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본론 들어가기전에 타지역에선 우리지역 까는 분위기던데 솔직히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지의 자유 투표의 자유 외치시면서 어느당 지지를 밝히면 매장시키고 그건 좀 아닌것같습니다..
물론 전 아직 청소년이라 어느 당도 지지한다 말할수 없겠습니다만은, 저희동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저희 지역이 그냥 만국에 피해를 끼치는것처럼 말씀하시는 분이 많아 답답함에 몇글자 씁니다.
우선 다들 아시겠지만, 고연령층일수록 보수에 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저희지역 특성과도 딱떨어집니다. 확실한 통계자료는 없습니다만, 50% 이상의 인구가 60대 이상이라고 체감상 느껴지니까요.
김비오 후보도 이를 잘 알았는지, '고연령층을 위한 비탈길 모노레일 설치' 를 공약으로 내걸고 홍보물을 내걸었습니다. (진짜냐 물으실거면 솔직히 사진은 없어요, 그길 선거기간에 2번인가 지나가서. 근데 진짭니다.)
솔직히 허무맹랑한 느낌이 들거든요. 영도의 좁은 길이 많은 지리적 특징과도 잘 안맞는 느낌이 들고요. 분위기를 보니 수많은 30~40대 분들은 90% 이상 2번 찍으신것같지만(지난 총선때도 그랬고요) 솔직히 1번이 지나치게 찍기 그러니.. 2번 찍으신게 클겁니다. 그나마 정상인게 2번 김비오 후보였어요.
아, 1번 김무성 후보.. 주요 공약은 '지역 발전', '상권 상생' 같은 교과서적인것이었습니다. 위에도 말해드렸지만, 이동네의 인구 분포도가.. 상당히 김무성 후보에게 유리했거든요. 또한 이 공약이 안정적이었고요. 그러나 김무성 후보는 영도에 자주 오진 않은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거물급 인사가 한번쯤 오는것도 정치색을 떠나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지역 상생을 외치며 영도 외에서 저러고있으니, 이 역시 30~40대 분들에게 큰 혼란을 줬을겁니다. 1번, 2번 모두 찍기 애매했죠. 그럼 보통 무소속의 표가 늘어나는데..
안그런 이유가 있었어요. 4번 이선자 후보는 주요 공약이 '탄핵 소추안' 이었습니다. 본인이 '헬조선 독립군' 이라했죠. 지나치게 과격하고 좌파적이었습니다. 결국 2,4를 고민하시던 젊은 층은 2번으로 몰리게 되고, 김비오 후보가 지역적인 선거운동을 한 반면 김무성 후보는 전국적으로 새누리를 지원하면서 의외로 노년층의 일부 표가 2번으로 간것 같습니다.
이건 굉장히 놀라운 일입니다, 찾아보니 이런 사진도 있었어요. 김비오 후보가 어느 할머니에게 '함께살자 김비오' 라는 명함을 보여주며 자신을 소개하는데, 그 할머니는 '어차피 우리들은 1번인데..' 라고 했죠. 타지역은 모르겠습니다만 영도의 노년층은 그정돕니다. 상당히 보수적이에요. 1번의 당선이 안그래도 유력한데, 그 1번이 김무성같은 유명 인사라면 이건 따놓은 당상인겁니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솔직히 출구조사 직후 결과와 제가 지켜본 바를 바탕으로 쓴것이기 때문에, 그 직전의 예상은 안 적혀진것 같네요. 김무성 70%, 그게 저의 예상이었습니다. 이정도면 더민주의 상당한 선전입니다. 영도의 고령화를 생각한다면요..
마지막으로, 선거의 결과로 한 지역 전체를 비하한다거나, 어느당을 찍었다고 그 사람을 매장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김무성은 비박이라 친박 지지층이 2번으로 빠진듯...
아 그것도 큰 요인이 될수 있겠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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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새누리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ㅋㅋ 청소년이 어느 당만 지지한다는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보면서 주관이 있는 분 같아서 저보다 어린 분 같은데도 멋있네요.
잘못된 주관이 되지않도록 노력해야죠 허허..