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18발의 핵투하로 일본침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홋카이도에 상륙하였고 규슈와 시고쿠에도 상륙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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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공략
홋카이도 공략의 관건은 최대한 빠르게 삿포로를 점령하여 보급물자를 하역할 항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3개의 상륙지점들에는 항구가 없는탓에 아측 상륙세력이 보급받지 못하는 이유로 전투를 지속할 수 없음이 워게임(?)을 통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무츠-삿포로 회랑을 따라 전략로켓으로 도로망을 파괴하여 적이 혼슈에서 증원되어오는 속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삿포로 오른쪽으로 세로로 길게 위치한 홋카이도시에 일본병력이 몰려들어 저항하고 있습니다.
정면이 넓으면 충격군을 동원해 뚫어보기라도 하는데, 정면이 좁다보니 화력으로 꾸역꾸역 밀어야합니다.
만약 HOI3의 핵이 지상병력에도 피해를 준다면 그냥 끼얹으면 되는데 그게 안되서 전술적 가치가 없네요...
혼슈로부터 홋카이도 방향으로 증원군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삿포로의 바로 위인 아사히카와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삿포로 바로 오른쪽의 홋카이도시에 저항이 있었으나 곧 일소되었습니다.
홋카이도시를 확보하고 삿포로를 공격하고 있으나 아사히카와에서 적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후퇴하였습니다.
정확히는 병력과 조직력 모두 일본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보급품이 고갈되어 아측 증원병력이 아사히카와로 기동을 하지못해 일어난 사태로 보입니다.
삿포로를 어떻게든 확보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포기하기 위해 핵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핵까지 투하하였으나 보급부족으로 인해 아군이 조직력(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정도를 게임에서 수치화 시킨 요소)을 회복하지 못해 결국 삿포로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홋카이도시까지 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홋카이도 공략은 실패하였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최대한 병력을 온전히 보전한채로 후퇴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 문제가 터졌습니다. 아측이 점거한 지역에는 상륙강습함이 접안할 항구가 없었기 때문에 병력을 온전히 사할린섬으로 수송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OTL.
그럼 대체 애초에 어떻게 상륙시킨거야?!
HOI2에서는 상륙가능한 지점이 따로 있고 상륙가능하면 항구가 없어도 병력이 수송선에 탑승가능했는데, HOI3에서는 바다와 접하면 어디든지 상륙가능한 대신 항구가 없으면 병력이 수송선에 탑승하지 못하는가 봅니다니다...
제 생각엔 HOI2 방식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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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남은 방법은 단 하나, 덩케르크밖에 없습니다.
HOI3에서는 특이하게 병력이 전멸하면 제대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병력와 조직력이 최하로 떨어진채로 전역사령부의 위치로 다시 나타납니다.
아마 전방에서 전멸한 사단을 후방으로 돌려 다시 재편성하는 것을 구현한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승패와 상관없이 홋카이도의 일본병력에게 전투를 걸어 병력을 소모시켜 사할린섬의 도쿄군구사령부로 제대 그 자체만 이송시킬 생각입니다.
네... 장비는 후퇴지원에 모두 소모하고 가능한 병력만 어떻게든 바다를 건너 되돌려 보내려합니다.
얌시죠 뭐.
결국 홋카이도 상륙은 완전히 실패하였습니다.
인민해방군은 홋카이도에서 최소한의 병력만 생환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전멸한 병력들은 전역사령부가 있는 위치에서 재편성됩니다.
하지만 전멸한 모든 제대가 돌아오는건 아닙니다. 적에게 완전히 포위된 사단들은 돌아오지 못합니다.
아마 파울루스의 독일 제6군처럼 그대로 적에게 항복해버리는듯 합니다.
한편 작전초기 제주도로부터 발진하여 규슈상공에서 일본의 요격기들을 도발해 제공권을 확보하려던 제트전투기 4개 비행대가 상당히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워낙 많은 전투기들이 소모되어 결과적으로 수년간 계속 재편성해야 했습니다.
한편으로 지난 이야기에서 제주도의 수비적 측면의 가치가 드러났다면 이번 작전에서는 제주도의 공격적 측면의 가치가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가 미쳤다고 갑자기 일본을 공습할 일은 없겠지만, 제주도를 빼앗은 적성세력은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공습과 상륙을 가하기 굉장히 용이해집니다.
만약 레이더사이트를 접수하거나 가설해낸다면 한국과 일본의 동향을 감시하기도 용이해지고요.
