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30분. 투표장가려는데 신분증이 없어졌다...
가방뒤지고 잠바, 바지주머니뒤지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3일 전 10일 CGV대전점에 영화 <날, 보러와요>보려고 가져갔던 게 생각났다. 그 날 이후로 신분증을 본 적이 없다. 아... 신분증을 잃어버린 횟수만 열번이 조금 안된다.
일단 CGV고객센터상담원에게 말하고 관리사무소가서 신분증잃어버렸다고 내가 훈련병수료식날 군대훈련소에서 군복입고 찍은 사진으로는 인증이 안되냐고 물어보니 무조건 신분증이 있어야한단다... 동사무소에 가서 분실신청하고 임시신분증가져오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동사무소가는 중 CGV에서 전화가 왔다. 그럼 그렇지 역시나 CGV대전에서 보관하고 있단다...
동사무소에서 신분증잃어버려 투표를 못한다고 하니 분실신고해주고 재발급해준다고 재발급신청종이가져오라고 한다. 신청서쓰면서 신분증 찾았다고 영화관에 가져가서 놓고와 거기서 보관해주고 있다고 말하니 재발급신청해야 임시신분증받는다고 잃어버리고나서 다시 신분증구할 때는 이 방법말고는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재발급수수료로 5000원을 요구한다.
결국... 재발급신청하고 주밈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거주자용)(신분증을 잃어버려서 재발급받은 적이 없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게 바로 A4용지로 만든 임시신분증)받고 관리사무소로 가서 투표했다. 5000원은 내일 내기로 하고...
후회한다. 아침 일찍 투표하려고 했다면 신분증도 찾고 그래서 재발급받아 5000원낼 필요도 없었을 텐데 하... 그래도 결론은 투표하긴 했다.
첫댓글 그래도 애쓰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아침도 아니고 집에서 나온 시간이 투표마감30분 전. 극장이 집 바로 옆에 있는것도 아니고 버스타고 최소 20분이상거리라 당장 CGV가면 신분증은 찾아도 투표는 못하고...
즉 저한테 두 가지 선택할 길이 있었어요. 투표하지말고 바로 CGV대전으로 달려가서 신분증찾아올 것인지 아니면 5000원손해보더라도 어디있는지 알고 있는 신분증을 포기하고서 미래를 위해 투표할 것인지... 저도 사람인지라 순간 갈등이 있었는데 후자를 선택했죠.
와... 고생하셨네요.
아침도 아니고 집에서 나온 시간이 투표마감30분 전. 극장이 집 바로 옆에 있는것도 아니고 버스타고 최소 20분이상거리라 당장 CGV가면 신분증은 찾아도 투표는 못하고...
즉 저한테 두 가지 선택할 길이 있었어요. 투표하지말고 바로 CGV대전으로 달려가서 신분증찾아올 것인지 아니면 5000원손해보더라도 어디있는지 알고 있는 신분증을 포기하고서 미래를 위해 투표할 것인지... 저도 사람인지라 순간 갈등이 있었는데 후자를 선택했죠.
대단하십니다
아침도 아니고 집에서 나온 시간이 투표마감30분 전. 극장이 집 바로 옆에 있는것도 아니고 버스타고 최소 20분이상거리라 당장 CGV가면 신분증은 찾아도 투표는 못하고...
즉 저한테 두 가지 선택할 길이 있었어요. 투표하지말고 바로 CGV대전으로 달려가서 신분증찾아올 것인지 아니면 5000원손해보더라도 어디있는지 알고 있는 신분증을 포기하고서 미래를 위해 투표할 것인지... 저도 사람인지라 순간 갈등이 있었는데 후자를 선택했죠.
글에 고생이 느껴지심ㅋ쿠ㅜ
아침도 아니고 집에서 나온 시간이 투표마감30분 전. 극장이 집 바로 옆에 있는것도 아니고 버스타고 최소 20분이상거리라 당장 CGV가면 신분증은 찾아도 투표는 못하고...
즉 저한테 두 가지 선택할 길이 있었어요. 투표하지말고 바로 CGV대전으로 달려가서 신분증찾아올 것인지 아니면 5000원손해보더라도 어디있는지 알고 있는 신분증을 포기하고서 미래를 위해 투표할 것인지... 저도 사람인지라 순간 갈등이 있었는데 후자를 선택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