더라구여~ 조급하게 생각하면 정말 자기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 모를 수 있으니까 차근차근 생각해보고 하고 싶은 일 하세요~!
나에겐 과연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궁금...
달둥님~~생일 추카 드려요!! 오늘 생일 맞죠?^^
흐이,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