또 제 이야기에서는 일본해군이 사실상 전멸상태여서 나오진 않았지만, 해군이 제주도에서 출격한다면 한, 중, 일의 바다를 통제하기에도 용이해집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를 알고 있기에 방비를 해두겠지만, 제주도가 이렇게 요충지가 될 수 있다는건 저도 이번에야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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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공략
홋카이도 상륙작전을 완료한 상륙함대는 부산으로부터 기타규슈로 아군 병력들을 상륙시켰습니다.
본래 예정대로라면 홋카이도 상륙이 시작된 D-Day 10일 뒤에 기타규슈로 상륙하여야 했지만, 홋카이도 상륙작전이 생각보다 오래걸려 15일 뒤에야 규슈 상륙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륙도중 일본 항공대의 공습을 받았으나 항모전단의 함재기들이 대응하였습니다.
기타규슈 상륙이 성공하였습니다. 예상대로 나가사키 방면으로부터 적의 저항에 맞딱뜨렸습니다.
그래서 이 병력들을 향해 전폭기로 항공차단작전을 벌였습니다.
다음으로 작전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충지인 벳푸를 점령하기 위해 벳푸 바로아래 오이타로 상륙하였습니다.
기타규슈와 오이타가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홋카이도 상륙작전에서 보았듯이 곧 보급부족에 시달릴 것입니다.
그래서 노베오카로 기갑군단을 상륙시켜 항구가 있는 미야카지를 빠르게 공격하였습니다.
다행히 미야자키 방면은 나가사키 방면보다 병력이 적어서 손쉽게 항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급 현황을 살펴보니 항구 하나로는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방어병력이 빠져있던 나가사키에 기계화사단을 기습상륙시켜 두번쨰 항구를 확보하였습니다.
기계화사단이 곧바로 적의 사령부만 주둔하고 있던 사세보를 공격하여 세번째 항구를 확보하였습니다.
규슈의 마지막 저항세력이 완전히 포위당하였습니다.
작전의 3단계가 성공하였습니다!
일본 혼슈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입니다!
본토 진격에 위협이 되는 요소이자 승리지점(VP)가 있는 시고쿠를 확보합니다.
타카마스에 기갑군단을 기습상륙시켰습니다.
이번에는 기계화군단도 우와지마에 상륙합니다.
그동안 도쿄에 기습적으로 핵공격을 가하였습니다. 적의 전쟁수행능력이 급격히 하락하였습니다.
작전의 4단계가 생각보다 수월하게 완료되었습니다. 시고쿠의 항구 1개소를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작전현황
혼슈와 홋카이도의 붉게 색칠된 지점들을 점령하여 일본의 전쟁수행의지를 완전히 0%로 만들어야 합니다(항복도를 100%로 만들어야 함).
중공의 병력의 보충에만 총 산업역량(IC)의 7분의 1인 200IC가 투입되고 있습니다(스샷 중앙 Reinforc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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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몰락작전이 실제로 실행되었다면 아무리 2차대전중이었어도 미국사람들이 전쟁에 지쳐버렸을거 같습니다.
첫댓글 꼼수긴한데 해군기지를 프로빈스말고 생산창에서 만들어놓고, 상륙한다음 교두보에 깔아버리세요
HOI3 바닐라에서는 됐는데 BlackICE에서는 공항이랑 마찬가지로 막혔습니다. ㅠ
@cjs5x5 으잌!
이건 뭐.. 동시다발적인 열도 상륙 외에는 답이 없어보이네요. 왜구들 본토에 몇개나 사단을 짱박아놓은건지..
제 생각에는 일본의 병력규모보다는 섬으로 상륙하기 때문애 발생한 보급의 문제가 승부를 가르는 요소였습니다. 홋카이도 상륙실패에서 볼 수 있듯이요.
보급문제를 해결하려면 병력규모를 줄여야하지만, 그렇게 줄어든 병력규모로는 전투를 수행하기에 부족한... 그런 상태에 빠진달까요. 함수로 나타낼 법한 그런 상태였습니다(보급충족병력규모 < 아군총병력규모 and 보급충족병력규모 < 전투가능병력규모 / 결론 = 작전수행불가).
참고로 육해공을 통틀어 병력이 현대화 될수록 소비하는 보급과 연료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보급충족병력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역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보급과 연료비축량에 근심이 한가득...
아마 실제 군사연구중에는 보급규모-아군규모-적군규모간의 상관관계를 표현하고 각 변수들의 수량을 도출하는 최적화 함수가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