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번 시즌 그 징조가 보이고 있죠.
빅 6간의 상대전적 랭킹이 현실의 리그랭킹이 됐고,
'강팀은 못잡아도 약팀을 잘 잡으며 챔스 경쟁력을 유지하던' 시대는 이제 사라질 것이라 봅니다.
다음 시즌은 더더욱 그렇고요.
빅 6의 전력은 점점 더 안정화되어 가고 있고, 매 시즌마다 막대한 자금을 살포하며 스쿼드를 보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이전까지의 이피엘 클럽들도 다를바 없었지만 문제는 이제 그것을 주도하는 클럽들이 팀의 리빌딩을 담보해줄 명장들이라는 것이죠.
펩이 이미 한발 먼저 팀리빌딩을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 우승컵을 가져갔고, 클롭 역시 반다이크 영입으로 그 효과를 톡톡이 보고있고요.
무리뉴는 이들 둘 보다는 전력이 뒤져있는 상황이지만 압도적인 자금력과 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역시 이적시장에서의 보강은 큰 무리 없이 성공할겁니다.
포체티노는 팀 핵심이 몇몇 빠져나가겠지만 아직 코어라인은 건재하고, 성장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이 있으며, 첼시와 리버풀은 상황이 많이 안좋지만 팀의 근간이 될 월드클래스 선수들은 아직 지켜낼 수 있는 여력이 있죠.
해가 갈수록 PL의 상위권팀의 전력은 안정화될것이고, 다음 시즌 맨유와 리버풀의 팀리빌딩이 어느정도 안정화된다면 중하위권 구단들을 상대로는 빅 6중 최소 세네개 팀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미 리그 2위인 맨유나 좀 더 쳐줘서 토트넘, 리버풀도 남은 경기들을 잘 치룬다는 전제하에 역대 우승팀급 승점을 쌓고있죠.
결국 이 말은 종래엔 빅 6간의 랭킹은 서로간의 상대전적을 기준으로 나뉘어질 것이고,
빅 6간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이 리그의 헤게모니도 쥘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예상컨데,
빅 6를 못잡아도 중하위권 상대로 승점 잘쌓아서 챔스가자~ 하는 식의 플랜은,
이제 완전히 무쓸모가 될겁니다.
첫댓글 아...아스날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